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co Ez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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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석준
- 작성일 : 03-05-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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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엡손퍼펙션2450포토 스캐너를 이용한 프로파일링과 필름스캐닝
이제 직접 스캐너에 대한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한다. 여기서는 코닥 IT-8타겟과 Monaco사의 MonacoEZcolor를 이용하여 Epson Perfection 2450 PHOTO 평판/필름 겸용스캐너를 캘리브레이션해보도록 하자.
Epson Perfection 2450 PHOTO 모델은 동 가격대의 다른 스캐너에 비해서 높은 수준의 평판스캔 능력을 제공하며, 필름스캔유닛(TPU)가 내장되어 기대 이상의 필름스캔성능을 보여주어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진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더구나, 중형필름은 물론이며 대형 필름까지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에, 중형포맷이상의 필름을 스캔할 때에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스캐너이다. 현재에는 해상도가 더욱 높아진 Perfection 3200 PHOTO 모델이 엡손에서 발표된 상태이다.
Epson Perfection 2450 PHOTO.
우선 MonacoEZcolor를 실행해보자.로딩 후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 EZcolor 첫 화면>
모나코 EZcolor 는 모니터,프린터,스캐너 등의 캘리브레이션을 초보자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이제, 'Create Input Profile' 을 선택하여 스캐너에 대한 프로파일링 작업을 시작해보도록 하자.
<1.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의 준비사항이 있다. MonacoEZcolor 로 스캐너를 프로파일링 하기 전에도 위와 같이 주의를 주고 있지만, 다른 타겟필름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1. 사용하는 타겟이 반사형인지 투과형(슬라이드필름형태)인지 확인하고, 각각 프로파일을 생성해야 한다.
2. 스캐너의 각종 자동 교정기능(자동노출,자동색상 보정) 등의 기능을 꼭 끄도록 한다.
3. 스캐너의 컬러매니지먼트관련 옵션에서 프로파일이 적용되어 있지 않도록 설정한다.
4. 스캐너를 30분이상 켜놓아 램프 등의 주요부품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며, 유리면을 닦는등 깨끗히 청소한다.
5. IT8타겟을 준비한다.
자. 그러면. 위의 사항가운데 1,4,5는 각자 준비하셔야 할 것이며, 2.3항에 대해서는 Epson TWAIN소프트웨어의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위에서 보듯이, 'No Color Correction' 의 옵션을 선택하여, 스캐너에서 입력받은 타겟 이미지가 스캐닝소프트웨어에 의해서 변형되지 않도록 설정한다. 위의 Epson TWAIN 소프트웨어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니콘스캔이나 다양한 고급기능이 있는 스캐닝소프트웨어의 경우 먼지제거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해당 기능을 켠 상태에서 프로파일링 작업을 따로 해주어 별도의 프로파일을 생성해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니콘스캔의 ROC와 같이 색상을 조정해주는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의 프로파일링은 하지 않는것이 권장된다.
<2. 타겟과 레퍼런스 화일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캐너는 평판스캐너 또는 필름스캐너, 그리고 평판스캐너가 필름스캔기능을 갖고 있는 것 등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위에서 보듯이, 5X7 Reflective는 반사형 타겟으로 평판으로 인화물 등을 스캔할 경우에 사용할 프로파일을 생성할 때 선택한다. Transparency는 투과형 타겟으로 슬라이드필름의 형태로 제공된다. 4X5대형필름이나 35mm필름형태로 제공되는데 여기서는 35mm필름형태의 투과형타겟을 사용했다.
코닥 Q-60 투과형타겟필름의 경우 IT8.7/1 규격을 따르며 코닥엑타크롬이 사용되어 E3은 35mm타입, E1은 4X5필름이다.
IT8.7/2규격을 따르는 반사형타겟의 경우 R1이라는 문자열로 시작되며 5X7 반사타겟이며 엑타컬러 페이퍼로 만들어져 있다.
EZcolor의 해당 디렉토리에는 타겟필름에 대응되는 타겟레퍼런스파일이 있다. 아래의 35mm투과형 코닥필름타겟의 경우에는 Q-60E3의 2000.04라는 레퍼런스 넘버가 있으므로, E3200004.Q60를 선택한다.
반사형 타겟의 경우에도 왼쪽 아래에 대응되는 타겟레퍼런스화일명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정확히 해당타겟레퍼런스화일을 지정해주어야만 제대로 프로파일링할 수 있다.
아래에 여러가지형태의 투과형 또는 반사형 타겟이 있다.
35mm Q60E3 투과형 타겟
모나코사의 반사형 타겟
모나코사의 반사형 타겟을 이용하여 평판스캐너를 통해 프린트 프로파일링을 하는 모습. 타겟을 프린트한 결과물과 타겟을 비교하여 프린터의 색상표현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알맞는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HCT 벨비아 타겟과 ICC Capture를 이용한 스캐너 프로파일링 작업 화면.
코닥의 Q-60 IT-8타겟은 샘플링되는 컬러수가 적은 편으로, 무난한 수준의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후지사의 프로비아나 벨비아 등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샘플컬러로 이루어진 타겟도 나와있으며,그러한 타겟을 이용하여 프로파일링을 수행할 수 있는 고급캘리브레이션소프트웨어들도 사용되고 있다.
이제, 다음 작업을 위해 스캐너와 스캐닝소프트웨어로 타겟필름을 주어진 조건대로 스캐닝하여 저장해둔 타겟이미지를 불러와야 한다.
<3. 타겟을 준비한다>
미리 스캐닝소프트웨어를 통해 스캔해둔 IT8 타겟이미지를 선택한다.
<4. 타겟이미지를 입력한다>
이미지를 로드하기 전에 3가지의 주의 사항을 읽어보도록 한다.
타겟 필름을 스캔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우선 컬러나 노출관련하여 자동조정기능을 모두 꺼야 한다는 것을 앞서 말한 바 있다. 또한, 투과형 타겟필름은 800dpi 로 스캔되어야 하며, 반사형 타겟의 경우에는 200dpi로 스캔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위에서 MonacoEZcolor 사용자들이 프로파일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원인 가운데 많은 경우가 바로 타겟이미지를 채널당 16비트로 스캔하여 프로파일링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스캔되어 입력될 스캔이미지는 반드시 채널당 8비트로 저장하여야 한다.
TWAIN등을 이용하여 포토샵으로 임포트된 이미지의 경우, TIFF 비압축모드로 지정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으며, 저장시에는 어떠한 컬러프로파일도 assign되거나 embed되지 않은 상태라야 할 것이다.
<5. 스캔된 타겟이미지를 확인한다>
불러온 타겟스캔이미지를 보여준다. 오른쪽 위에 크게 나타난 이미지를 보면서 크기가 맞지 않거나, 회전,반전 등의 잘못된 타겟스캔이미지가 아닌지를 점검한다.
<6. 크롭 마크를 표시한다>
제대로 스캔된 타겟이미지라면, 이제 MonocaEZcolor가 스캔된 타겟이미지에서 제대로 크롭을 하여 정확한 위체에서 컬러샘플링을 할 수 있도록 위치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스캔된 이미지의 네 모서리에는 꺽쇠모양의 마크가 있다. 위의 사진에서 네 개의 꺽쇠모양을 확인하라는 안내를 해주고 있다.
<7. 타겟필름을 적절히 크롭한다>
녹색,적색,황색,청색 의 네 모서리 부분에서 정확한 꺽쇠의 위치를 마우스로 지정해준다.
각 모서리가 4개의 분할된 화면으로 나타나는데, 해당 Crop Box로 마우스를 위치하면 그 모서리에 표시된 꺽쇠모양과 동일한 마우스포인터로 바뀐다. 마우스포인터를 해당 꺽쇠 모양에 정확히 일치시키고 마우스를 클릭해주는 작업을 각 모서리 별로 모두 4번 수행해주면 된다.
<8. 저장될 프로파일의 이름을 지정한다>
자. 이제 프로파일링 작업의 마지막 단계이다. 이제 생성될 프로파일이 저장될 디렉토리를 지정해주면 된다.
포토샵으로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포토샵에서 기본으로 인식하는 프로파일 디렉토리에 저장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이다.
매킨토시 OSX 시스템의 경우 ColorSync 디렉토리의 Profiles 밑에 저장하면 되며, 윈도우즈XP 시스템의 경우에는 Windows(또는 WINNT)system32spooldrivercolor 이므로 참고하도록 한다.
프로파일의 이름을 지정해주고 저장한다. 프로파일링한 날짜, 타겟의 유형등을 파일이름으로 하면 적당하다. 또한, 스캐닝소프트웨어에 따라 스캔원본의 컬러가 다를 수도 있으므로, 여러가지 스캐닝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해당 소프트웨어마다 프로파일링 해주는 것이 좋으며, 스캐닝소프트웨어의 특정 기능을 꼭 사용해야 할 때(예를 들면, 먼지제거기능과 같은)에도 그 설정치마다 그에 대응되는 프로파일을 생성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이렇게 되면, 동일한 시스템과 스캐너를 가지고도 여러가지 설정치의 프로파일들을 생성,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이름으로 저장하는 것이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9. 프로파일 생성 중>
프로파일을 생성하기 위한 연산작업 중이다.
<10. 작업 완료>
이제 프로파일링 작업이 완료되었다.
이제,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단계에 들어가보자.
<Epson Twain 소프트웨어로 사진을 스캔해 본다>
다시 Epson Twain 이다. 스캔할 때의 설정은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해서 타겟필름을 스캔했을 때와 동일해야 한다. 만약 여러가지 설정을 사용한다면, 몇 가지 유형을 정해두고 그에 맞는 프로파일을 각각 만들어둬야 한다는 점은 앞서도 말한 바 있다.
<프로파일 적용>
스캔된 이미지가 포토샵으로 불러와졌다. 필름 원본을 보지 못한 분들도 스캔된 이미지가 원본과 다를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만큼 비정상적이고 자연스럽지 못한 컬러를 가지고 있다.
이제 생성된 프로파일을 적용해볼 단계이다. 포토샵의 Image-Mode-Assign Profile을 선택한다.
<적용할 프로파일 선택>
Profile'을 선택하여, 생성한 프로파일을 적용하기 위하여 원하는 프로파일을 선택한다.
'
<프로파일 적용>
적절한 프로파일을 선택한 후 'OK' 버튼을 클릭하여 적용한다.
(프로파일을 적용하기 전의 이미지와 후의 이미지는 아래에 제시)
하지만, 직접 생성한 스캐너의 프로파일을 적용한 후의 이미지가 훨씬 원본과 가깝다.
물론 원본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여러번 언급하였지만, 캘리브레이션-프로파일 또한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확한 컬러매칭이나 컬러정보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작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이미지이기때문이다. 캘리브레이션을 통하여 디지털작업의 출발점을 (-)수치가 아닌, 비로소 '0'의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렇게 스캐너프로파일이 적용되어 있는 이미지는 이후 컬러교정을 위해 보다 넓은 컬러스페이스인 AdobeRGB로 변환해줄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컬러교정 작업을 위하여 AdobeRGB로 Convert한다. 더 넓은 gamut을 가지는 컬러스페이스도 물론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AdobeRGB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프로파일 적용 전과 적용 후, 그리고 교정을 한 이미지를 각각 비교하여 보여본다.
<프로파일 적용 전의 스캔이미지>
<프로파일을 적용(assign)한 이미지>
<약간의 Level 조정과 Curve 조정을 해본 교정된 이미지>
이렇게 일단의 작업이 완료된 이미지는 이후 작업을 위해서 다시 컬러스페이스 변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어떠한 프린터에서 어떠한 설정, 어떠한 용지에 프린트 될 것인지에 따라, 다시 스캐너프로파일링과 유사한 원리로 프로파일링이 이루어지며,
그 프로파일을 적용하여 프린트를 위한 교정이 이루어진다. 프린터프로파일은 프린트시에도 물론 사용된다.
여기서는 웹상에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sRGB 로 변환해보기로 한다.
컬러스페이스의 변환에서는 Intent로 4가지방식이 지원된다. Perceptual, Saturation과 Absolute Colorimetric, Relative Colorimetric 이 그것이다.
이 네 가지 모드에 대해서는 본지 4월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사진에 관해서는 Perceptual과 Relative Colorimetric 이 주로 사용되는데,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다른 결과를 내어줄 때가 많으니 특성을 이해하고 이미지내의 컬러특성을 잘 파악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파일링을 통한 스캐너 캘리브레이션은 간단하게 원본과 거의 일치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맹목적으로 신뢰하는것도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것같다. 프로파일링에 사용한 타겟필름의 종류에 따라서, 그리고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에 따라서 다소 다른 결과를 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타겟필름과 고급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 기능 내에서 가능한 정확하게 프로파일을 생성한 후에, 그 기호나 의도에 따라 프로파일 에디팅 툴을 이용하여 적절히 수정하여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제대로 프로파일만이라도 생성하여 적용해보는 경험을 시작으로 하여 디지털이미지 작업을 좀더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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