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론/바르트] 19. 푼크툼 : 부분적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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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2-09-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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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크툼은 비가시적인 것이고 불현 듯 찾아와 멍하게 만들어 버리는
느낌과 같은 것이지만, 바르트는 한 장의 사진의 미세한 구석에서
푼크툼이 떠오르는 요소를 발견한다고 한다 .
이 요소는 푼크툼을 이야기하는 전체는 될 수 없지만
막연하게 느낄 수 있고 감각의 논리에 맞길 수 밖에 없는
푼크툼으로의 접근에 전체를 아우르는 가시적 요소인 스투디움이 아닌
부분에서 찾는 미세한 가시적인 요소의 도입을 통한 설명을 위한
구차한 부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 photo by James Van Der Zee (1886-1983)
위의 사진을 보고 바르트는 사진이 보여주는 스투디움적인 요소인
문화적인 부분인 가족간의 책임감, 유대성, 보수적인 모습, 차림새,
중산층 이상의 흑인 가족 사회의 백인에서 보여지는 사회적 신분에
도달하려는 모습 등을 본다.
그러나 이런 문화적인 사항은 바르트에게 있어 흥미롭기는 하지만
자극을 주지않는다 , 즉 사진을 통한 모험을 떠나게 하지 않는 것이다 .
이 사진 속에서 바르트는 우측 여성의 뒷 짐을 지고 있는 팔,
그녀가 신고 있는 끈매는 신발을 통하여 감동을 받는다 .
그 이유는 이 여인의 차림새가 그를 어떤 시기로 되돌려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 이른 통하여 바르트는 이 사진에서 연민에 가까운
감동을 느끼고 그런 부분을 푼크툼이라 말한다.
위의 1954 년 뉴욕의 이탈리아인 거주지역에서 촬영한
윌리엄 클라인의 사진에서 바르트는 어린 소년의 썩은 치아가 유독 시선을
끌었다고 한다 . 개인적으로는 ' 총과 마주잡은 손' 이 시선을 끈다 .
이렇게 푼크툼을 발견하는 요소는 객관적인 것이 아닌 극히 주관적이고
순간적이지만 의미의 확장성을 가지는 잠재력이 있는 순간적인 깨우침과
같은 그런 것이다 .
1921 년 케르테츠가 동유럽에서 담은 위의 사진을 보면서
바르트의 ' 생각하는 시선' ( 사진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선 ) 은
땅을 딛고 있는 신발과 발에 머무른다. 울퉁불퉁한 땅을 보면서
바르트는 스스로가 동유럽에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여기에서 바르트는 사진이 지시하는 내용을 인지하면서 사진은 스스로를
초월한다. 바로 이점이 사진이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한다. 즉 매개체로서 스스로를 無化하고 의미가 아닌
사물 그 자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
느낌과 같은 것이지만, 바르트는 한 장의 사진의 미세한 구석에서
푼크툼이 떠오르는 요소를 발견한다고 한다 .
이 요소는 푼크툼을 이야기하는 전체는 될 수 없지만
막연하게 느낄 수 있고 감각의 논리에 맞길 수 밖에 없는
푼크툼으로의 접근에 전체를 아우르는 가시적 요소인 스투디움이 아닌
부분에서 찾는 미세한 가시적인 요소의 도입을 통한 설명을 위한
구차한 부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 photo by James Van Der Zee (1886-1983)
위의 사진을 보고 바르트는 사진이 보여주는 스투디움적인 요소인
문화적인 부분인 가족간의 책임감, 유대성, 보수적인 모습, 차림새,
중산층 이상의 흑인 가족 사회의 백인에서 보여지는 사회적 신분에
도달하려는 모습 등을 본다.
그러나 이런 문화적인 사항은 바르트에게 있어 흥미롭기는 하지만
자극을 주지않는다 , 즉 사진을 통한 모험을 떠나게 하지 않는 것이다 .
이 사진 속에서 바르트는 우측 여성의 뒷 짐을 지고 있는 팔,
그녀가 신고 있는 끈매는 신발을 통하여 감동을 받는다 .
그 이유는 이 여인의 차림새가 그를 어떤 시기로 되돌려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 이른 통하여 바르트는 이 사진에서 연민에 가까운
감동을 느끼고 그런 부분을 푼크툼이라 말한다.
위의 1954 년 뉴욕의 이탈리아인 거주지역에서 촬영한
윌리엄 클라인의 사진에서 바르트는 어린 소년의 썩은 치아가 유독 시선을
끌었다고 한다 . 개인적으로는 ' 총과 마주잡은 손' 이 시선을 끈다 .
이렇게 푼크툼을 발견하는 요소는 객관적인 것이 아닌 극히 주관적이고
순간적이지만 의미의 확장성을 가지는 잠재력이 있는 순간적인 깨우침과
같은 그런 것이다 .
1921 년 케르테츠가 동유럽에서 담은 위의 사진을 보면서
바르트의 ' 생각하는 시선' ( 사진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선 ) 은
땅을 딛고 있는 신발과 발에 머무른다. 울퉁불퉁한 땅을 보면서
바르트는 스스로가 동유럽에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여기에서 바르트는 사진이 지시하는 내용을 인지하면서 사진은 스스로를
초월한다. 바로 이점이 사진이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한다. 즉 매개체로서 스스로를 無化하고 의미가 아닌
사물 그 자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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