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의 사진 감상의 출발은 그동안 사진을 통해 보아왔던
우연성에 따른 무질서와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가지는 대상과 대상을
넘어선 우연성과 순간성의 존재에 대한 연관에 따른 딜레마에서 출발을 하였다.

그것은 표현적언어나 사회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등을 근간으로하는
비평적 언어를 통한 지식의 환원체계에 따르는 방법으로의 접근을 할 수
있었는데 그는 그에 따르는 언어체계의 성립 즉, 존재론적 해답이 아닌
형식상의 언어체계가 성립됨을 느끼고 ' 유구한 자아의 존엄성' 을
스스로 터득하는 원칙이 존재론적 접근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와 관련된 몇장의 사진을 들여다 봄으로써 사진 감상의 시작을 한다.
그 사진들은 그의 가족들이었고 바르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

출발은 이런 개인적인 감정에서 하여 그는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것,
즉 그것 없이는 사진이 존재할 수가 없는 사진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

집에 있는 사진첩에서 오랜된 사진들을 들추어 내고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아라
그 속에서 사진이 갖는 존재론적 해답을 구할 수도 ...



- 베이컨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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