테스트에서 필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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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상엽
- 작성일 : 03-08-2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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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출사 모임, 많이~~~~~ 참석해세요. 시간이 된다면(주말, 가족 때문에... 장담 못함) 꼭 참석하고 싶네요.
글을 올리는 것은 렌즈의 테스트에서 필름 선택에 대한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렌즈를 테스트한 결과물 중 상당량이 네가티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임에서도 카메라와 렌즈를 나름데로 비교 평가 하시기 위해 필름을 정하시는데... 문제는 네가티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필름 중에서 네거티브는 관용도가 아주 넓은 필름입니다. 보통 +,-2 stop입니다. 관용도는 4stop입니다. 이정도면 뇌출계가 작동해도 전혀 무리없는 범위입니다. 현상과 인화에서 아주 유드리가 많기 때문에 칼라 네거티브에서는 작가적인 색감이나 특별한 사용 용도를 빼고는 일반인, 아마추어가 사용하게 됩니다. 프로에서는 노출에 신경 않쓰는 신문기자들이 사용합니다. 사진에 대한 능력과 관계없는 이 필름에 특성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필름이 테스트용일까요?
당연히 포지티브-슬라이드 필름입니다. 이 필름은 관용도가 +,- 0.5 stop(어떤 사진가는 0.15)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필름의 종류를 선택해야 겠지요.
최근에 코닥 E100vs를 가지고 색감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필름은 원래가 색감이 좋은 필름입니다. 즉 색감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필름입니다. 테스트용으로는 EPP와 같이 콘트라스트와 채도 등이 노말 상태로 규정된 필름을 사용해야 겠지요. 같은 현상소에서 동일한 시간에 필름을 접수하면 확실하게 렌즈의 특성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마디 첨부하면 렌즈의 비교에서 우열을 따질만한 퀄리티 차이를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글쎄요?'입니다. 저는 표준렌즈 15개를 비교 했지만 무엇이 더 좋다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개체별로 차이는 나지요. 암부 디테일이나, 콘트라스트, 채도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것은 어느 렌즈가 너 좋다는 것보다는 순전히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칼자이츠의 50mm 소나는 채도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지만 강한 콘트라스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니 올시다'입니다. 강한 콘트라스트와 선명한 채도를 원한다면 단돈 30불짜리 러시아 쥬피터 8M이 더 좋습니다. 이 렌즈는 어찌되었든 소나의 후계자이면서도 그 문제점을 보완한 렌즈이기 때문입니다.
이왕 렌즈의 특성과 표현을 비교하고 싶으시다면 꼭 포지티브-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후지든 코닥이든 종류에서는 특성이 노말한 것을 선택하시면 원하시는 차이를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글을 올리는 것은 렌즈의 테스트에서 필름 선택에 대한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렌즈를 테스트한 결과물 중 상당량이 네가티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임에서도 카메라와 렌즈를 나름데로 비교 평가 하시기 위해 필름을 정하시는데... 문제는 네가티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필름 중에서 네거티브는 관용도가 아주 넓은 필름입니다. 보통 +,-2 stop입니다. 관용도는 4stop입니다. 이정도면 뇌출계가 작동해도 전혀 무리없는 범위입니다. 현상과 인화에서 아주 유드리가 많기 때문에 칼라 네거티브에서는 작가적인 색감이나 특별한 사용 용도를 빼고는 일반인, 아마추어가 사용하게 됩니다. 프로에서는 노출에 신경 않쓰는 신문기자들이 사용합니다. 사진에 대한 능력과 관계없는 이 필름에 특성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필름이 테스트용일까요?
당연히 포지티브-슬라이드 필름입니다. 이 필름은 관용도가 +,- 0.5 stop(어떤 사진가는 0.15)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필름의 종류를 선택해야 겠지요.
최근에 코닥 E100vs를 가지고 색감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필름은 원래가 색감이 좋은 필름입니다. 즉 색감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필름입니다. 테스트용으로는 EPP와 같이 콘트라스트와 채도 등이 노말 상태로 규정된 필름을 사용해야 겠지요. 같은 현상소에서 동일한 시간에 필름을 접수하면 확실하게 렌즈의 특성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마디 첨부하면 렌즈의 비교에서 우열을 따질만한 퀄리티 차이를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글쎄요?'입니다. 저는 표준렌즈 15개를 비교 했지만 무엇이 더 좋다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개체별로 차이는 나지요. 암부 디테일이나, 콘트라스트, 채도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것은 어느 렌즈가 너 좋다는 것보다는 순전히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칼자이츠의 50mm 소나는 채도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지만 강한 콘트라스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니 올시다'입니다. 강한 콘트라스트와 선명한 채도를 원한다면 단돈 30불짜리 러시아 쥬피터 8M이 더 좋습니다. 이 렌즈는 어찌되었든 소나의 후계자이면서도 그 문제점을 보완한 렌즈이기 때문입니다.
이왕 렌즈의 특성과 표현을 비교하고 싶으시다면 꼭 포지티브-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후지든 코닥이든 종류에서는 특성이 노말한 것을 선택하시면 원하시는 차이를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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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좋으신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테스트용으로 EPP 가 좋다는것도 생각했었고, 사실 렌즈의 차이라는것이 필름의 차이앞에서 무력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당일 촬영한것을 당일 인화해서 서로 돌려가며 비교해본다는것도 무시할 수 없는 모임의 묘미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정하였어요. 렌즈의 차이야 뭐 굳이 찾아내려면 98점과 99점의 차이이지만 다음엔 다른 필름을 가지고 모였을때 그 차이가 확연함에 더욱 재미있을것 같기도 해서요. 2회때 다시 모임을 가진다면 또 다른 필름을 써도 재미있겠지요. 일단은 노말 현상 노말 인화로 서로 결과물을 감상할 예정입니다.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모임이 정례화되면 각자가 슬라이드나 흑백으로 촬영하여 환등기등을 이용해서 같이 감상하는 방법도 있을것 같구요. 좋으신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