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관주의 사진 ( 1948 ~ 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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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2-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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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f Lazi (1884-1955)
독일의 주관주의 사진이란 2 차대전 후 독일에서 시작하여 유럽에서
추상적 표현을 탐구하는 하나의 사진 문화운동이다.
표현형식면에서 ' 대담한 구조와 낯설게 하기. 인간과 기술의 문제,
초현실적인 효과, 신속한 움직임, 상징과 추상화, 실험적인 기법' 등
사회.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한, 초현실적인 회화나 앵포르멜과 같은 미술
경향과의 연관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
'주관적 사진'을 주도한 슈타이너트는 사물의 외관을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규범적인 사진이나 현실적 효용가치를 가진 사진과는 다른,
사물에 대한 독창적이고 비유적인 사진을 주창했다 .
전후 독일 사진가들의 관심이 주로 개인의 운명과 고독한 인간상에
집중된 배경이 있고 '주관적 사진'은 사진가 개인의 세계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인 매체로써의
사진의 개혁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슈트나이트는 기계에 의해서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인 기술을 콘트롤해서 그것에 인간적인 방향을 부여하는
것이 그의 사진의 목표였다 .
사진가는 낡은 표현방법으로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는 표현의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고 믿었다 .
'주관적 사진'이란 사진가 자신의 창조적인 개성을 중시한 사진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는 실험을 통해서 새로운 사진표현을 추구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것이 목표로 하는 것은 실험 자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 실험에 의해서 창조되는 예술적인 가치를 가진 사진이었다 .
- 사진비평 12 호 169~173 슈나이터는 살아 있는가 ? - 박정희 글 인용
http://gallery.dic.co.kr/english/mus...m_ex_007_1.htm
주1: 앵포르멜 [Informel]
이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표현주의나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아들여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의 이지적인 측면에 대응하여 서정적 측면을 강조, 색채에 중점을 두고 보다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호소력을 갖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로 나타났다. 그 뒤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1년 프랑스의 평론가 M.타피에는 이러한 경향의 화가들의 그룹전을 기획하고 소책자 《또다른 예술:un art autre》(1952)을 발간, 이 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앵포르멜(非定形)이라 했다. 선묘(線描)의 오토메티즘, 산란한 기호, 그림물감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석회를 쳐바르는 기법 등을 구사, 구상 ·비구상을 초월하여 모든 정형을 부정하고 공간이나 마티에르에만 전념함으로써 또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려는 것으로 그것은 기성의 미적 가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조형의 의미를 만들어내려 했으나, 무정형 ·무한정한 자유가 오히려 표현에서 멀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였다. 대표적인 화가로 포트리에, 뒤뷔페, M.마튜, G.마티외 등이 있으며, 국제적인 예술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주2 : 마티에르 [matire]
수채화·동양화·유화는 각각 화면의 재질감이 달라 재질미를 회화적 효과로 선택할 수 있다. 화면의 마티에르는 패널·캔버스·종이·기타 재질에 따라서 변화가 있다. 유화는 기름물감의 성질상 두껍거나 얇게 칠할 수 있고, 터치를 살려서 체질감(體質感)을 갖게 하는 등 칠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짜임새로써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마티에르란 재질에 익숙해지고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귀결로 볼 수 있으며 화가가 호소하려는 의도가 미적으로 처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대회화는 고전과 비교하여 훨씬 개성적으로 다양하며 표현과 기법이 마티에르를 의도하지 않고 제작될 수 없으므로 화가에게나 감상자에게 있어 마티에르는 중요한 뜻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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