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적인 포즈 ***

순수 누드 예술 사진의 의미로 볼때 그 모델의 어떠한 표정( 슬픔이나 기쁨, 등등)일지라도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감동적일수도 아닐수도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결정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순수 누 드 예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이다. 성숙한 누드모델이 아닐지라도 본능적으로 작가가 어떤 형태의 포즈를 취해야 만족할지를 알아 차려야 한다.

왜냐하면 작가에 따라 각기 취향에 맞는 관능 선을 위주로 촬영하는가 하면 또다른 작가는 굽이치는 곡선을 위주로 근접 촬영을 시도한다는 것을 설명한 적이 있다.

벗은 몸매를 찍는다는 것은 자연을 찍을 때와는 달리 살아 숨쉬는 작가 개개인의 다른 테마 내지 사고방식을 표현하고자 하는 절대 묘사의 최대 수단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벗은 여자든 알몸의 남자든 마치 음률에 따라 흐르는 듯한 선율의 몸 동작( 형상과 질감)을 솔직하고도 섬세히 표출한 작가의 묘사로서 보는이로 부터 찬사를 얻어내야하는 감동적인 작품을 말한다.

야외에서의 누드 촬영에는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다.
실내에서 처럼 특수한 조명이 필요 없다. 좋은 자연광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아름다운 배경을 실내에서 보다 억압감 없이 이용할 수가 있다.

단지 환상적인 모델이라도 야외 촬영에 있어 다른 낯선 사람들에 의해 두려움이 선다면 촬영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기는 하다.

또 누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사진의 구성을 위해서 종종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소품이나 지나친 장신구의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불분명해질 수도 있으므로 소품이나 장신구 자체를 너무 강조해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순수 누드 예술에 있어 매력적이고 관능적인 작품을 얻기란 그리 싶지가 않다. 우선 서로가 너도나도 누드를 공개 하는 데에 대하여 순수성을 잃어 버리다 보니 오히려 사회가 관대해 질수록 더욱 어려운 게 사실이다.

요즈음의 주간지를 보면 순수성과는 거리가 먼 여인의 선정적인 성적 나체를 너무도 쉽게 접할 수가 있는것도 이유중의 하나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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