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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 누드예술(4편)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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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영근
  • 작성일 : 02-09-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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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 누드예술(4편) ***

어떤 이유에서든지 누구나 한번쯤은 남이 알아볼 수 없는 특이한 자세에서 부터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한 경험이 있었거나 또는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피사체를 왜곡하거나 추상화하여 아무리 변형시킬지라도 인간의 아름다운 육체는 즉시 알아볼수 있다는것이다. 심지어 신체의 어느 구석 구석을 변형시켰을지라도 독특한 윤곽은 변함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추상적 누드는 예술가들의 좋은 소재로 전통적인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이한 것은 추상적인 누드가 단순한 것 같지만 절대적으로 그렇지가 않다.

적당한 빛과 알맞은 그림자의 조합에서부터 중요시하는 모양이나 모습, 작가의 개성이 배여있는 색상의 톤과 질감을 비롯하여 형태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구상하기란 그리 싶지가 않다는 것이다.

추상적 누드에 있어 미국 모델과 작업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구석도 있었다. 대부분 미국의 모델들은 구두를 벗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은 30분 정도 선 채로 촬영한 후, 안 벗겠다는 구두를 벗기는데 1시간이나 걸린적도 있었다. 키가 매우 커 보이는 미국 모델들은 따지고 보면 한국 모델 보다 평균적으로 키를 재 보면 10센치 크기에 불과하지만 같은 크기의 키라 할지라도 하체의 길이가 10센치 더길다 .

따라서 하이힐을 벗지 않으니 10센치가 또 길다. 동양의 모델과 서양 모델의 눈높이로 볼때 동양 모델의 눈높이는 가슴이 되는데 반해 서양 모델의 눈높이는 배꼽 근처라 할수 있다. 왜냐하면 배꼽을 기준으로 할때 서양 모델이 30센티 이상 높이 떠올라 있기 마련이다.

30센치 이상 큰 서양 누드 모델의 눈 높이 기준은 자연히 배꼽 근처가 된다. 키가 작은 작가가 앵글을 잡다보면 시선이 바로 배꼽 아래로 가기 마련이다.

서양 누드 마델이 생리적으로 지퍼가 불룩나온 자신을 눈치챌까 두려워 더욱 엉덩이를 뒤로 빼며 허리를 구부리니 작은 키가 더욱 작아질 것이 뻔할뿐만 아니라 따라서 추상적인 눈높이도 또 한차례 낮아질 터이니 우습지 않은가 말이다. --------- 계 속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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