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on Perfection 3200 Photo.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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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석준
- 작성일 : 03-08-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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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2450의 뒤를 잇는 Epson 3200 Perfection Photo
최근에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디지털카메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지만, 보다 훌륭한 품질의 디지털스캔이미지를 얻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보이는 경우 또한 많다.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할지라도, 인터넷을 무대로 활동하는 아마추어사진가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려는 프로사진가 등, 높지 않은 가격대에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장받기 위해 스캐너와 관련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이미 국내에는 수년전에 비해 크게 가격이 떨어진-그렇지만 성능은 훨씬 뛰어난- 35mm 전용필름스캐너가 몇 가지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중형이상의 필름원고를 스캔할 수 있는 필름스캐너의 가격은 개인이 갖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평판스캐너에 슬라이드필름과 같은 투과원고를 스캔할 수 있는 옵션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왔지만, 뛰어난 성능의 평판스캐너가 아닌 경우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필름스캐너만큼이나 평판스캐너 또한 성능이 향상되어 왔으며 필름스캔옵션조차 아예 내장된 모델도 출시되어 왔다. 그 중에 3200의 이전 모델인 2450은 가격대에 비해 훌륭한 35mm 필름스캔결과물을 보여주었으며, 중형필름이상의 원고에서는 웹상의 게시나 고화질의 디지털출력용이 아니라면 5-6배 이상 비싼 중형필름스캐너가 멀게만 느껴졌던 사진가들에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다.
이러한 2450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하여 출시된 모델이 3200이며, 이제 이 3200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양
아래에 3200 에서 눈여겨볼 사양을 정리하였다.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제품명 | Epson Perfection 3200 PHOTO |
종류 | 평판형 컬러 이미지 스캐너 |
부주사방식 | 캐리지 이동, 문서 고정 |
광전장치 | 마이크로렌즈 부착 6라인 컬러 CCD |
광원 | 백색 냉음극 형광 램프 |
광학해상도 | 3200dpi X 6400dpi(마이크로 스텝) |
Optical Density | 3.4Dmax |
출력해상도 | 50dpi - 6400dpi, 9600dpi, 12800dpi |
출력컬러비트수 | 48비트(각 채널당 16비트) |
인터페이스 | USB 1.1 USB 2.0 IEEE 1394 |
패키지 내용물
3200의 패키지에는 Epson 3200 Perfection PHOTO 본체와 필름스캔을 위한 램프가 내장된 스캐너상판이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필름스캔을 위한 35mm필름홀더, 35mm 필름스트립을 위한 홀더, 중/대형필름을 위한 필름홀더가 제공된다.
소프트웨어로는 Epson Scan이 수록된 스캐너소프트웨어 CD, 그리고 Adobe Photoshop Elements 소프트웨어 CD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3200에 번들로 포함된 Lasersoft의 SilverFast SE 버전이 CD 로 제공된다.
그리고 전원케이블과, USB케이블에 제공되지만, 아쉽게도 IEEE1394 Firewire 케이블은 패키지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
설치안내시트에는 MacOSX을 비롯하여, MacOS 8.6-9.X, 그리고 윈도우 등의 드라이버/스캔소프트웨어 설치가이드가 있지만 프린트된 매뉴얼은 제공되지 않으며 설치안내시트에 온라인매뉴얼을 볼 수 있는 설명만 제공한다.
외관 및 설치
전 모델인 Epson 2450에 비해 외관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유연한 곡선으로 마무리된 모서리와 그 무게만큼이나 차분한 회색/흑색의 컬러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전면에 전원버튼과 스타트버튼, 그리고 후면에는 IEEE1394 인터페이스포트와 USB 인터페이스 포트, 필름스캔을 위한 광원이 내장되어 있는 상판과 연결되는 옵션인터페이스포트, 그리고 전원연결단자가 있으며, 옆면에는 운반용잠금장치가 있다.
상판에는 필름스캔을 위한 광원램프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로 필름스캔옵션을 따로 구하거나 장착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오래된 필름스캔옵션장치를 장착한 평판스캐너에 비해 상당히 부피가 작아지고 있다. 반사원고를 스캔할 때에는 램프를 가릴 흰색판을 장착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설치는 어렵지 않다. 설치안내시트에는 각 운영체제별로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누구나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스캐너본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겠지만, 다른 일반평판스캐너와는 달리 스캐너상판 또한 광원램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민감하니 충격이나 무거운 물건등을 올려두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설치 단계에서 스캐너의 측면에 있는 잠금장치는 꼭 풀어주어야 한다. 운반 도중에 있는 스캐너에서 내부의 민감한 부분에 충격이 주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센서를 고정시켜두는 것인데, 만약 잠금상태에서 전원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게 된다면, 잠금고정되어 있는 센서가 움직이려고 덜컥대는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개선점
3200이라는 모델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광학 3200dpi를 제공한다. 물론 이것을 전용필름스캐너의 3200dpi와 1:1로 비교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존 엡손2450에 비해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하드웨어적으로 또하나 주목할 점은 USB 2.0을 지원하며, IEEE1394 Firewire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고용량의 파일 스캔 시에 스캔시간뿐만 아니라 스캔화일 전송시간 또한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작업이 지체되는데 보다 고속의 전송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고용량/다량 작업 시에 큰 편의점이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Epson TWAIN 을 대체할 Epson Scan을 제공하며, SilverFast SE 버전을 번들로 제공한다는 점이 아주 이례적인데, 참고로 국외에서는 Epson 2450도 그러했지만, Epson 3200에 스캐너프로파일링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패키지또한 발매되고 있다.
또한, 필름홀더가 개선된 점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기존 2450 을 사용해 본 분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필름을 그저 약간의 홈에 끼워넣는 형태의 홀더는 필름의 편평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휘어진 필름의 경우에는 제대로 끼워넣기도 힘들고, 심하게 굴곡이 있는 필름의 경우에는 필름홀더의 홈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 고정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다. 때로는 필름을 끼워넣다 필름에 스크래치가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이에 비교해서 이 3200의 홀더는 윗 덮개를 열고 필름을 놓은 후, 덮개를 올려 필름을 고정하는 형태로써 필름을 최대한 평평하고 확실히 고정을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필름의 장착또한 훨씬 용이해진 형태로 실사용자에게 가장 크게 와닿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이 제공되는 스캐닝소프트웨어
기존의 Epson 스캐너들은 드라이버 겸 스캐닝소프트웨어로 Epson Twain을 제공해왔는데, 새로운 Epson Scan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사용은 Epson Tawin과 큰 차이가 없으니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Epson Scan은 기능 또한 자동모드,홈모드,프로페셔널모드 등의 메뉴를 통해 자신의 수준과 작업특성에 맞게 간단한 인터페이스 또는 다양한 사용자기능을 포함한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3200에서 더욱 눈에 띄어 관심을 모으는 것은 Lasersoft의 SilverFast SE버전이 번들로 포함된 것이다. 물론 SilverFast Ai 풀 버전에 비해 몇 가지 기능의 제약이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Epson Scan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기때문에 스캔후 포토샵등에서 수행되어야 할 작업을 SilverFast내에서 할 수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하면 작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슬라이드필름 스캔
슬라이드 필름 스캔물을 비교해보자.
일단 IT8 타겟필름을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보도록 하자.
epson scan에서 자동컬러기능을 켜고 스캔한 이미지와 SilverFast SE 로 스캔한 이미지의 결과물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잇다.
<자동컬러기능을 끄고 스캔한 Epson Scan>
<Epson Scan auto>
<SilverFast>
<프로파일>
<엡손 제공 프로파일>
위의 이미지들에서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역시 어떠한 자동컬러기능이나 프로파일등의 자동화된 작업프로세스가 없거나 직접 컬러를 교정해주는 등의 후교정작업이 없는 한, 스캐너에서 그대로 나온 스캔이미지는 원본과는 많이 차이가 나며 왠만한 사용자라면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다.
컬러옵션을 켜고 스캔한 이미지는 일견 밝고 깨끗하게 보이나, 원본의 컬러정보가 변형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엡손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프로파일 또한 EzColor로 생성한 프로파일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내어주고 있으며, 번들된 SilverFast SE는 EpsonScan의 자동컬러옵션스캔이미지와 프로파일을 이용한 이미지의 중간쯤에 위치할 수 있는 느낌의 이미지를 내어주고 있는 듯하다.
Epson Scan 의 자동컬러옵션이나 SilverFast SE 로 스캔된 이미지와 나머지 이미지의 차이점은 타겟필름의 주변부에 있는 회색부분의 컬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자동컬러옵션없이 스캔되어 교정이 된 이미지가 더 neutral한 회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여기서 Epson3200과 니콘 LS-40ED를 사용하여 동일한 필름을 스캔한 결과물을 살펴보도록 하자.
필름전용스캐너의 2900dpi보다 평판스캐너의 3200dpi가 다소 떨어지는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 이미지> - Epson3200으로 스캔후 교정한 이미지.
<Epson 3200에서 3200dpi의 스캔이미지>
<LS-40ED에서 2900dpi 스캔 이미지>
네가티브스캔 이미지
하지만, SilverFast의 유용성은 네거티브필름을 스캔할 때에 더욱더 큰 편의성을 제공한다. 아래는 SilverFast SE 에서 Negative필름을 스캔할 때에 나타나는 NegaFix의 모습이다. SilverFast SE 에서 필름타입을 Negative로 선택하면 나타나는 NegaFix 는 흑백필름을 포함한 많은 네거티브필름타입을 제공하고 있다.
<NegaFix는 네거티브필름 선택시에 사용할 수 있다>
<후지 필름선택시 사용가능한 필름>
<코닥필름 선택시 나타나는 필름>
<일포드 필름 선택시 나타나는 필름>
<필름에 따라서는 감도를 선택할 때에 필름타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사진은 후지 리얼라의 경우. 필름타입은 후지 수퍼리아에 속해있다.>
'Film Type and Exposure'에서 보여지듯, 스캔하려는 필름의 제조사와 그 필름, 그리고 감도를 지정하게 된다.
사진은 Epson Scan에서 네거티브필름스캔한 결과물과 SilverFast NegaFix에서 스캔한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네거티브필름은 인화지에 프린트 시, 정확한 컬러를 재현하기 위하여 감광물질이나 커플러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로 단순히 양화이미지를 invert한 이미지로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스캔후 포토샵에서 invert 를 통하여 컬러를 재현하려면 굉장히 까다로우며 특유의 캐스트를 제거하는데에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스캐너 제작사들의 자신들의 스캔소프트웨어에서 네거티브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한데, 이는 네거티브필름마다 고유한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SilverFast의 NegaFix는 다양한 필름타입에 대한 고유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그 필름의 컬러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적정한 컬러로 스캔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더구나 SilverFast 5.5의 NegaFix에 비해 향상된 SilverFast 6.0의 NegaFix는 네거티브스캔작업의 작업효율을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pson Scan 으로 후지 리얼라 필름을 스캔한 결과>
<SilverFast NegaFix 로 동일한 필름을 스캔한 결과물>
<SilverFast 5.5 의 NegaFix를 사용하려 니콘 LS-40ED 으로 스캔한 결과물>
<Epson Scan으로 후지 리얼라 네거티브필름을 스캔한 결과물>
< SilverFast NegaFix를 사용하여 동일한 필름을 스캔>
속도
우선 예전 Epson 2450을 사용할 때에 비해서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35mm와 645포맷이미지를 3200dpi로 스캔한 이미지를 USB와 IEEE1394로 각각 스캔하는데 소요된 시간이다.
미리보기시간 | 스캔시간 | ||
35mm(72.9Mbyte) | USB 1.1 | 10초 | 1분 58초 |
IEEE1394 Firewire | 10초 | 1분 29초 | |
645필름 (241Mbyte). | USB 1.1 | 10초 | 5분 18초 |
IEEE1394 Firewire | 10초 | 2분 31초 |
파워맥 듀얼 867MHz, 768MB 램, 맥 OSX 10.2.6 에서 테스트.
엡손에서 제공한 속도와는 차이가 나지만, 원고의 특성에 따라서 오차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며, USB 1.1 에 비해서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였을 때에 약 150%에서 200% 이상의 속도향상을 보여주고 있음을 잘 알수 있다.
<3200 으로 스캔한 645포맷이미지>
SilverFast SE 의 업데이트
위의 사이트(http://www.silverfast.com/sf-download/328/ise/en.html)에서 Epson 3200 용 SilverFast SE의 버전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윈도우의 경우 6.0.2r31, 맥의 경우 6.0.2r15로 각각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아쉬운 부분을 찾기 힘든 Epson 3200 Perfection PHOTO
Epson 2450 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어 나타는 Epson 3200 Perfection PHOTO 는 그 가격을 생각하여보았을 때에, 딱히 그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 이상을 바란다면 지나친 욕심을 부린다고 느껴질 만큼 가격대 성능이 월등한 기종이다. 함께 제공되는 프로파일 또한 이전의 기본제공 프로파일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으며, 어떠한 자동컬러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스캔된 이미지또한 마젠타나 붉은 기운이 돌았던 Epson 2450에 비해서 원본에 근접한 컬러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다만, 아직 출시초기여서 그러한 듯 보이지만 필자의 OSX를 포함해서 IEEE1394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약간의 오류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었는데, 실제 사용에는 아무런 불편함을 없었지만, 곧 수정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SilverFast SE 버전의 경우 배치스캔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물론 연속스캔이 가능하지만, Preview 후에 스캔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선택한 후 Scan해주어야 하는 것에 비교해서 Epson Scan은 일괄적으로 모든 필름에 대해서 배치스캔이 가능하다.
필름홀더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문제점은 6X45또는 6X6사이즈 등의 중형판 필름을 스캔할 경우 필름스트립의 끝에 있는 사진을 스캔할 경우에는 필름을 고정시킬 때 덮개가 필름을 누르게 된다. 35mm의 경우와는 달리 필름이 구부러지면서 그 부분에 덮개가 덮여저 고정되기 때문에서 필름을 실수로 움직일 경우 필름의 스크래치를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살짝 끼워놓는 형태의 2450에서는 없었던 문제이지만, 덮개로 고정하는 3200의 중형필름홀더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있으니 필름관리에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록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35mm필름전용스캐너만 하더라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에 필름스캔옵션이 장착된 Epson 3200 Perfection PHOTO 와 같은 기종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중형/대형 필름을 스캔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이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눈을 굉장히 더 높이고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Epson 3200 Perfection PHOTO는 더욱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고품질의 대형프린트가 아닌, 일반적인 프린트를 위한 용도에서도 그 성능은 만족할만하며 웹상에 게시를 위한 필름/반사원고 스캔성능과 퀄리티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결과물을 내어주는 Epson 3200 Perfection PHOTO는 필름의 디지털화일 변환을 위한 사진가나 고성능의 스캐너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표현의 영역을 넓혀줄 수 있는 탁월한 기종이 될 것이다.
-- 다른 사이트의 '산야'라는 분께서 지적해주신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본문내용가운데.
"필름전용스캐너의 2900dpi가 평판스캐너의 3200dpi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를
필름전용스캐너의 2900dpi보다 평판스캐너의 3200dpi가 다소 떨어지는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 수정합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음...
조심스러워지는데요
35mm 필름만 사용하신다면, 당연히 Scan Dual기종이 낫겠죠. 괜히 필름스캐너가 아니니까요.
위에서 보셨겠지만, Epson3200의 3200dpi가 LS-40ED의 2900dpi 보다 훨씬 못합니다.
하지만, 웹게시할때 수천dpi에다 가로세로 수천픽셀로 올리진 않으니까, 웹용으로는 3200도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만약에.
필름을 스캔후에 교정을 많이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보다 많은 컬러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스캐너가(Dynamic Range가 넓으면 좋겠죠) 좋겠지요.
고가의 스캐너와 저가의 스캐너로 스캔한 이미지를 그냥 놓고 보면 비슷한 경우에,
노출과다거나 부족이라서 밝기를 조절하게 되었다면,...
어떤 스캐너는 어두운 곳을 밝게 했을때 디테일이 살아나는 반면 (노이즈가 좀 끼긴 하겠죠) 어떤 스캐너는 밝게 해도 어두운 부분이 회색으로 바뀌는 거 외에는 디테일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스캔한 와이프의 사진에서 3200에서 스캔한 이미지를 밝게 하면 머리카락부분 전체가 밝아지지만, 고급스캐너를 쓴건 검게만 보였던 부분에서 머리결이 살아납니다.
계조에 관해서 여쭤보셔서 말씀드리는건데,
만약 스캔해서 약간 밝기만 조정해서 프린트하신다면 Dynamic Range가 넓어서 풍부한 계조를 제공하는 스캐너라 하더라도 별반 더 훌륭한 프린트를 항상 보장해주지는 못할 겁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돈을 더 들여 구입한 비싼 스캐너가 뽑아낸 계조를 써먹기 위해서는 정교한 교정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멀쩡한 필름스캐너를 정리하고 3200으로 간 것도 3200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한 때 645로 몽땅 기기변경을 했던 적이 있어서였습니다.
3200이 좋다는 말은. 웹게시나 소형프린트의 목적으로 심한 이미지교정을 위한 많은 컬러정보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적당한 가격에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이것저것을 고려한 상대적인 평가이지...절대 평가하자면,....
좋다고 해도, 필름스캔 기능을 가진 괜찮은 평판스캐너에 불과합니다.
중형안쓰시고, 35mm필름만 사용하신다면, 말할 것도 없이 Scan Dual(또는 전용필름스캐너)입니다.
중형필름을 쓰신다면, 판형이 커서 3200으로도 웬만큼은 프린트가 가능하겠지만... 35mm화질은 조금 딸리는 감이 좀 있습니다.
근데...
현재 인화를 몽땅 하신다고 하셨는데, 네거티브를 쓰시나요?
만약 네거티브 디지털인화를 생각하신다면요.....
그냥 인화하시는 걸 권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1660은 제가 구입하거나, 써 본적이 없어서 어떤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주절주절 적었는데, 뜻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더 계시면, Digital란을 이용해서 질문해주시면 제가 아는 것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네가도 네가지만.. 슬라이드 스캔시.. 말씀대루..암부에서 디테일이 보정해도 살아나지 않는점이 젤 불만입니다.. 필름스캐너보다 이 부분이 못한 점이라면 전용 필름 스캐너를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슬라이드 스캔시.. 노출이 제대루 맞은 것이라면.. 스캔해서 디지털화 해도 별 불만이 없습니다만.. 언더된 필름은.. 암부가 시커멓게 나오는데.. 보정을 해도 그냥 그레이에서 밝기만 밝아질뿐.. 디테일은 바루 뭉게집니다..
전 필름 스캐너 사용못해 봐서 이것이 한계인줄 알았습니다만..
필름 스캐너에서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면 욕심내어 필름 스캐너 장만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머..제가 잘 못 찍은 사진을 스캐너가 보완해주길 바라는게 더 도둑 심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암튼.. 가격 대비 성능 괜찮은 기종 같습니다.. 흑백 네가에선 정말 괜찮구요.. 컬러 네가는 좀 보정이 필요합니다만..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저같이 프린트가 아닌 웹용으로 쓸려면 좋은 기종이라 생각됩니다..
양정모님의 댓글
양정모
하석준님...얼마전에 5400 쓰신거 같던데요..
3200도 쓰시는군요..^^
좋은 참고 자료가 될거 같습니다...
아울러 5400과 LS-4ED와도 비교해주실수 있는지요?..
사실 DUAL-SCAN3사려다 LS-4ED를 사게 되었는데..
아직도 미놀타 스캐너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좋은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부민혁님의 댓글
부민혁
아시죠? 제마음... 아~ 2450갈아치우고 싶어라.. ^-^ 농담입니다. 괜히또 귀찮아지실까봐 놀랜마음 진정시키세요~ ^-^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주웅님의 댓글
주웅
전용 필름 스캐너와 평판 필름 스캐너의 차이...
이제야 감이 옵니다.
^^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2450을 1년가까이 사용후에, 그걸 처분하고...
어쩌다 보니, 제 것도 아닌 3200을 한 달 정보 빌려써본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각각 보름정도 씩....^^)
만약 제가 645카메라를 계속 갖고 있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35mm만 사용하게 되었기때문에. 3200대신 540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S-40과 비교해서 어떤 것이 낫겠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요...
성능은 5400이 분명히 낫습니다.
가격또한 5400쪽이 구매경로가 귀찮기는 하지만, 비슷합니다.
하지만, 5400을 누구에게나 권하기힘든것이...
아무래도,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기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소소하게 느껴지는 분도 계시겠지만, 크게 다가오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110V제품이라는 것, 한글매뉴얼, A/S문제...(사실 국내 수입상들의 A/S도 미덥지는 못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겪게 되는 불편함들...등등.
이런 점때문에, 5400이 성능상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좋다고 얘기하면서도 꼭 위의 문제를 얘기하며 구입은 신중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불만족스럽던 Kodak IT-8타겟과 EzColor2.2로 생성한 프로파일대신,
Fuji HCT타겟과 Hutch Color 사의 ICC capture pro로 프로파일을 재생성했는데. 조금 낫더군요.
5400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은 위의 타겟을 기준으로 글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부민혁님의 댓글
부민혁
염치 불구하고 부탇드려봐도 될런진요.
메신져로 연락드려보겠습니다 ^-^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하석준님의 디지탈에 대한 박식함에 놀랐습니다. 3200에 이여 5400사용기와 프로파일 리뷰기대하겠습니다.
솔직히 프러파일 탐나는 군요..ㅋㅋ..
다양한 정보를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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