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R5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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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도웅회
- 작성일 : 02-05-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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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21
▽ 이름:도웅회 (redelmar@hanmail.net)
▽ 분류:사용기
▽ 2001/7/16(월) 22:07
▽ 조회:1898
라이카 R5 사용기
leica R5 대하여..
나의 첫번째 라이카인 R5는 나에게 있어서 라이카에 대한 경험적 인식의 출발점이다. 손에 쏘옥들어오는 이 작고 똑똑한 놈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아름다움과 슬픔을 보면서 사진작업을 함께 하여주었다. 너무 우직하지도 않으면서도 결코 가볍지도 않는
그 모습에서 라이카 R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 한다. 지금은 M을 위주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R5에 대한 기억들을 모아 부족하나마
사용기라는 이름으로 적어 볼까 한다.
* leica R5 의 개요
1980 년에 발매를 시작한 leica R4 는 미놀타 XD를 기본으로 라이츠 독자의 기술을 접목시킨 일안 리플렉스로서 모노 프로그램
이 들어가 있는 멀티 AE와 스포트 측광방식이 채용되었다. 이 R4에서 R5는 대략 6가지 정도가 개량되었는데 1번째로 파인더 아이
피스 시도보정 기능이 새롭게 설계되었고 2번째로는 전용 스트로보 아답터에 TTL플랬쉬 조광이 가능하게 되었다. 3번째로는 파인
더내 셔터 속도와 조리개 표시가 붉은색의 LED 의 dot 표시가 숫자의 점화표시로 바뀌었으며, 4번째로는 셔터버턴을 누른후 15초
간 전원이 hold되는 기능이 있고 5번째로는 싱크로 터미날의 위치가 펜타 프리즘 좌측으로 이동하였다. 마지막으로 6번째로는
노출보정 lock버턴과 보정레바가 개량되어 사용하기에 편하게 되었다. leica R5는 R4의 외모를 유지 하였지만 사용자의 편의성
과 부위별 사용빈도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개념이 추가된 고급기종임과 동시에 독일 기계공업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카메라 바
디 이다. 그러나 현재의 AF 시대의 관점으로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디자인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지만 신중히 바라보면 고급기종
본래의 개념에 충실한 R5는 사진가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 leica R5 의 성능
- 형식: 35mm 포칼플랜 일안 리플렉스 로서 표준렌즈는 50mm F1.4 summilux 와 50mm F2 summicron 이며 렌즈는 15mm - 800mm 까
지의 R렌즈군 이다.
- 셔터: 전자제어 메탈 포칼플랜식이며, 오토시는 약 8-1/2000초 (무단계) 이며 메뉴얼시는 1/2- 1/2000초 이다. 기계식에서는
B.1/100초 이고 X는 1/100 초 이다.
- 파인더 : 펜타부 고정식이며 스크린 교환이 가능하다. 시야율은 92%이며 배율은 0.85배 이다. 시도보정 기구를 내장 하였다.
- 파인더내 정보: LED 의 정보 집중식으로 측광 모드, 셔터속도, 조리개 눈금, 사용 셔터속도와 사용 조리개, 노출보정, AE lock
및 스트로보 충전완료 표시가 있다.
- 노출제어 기구: SPD의 TTL측광이며, 조리개 우선 AE는 spot측광의 직경 7mm의 측광영역을 시야내 중앙에 표시하며, 전면측광은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이다. 셔터우선 AE는 전면측광이고, 메뉴얼은 spot측광이다. 프로그램 모드에서는 전면측광이며 2
EV 노출보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전용 SCA300 후렛시 사용에서는 TTL 조광도 가능하다.
- 필름 감기방식: 기본적으로는 수동감기이며 모터 드라이브나, 와인더를 사용할 수가 있다.
- 기타사항: 설정 가능한 필름감도는 ISO 12 - 3200 이며 셀프 타이머는 전자식으로 약 9초간 작동한다.
* leica R5 의 design ( 금속 다이케스팅의 중후한 디자인 )
- 외형적 측면
폭이 138.5 mm이며 높이가 89.1mm, 무게는 630g의 아담하면서도 매우 견고한 몸체는 정밀히 계산된 "기능미" 의 결정체로서 독일
정밀광학공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철저한 기계적 성능에서 뿐만 아니라 industrial design 사 에도 영향을 주었다. 몸체의
각 부위별 기구들은 정확하다. 그것들은 제 위치에서 정확히 멈추고 찰칵 하는 소리와 더불어 종료된다. 반복되는 운동에 저항하는
내구성은 라이카의 명성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 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는 유럽디자인의 전통을 보여
주고 있고 특히 펜타 프리즘을 감싸고 있는 top cover 의 곡선적 처리는 남성적 강인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leica R5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포르투칼제와 독일제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 초기의 것이 포르투칼제 인데 셔터 스피드 다이알의 숫자판 디자인이 독
일제와는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비해 독일제는 셔터스피드 다이알의 숫자판이 양각으로 되어 있고 은색으로 각인 되어 있다.그리고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독일생산으로 바뀌어 가는 시점에서 leica 로고타입이 leitz에서 leica로 변경되고 셔터 다이알 밑에
위치하던 붉은 원형의 심벌마크가 필름 되감기 밑으로 그 위치를 바꾼다. 변경되는 붉은 원형의 심벌마크는 기존의 것보다 약간 커
지면서 붉은색이 약간 밝아 진다. leica R5의 각종 조작부는 대형이며 노출보정 레바등은 심플한 모습으로 조작이 용이 하도록 고안
되었으며 비교적 손이 작은 사람이 감싸쥐어도 언제나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 되었다.
- 내부적 측면
a. 측광방식: 2가지의 다른 측광방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1. 전면측광(중앙부 중점 평균측광): 셔터 다이알 왼쪽부 창에서 사각형 모드와 원형 모드에서 사각형이 전면측광이다.
사각형 안의 A는 조리개 우선 측광이고, T는 셔터 우선측광, P는 program 모드 이다.
2. 스포트측광: 원형모드로 표시되며 원형안에 A는 조리개 우선 스포트츠광이고, M은 manual스포트 측광이다. leica R5의
스포트측광 모드는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서 휴대용 노출계를 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사진 촬영에
적합한 기능이다.
b. 파인더의 핀트맞춤
1. 시인성이 좋은 파인더 정보 : 펜타 프리즘은 고정식이고 스크린은 마운트 측으로부터 분리 교환될 수 있다. 5 종류의
스크린은 촬영 상황에 적절히 대응되며 파인더내 맺히는 영상의 이미지는 푸른색의 느낌을 준다. 표준으로서의
스프린트/마이크로/매트 식의 스크린은 중앙부가 직경 3 mm 의 스프린트부, 그외측에 직경 7mm 의 마이크로 프
리즘부와 매트면은 마이크로 프리점의 정점을 수평으로 나누어져 미세한 촛점맞추기에 대응되게 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매트면의 흐림에 상을 맞추는 방법인데, 이것은 피사계 심도를 가늠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용
하다고 볼 수 있다.
c. 셔터
1. 조용하고 부드러운 셔터소리 : leica R5의 셔터는 전자식 상하 개폐의 메탈 포칼플랜 방식 으로서 오토 시에는 무 단계
에서 1/2000초 - 약 8초간 작동하고 메뉴얼시에는 1/2000초에서 1/2초와 X(1/100초) 이며, 그외 기계식의 B와 1/100
가 있다. 셔터 보턴은 대형의 셔터다이알 중앙부에 있고 전자식의 셔터 보턴을 약 0.3 미리 가볍게 누르면 노출계
의 스위치가 on된다. 그 상태에서 1mm 정도 누르면 스포트 측광시의 AE lock가 되며 전체적으로 약 2.5mm정도가
눌러지면 셔터가 터진다. 셔터음은 부드러운 저음이며 진동은 미러가 복귀할때 임으로 사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셔터 다이알에는 200 - 2 가지의 11단계의 셔터 속도와 X, B, 100 이 표시 되어 있다. 그리고 얼핏 보면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으로서 셔터속도의 2 - 2000까지의 숫자 안쪽에 화살표 같은 휘어진 표시이다. 이 선은 2의 위치가
넓고 200을 향할수록 가늘어 지는데 30에 p의 문자가 표시되어 있다. 이것이 variable program의 표시 이다. 이 p
는 프로그램 시프트인데 R5에는 셔터 다이알에 셋팅되어 있고 표준적인 프로그램은 30(p)위치인데 p모드에서 셔터
위치를 1/30초로 세트 시킨것 이므로 조리개 개방상태에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가 1/1 라인에 위치 하는 것이다.
조리개 개방쪽으로 갈 수록 셔터 스피드는 빨라짐을 표시해 주고 있으며, 그것을 1/2초에 맞춰 놓으면 1/2초를
기준으로한 셔터와 조리개 수치의 균형을 자동으로 잡아 주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것은 조리개를 중시하는 프로그
램이고, 반대의 1/500초에 세트해 놓으면 1/500초 까지 조리개 개방에서 적정노출에 맞는 균형을 잡아주는 것인데
이 경우는 셔터 스피드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필요로 하는 1/1의 프로그램 라인의 위치에서 자신의 의도
에 맞는 셋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Variable program 모드의 특징인데 바로 이 점에서 독일제 카메라의 일면을
보여준다. 즉 program도 manual적 사고로 본다는 것 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leica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
닌가 생각하고 있다.
d. Self Timer
셀프 타이머는 전자제어식 으로서 바디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머 다이알을 돌려놓고 셔터 보턴을
살짝 누르면 작동이 시작되는데 램프는 처음에는 깜박이다가 후에는 점등된 상태에서 셔터가 터지는데, 소요시간
은 약 9초 정도이다.
e. 노출계
노출 모드는 멀티 모드에서 조리개 우선 AE , 셔터 우선 AE , variable program AE , 메뉴얼이 있고 그리고 조리
개 우선 AE의 스포트 측광의 5가지 모드에서 메뉴얼 스포트 측광이 있다. 노출계는 전면의 메인 미러를 투과하는
30 % 의 빛을 미러 뒤에 있는 수광부에서 측광하는 방식이다. 수광소자는 SPD 를 사용하고 그 수광부는 보통 전면
측광하는데, 스포트 측광에 세트되게 되면 수광부 전면에 집광 렌즈가 이동하여 측광하게 된다. 파인더내의 측광
감도 분포는 전면 측광에서는 중앙부의 감도가 높고, 주변의 감도가 상대적으로 저하된다. 다시말해 중앙부 중점
측광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포트 측광에서는 화면 중앙 7mm 직경의 마이크로 프리즘 부를 측광하게된다. 스포트
측광시에는 셔터 버턴을 반쯤 눌러서 AE lock 을 걸수 있다. 노출 보정은 ±2EV 까지 가능 하다.
* leica R7 의 개선점
leica R5 를 기본으로 한 R7 은 몇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지만 외형적으로 볼때 다소 덩치가 커짐에 따른 부담도 동시에 느끼
게 하는 측면이 있고 바디의 기계적 성능이나 광학적 기능이 R5 에 대동소이 한점을 생각하면 leica R7 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하는 평가에 설득력을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세상 모든일이 그러하듯 모든 관점의 출발점이 "개인적 주관" 이라고 생
각 할때, 도구라고 하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평가가 결정되어 진다고 보는것이 타당 하리라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R7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몇가지의 개선점도 자료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서 대략 정리해 보자면 1. 첫
번째로 Dx 코드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필름감도 조절에 따른 시간을 단축시켰고 감도 셋팅실수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2. 두번째
로는 파인더 내부의 LED 의 정보가 증가함으로서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 하였고, 3. 세번째는 렌즈 조리개 눈금을 조명하에서 볼 수가
있게 되었는데 어두운 환경하에서 촬영할 때 유용하다. 4. 네번째로는 미러-업 기능이 내장되었다. 5. 다섯번째는 셔터 스피설정시
반단 셋팅이 가능함으로서 좀더 정교한 노출에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6. 마지막 여섯번째로 TTL후렛쉬 콘트롤 기능이 다채로워졌
다는 것인데, 그 외에도 사소한 기능이 개선되었고 외관적으로는 R6의 모습을 적용하여 R5 에 비해 중후한 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와인딩 기능도 없는 R7 의 커진 바디와 짜임새가 떨어지는 전반적인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어떤 개선의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 도구로서의 LEICA R5
leica R5 는 기본으로서의 R4 에 비해 사용하기에 편한 바디로서 완성도 높은 최고급 카메라이다. 그리고 작금의 카메라 디자인의
유행이라할 수 있는 AF 의 관점에서 보면 이전시대의 명기라는 평가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중후하면서도 고정밀의 노출계를 내장 하
고 기계적 성능 또한 뛰어난 R5 는 프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것은 도대체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정도 까지 기계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인데, 이 점에 있어서 누구도 명확한 경계를 밝혀
줄 수는 없겠지만, 현대 사진작가중 한사람인 폴 스트랜드는 그의 사진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사진 작가는 우선 무엇
보다도 그가 사용하게 될 특별한 도구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며 그것에 대해 숙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이세상의
그 어떤 도구도 스스로 생각하거나 무엇을 결정할 수 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사용자의 솜씨가 어떠한가 에따라 명기도 되고 아닐 수
도 있게된다. 좋은 사진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계를 면밀히 알고 그것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고려한 가운데서
탄생 될 수 있다고 본다.
지루하게 나열되어진 이 글이 LEICA R5 를 잘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름:도웅회 (redelmar@hanmail.net)
▽ 분류:사용기
▽ 2001/7/16(월) 22:07
▽ 조회:1898
라이카 R5 사용기
leica R5 대하여..
나의 첫번째 라이카인 R5는 나에게 있어서 라이카에 대한 경험적 인식의 출발점이다. 손에 쏘옥들어오는 이 작고 똑똑한 놈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아름다움과 슬픔을 보면서 사진작업을 함께 하여주었다. 너무 우직하지도 않으면서도 결코 가볍지도 않는
그 모습에서 라이카 R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 한다. 지금은 M을 위주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R5에 대한 기억들을 모아 부족하나마
사용기라는 이름으로 적어 볼까 한다.
* leica R5 의 개요
1980 년에 발매를 시작한 leica R4 는 미놀타 XD를 기본으로 라이츠 독자의 기술을 접목시킨 일안 리플렉스로서 모노 프로그램
이 들어가 있는 멀티 AE와 스포트 측광방식이 채용되었다. 이 R4에서 R5는 대략 6가지 정도가 개량되었는데 1번째로 파인더 아이
피스 시도보정 기능이 새롭게 설계되었고 2번째로는 전용 스트로보 아답터에 TTL플랬쉬 조광이 가능하게 되었다. 3번째로는 파인
더내 셔터 속도와 조리개 표시가 붉은색의 LED 의 dot 표시가 숫자의 점화표시로 바뀌었으며, 4번째로는 셔터버턴을 누른후 15초
간 전원이 hold되는 기능이 있고 5번째로는 싱크로 터미날의 위치가 펜타 프리즘 좌측으로 이동하였다. 마지막으로 6번째로는
노출보정 lock버턴과 보정레바가 개량되어 사용하기에 편하게 되었다. leica R5는 R4의 외모를 유지 하였지만 사용자의 편의성
과 부위별 사용빈도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개념이 추가된 고급기종임과 동시에 독일 기계공업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카메라 바
디 이다. 그러나 현재의 AF 시대의 관점으로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디자인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지만 신중히 바라보면 고급기종
본래의 개념에 충실한 R5는 사진가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 leica R5 의 성능
- 형식: 35mm 포칼플랜 일안 리플렉스 로서 표준렌즈는 50mm F1.4 summilux 와 50mm F2 summicron 이며 렌즈는 15mm - 800mm 까
지의 R렌즈군 이다.
- 셔터: 전자제어 메탈 포칼플랜식이며, 오토시는 약 8-1/2000초 (무단계) 이며 메뉴얼시는 1/2- 1/2000초 이다. 기계식에서는
B.1/100초 이고 X는 1/100 초 이다.
- 파인더 : 펜타부 고정식이며 스크린 교환이 가능하다. 시야율은 92%이며 배율은 0.85배 이다. 시도보정 기구를 내장 하였다.
- 파인더내 정보: LED 의 정보 집중식으로 측광 모드, 셔터속도, 조리개 눈금, 사용 셔터속도와 사용 조리개, 노출보정, AE lock
및 스트로보 충전완료 표시가 있다.
- 노출제어 기구: SPD의 TTL측광이며, 조리개 우선 AE는 spot측광의 직경 7mm의 측광영역을 시야내 중앙에 표시하며, 전면측광은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이다. 셔터우선 AE는 전면측광이고, 메뉴얼은 spot측광이다. 프로그램 모드에서는 전면측광이며 2
EV 노출보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전용 SCA300 후렛시 사용에서는 TTL 조광도 가능하다.
- 필름 감기방식: 기본적으로는 수동감기이며 모터 드라이브나, 와인더를 사용할 수가 있다.
- 기타사항: 설정 가능한 필름감도는 ISO 12 - 3200 이며 셀프 타이머는 전자식으로 약 9초간 작동한다.
* leica R5 의 design ( 금속 다이케스팅의 중후한 디자인 )
- 외형적 측면
폭이 138.5 mm이며 높이가 89.1mm, 무게는 630g의 아담하면서도 매우 견고한 몸체는 정밀히 계산된 "기능미" 의 결정체로서 독일
정밀광학공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철저한 기계적 성능에서 뿐만 아니라 industrial design 사 에도 영향을 주었다. 몸체의
각 부위별 기구들은 정확하다. 그것들은 제 위치에서 정확히 멈추고 찰칵 하는 소리와 더불어 종료된다. 반복되는 운동에 저항하는
내구성은 라이카의 명성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 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는 유럽디자인의 전통을 보여
주고 있고 특히 펜타 프리즘을 감싸고 있는 top cover 의 곡선적 처리는 남성적 강인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leica R5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포르투칼제와 독일제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 초기의 것이 포르투칼제 인데 셔터 스피드 다이알의 숫자판 디자인이 독
일제와는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비해 독일제는 셔터스피드 다이알의 숫자판이 양각으로 되어 있고 은색으로 각인 되어 있다.그리고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독일생산으로 바뀌어 가는 시점에서 leica 로고타입이 leitz에서 leica로 변경되고 셔터 다이알 밑에
위치하던 붉은 원형의 심벌마크가 필름 되감기 밑으로 그 위치를 바꾼다. 변경되는 붉은 원형의 심벌마크는 기존의 것보다 약간 커
지면서 붉은색이 약간 밝아 진다. leica R5의 각종 조작부는 대형이며 노출보정 레바등은 심플한 모습으로 조작이 용이 하도록 고안
되었으며 비교적 손이 작은 사람이 감싸쥐어도 언제나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 되었다.
- 내부적 측면
a. 측광방식: 2가지의 다른 측광방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1. 전면측광(중앙부 중점 평균측광): 셔터 다이알 왼쪽부 창에서 사각형 모드와 원형 모드에서 사각형이 전면측광이다.
사각형 안의 A는 조리개 우선 측광이고, T는 셔터 우선측광, P는 program 모드 이다.
2. 스포트측광: 원형모드로 표시되며 원형안에 A는 조리개 우선 스포트츠광이고, M은 manual스포트 측광이다. leica R5의
스포트측광 모드는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서 휴대용 노출계를 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사진 촬영에
적합한 기능이다.
b. 파인더의 핀트맞춤
1. 시인성이 좋은 파인더 정보 : 펜타 프리즘은 고정식이고 스크린은 마운트 측으로부터 분리 교환될 수 있다. 5 종류의
스크린은 촬영 상황에 적절히 대응되며 파인더내 맺히는 영상의 이미지는 푸른색의 느낌을 준다. 표준으로서의
스프린트/마이크로/매트 식의 스크린은 중앙부가 직경 3 mm 의 스프린트부, 그외측에 직경 7mm 의 마이크로 프
리즘부와 매트면은 마이크로 프리점의 정점을 수평으로 나누어져 미세한 촛점맞추기에 대응되게 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매트면의 흐림에 상을 맞추는 방법인데, 이것은 피사계 심도를 가늠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용
하다고 볼 수 있다.
c. 셔터
1. 조용하고 부드러운 셔터소리 : leica R5의 셔터는 전자식 상하 개폐의 메탈 포칼플랜 방식 으로서 오토 시에는 무 단계
에서 1/2000초 - 약 8초간 작동하고 메뉴얼시에는 1/2000초에서 1/2초와 X(1/100초) 이며, 그외 기계식의 B와 1/100
가 있다. 셔터 보턴은 대형의 셔터다이알 중앙부에 있고 전자식의 셔터 보턴을 약 0.3 미리 가볍게 누르면 노출계
의 스위치가 on된다. 그 상태에서 1mm 정도 누르면 스포트 측광시의 AE lock가 되며 전체적으로 약 2.5mm정도가
눌러지면 셔터가 터진다. 셔터음은 부드러운 저음이며 진동은 미러가 복귀할때 임으로 사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셔터 다이알에는 200 - 2 가지의 11단계의 셔터 속도와 X, B, 100 이 표시 되어 있다. 그리고 얼핏 보면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으로서 셔터속도의 2 - 2000까지의 숫자 안쪽에 화살표 같은 휘어진 표시이다. 이 선은 2의 위치가
넓고 200을 향할수록 가늘어 지는데 30에 p의 문자가 표시되어 있다. 이것이 variable program의 표시 이다. 이 p
는 프로그램 시프트인데 R5에는 셔터 다이알에 셋팅되어 있고 표준적인 프로그램은 30(p)위치인데 p모드에서 셔터
위치를 1/30초로 세트 시킨것 이므로 조리개 개방상태에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가 1/1 라인에 위치 하는 것이다.
조리개 개방쪽으로 갈 수록 셔터 스피드는 빨라짐을 표시해 주고 있으며, 그것을 1/2초에 맞춰 놓으면 1/2초를
기준으로한 셔터와 조리개 수치의 균형을 자동으로 잡아 주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것은 조리개를 중시하는 프로그
램이고, 반대의 1/500초에 세트해 놓으면 1/500초 까지 조리개 개방에서 적정노출에 맞는 균형을 잡아주는 것인데
이 경우는 셔터 스피드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필요로 하는 1/1의 프로그램 라인의 위치에서 자신의 의도
에 맞는 셋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Variable program 모드의 특징인데 바로 이 점에서 독일제 카메라의 일면을
보여준다. 즉 program도 manual적 사고로 본다는 것 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leica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
닌가 생각하고 있다.
d. Self Timer
셀프 타이머는 전자제어식 으로서 바디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머 다이알을 돌려놓고 셔터 보턴을
살짝 누르면 작동이 시작되는데 램프는 처음에는 깜박이다가 후에는 점등된 상태에서 셔터가 터지는데, 소요시간
은 약 9초 정도이다.
e. 노출계
노출 모드는 멀티 모드에서 조리개 우선 AE , 셔터 우선 AE , variable program AE , 메뉴얼이 있고 그리고 조리
개 우선 AE의 스포트 측광의 5가지 모드에서 메뉴얼 스포트 측광이 있다. 노출계는 전면의 메인 미러를 투과하는
30 % 의 빛을 미러 뒤에 있는 수광부에서 측광하는 방식이다. 수광소자는 SPD 를 사용하고 그 수광부는 보통 전면
측광하는데, 스포트 측광에 세트되게 되면 수광부 전면에 집광 렌즈가 이동하여 측광하게 된다. 파인더내의 측광
감도 분포는 전면 측광에서는 중앙부의 감도가 높고, 주변의 감도가 상대적으로 저하된다. 다시말해 중앙부 중점
측광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포트 측광에서는 화면 중앙 7mm 직경의 마이크로 프리즘 부를 측광하게된다. 스포트
측광시에는 셔터 버턴을 반쯤 눌러서 AE lock 을 걸수 있다. 노출 보정은 ±2EV 까지 가능 하다.
* leica R7 의 개선점
leica R5 를 기본으로 한 R7 은 몇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지만 외형적으로 볼때 다소 덩치가 커짐에 따른 부담도 동시에 느끼
게 하는 측면이 있고 바디의 기계적 성능이나 광학적 기능이 R5 에 대동소이 한점을 생각하면 leica R7 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하는 평가에 설득력을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세상 모든일이 그러하듯 모든 관점의 출발점이 "개인적 주관" 이라고 생
각 할때, 도구라고 하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평가가 결정되어 진다고 보는것이 타당 하리라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R7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몇가지의 개선점도 자료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서 대략 정리해 보자면 1. 첫
번째로 Dx 코드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필름감도 조절에 따른 시간을 단축시켰고 감도 셋팅실수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2. 두번째
로는 파인더 내부의 LED 의 정보가 증가함으로서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 하였고, 3. 세번째는 렌즈 조리개 눈금을 조명하에서 볼 수가
있게 되었는데 어두운 환경하에서 촬영할 때 유용하다. 4. 네번째로는 미러-업 기능이 내장되었다. 5. 다섯번째는 셔터 스피설정시
반단 셋팅이 가능함으로서 좀더 정교한 노출에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6. 마지막 여섯번째로 TTL후렛쉬 콘트롤 기능이 다채로워졌
다는 것인데, 그 외에도 사소한 기능이 개선되었고 외관적으로는 R6의 모습을 적용하여 R5 에 비해 중후한 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와인딩 기능도 없는 R7 의 커진 바디와 짜임새가 떨어지는 전반적인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어떤 개선의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 도구로서의 LEICA R5
leica R5 는 기본으로서의 R4 에 비해 사용하기에 편한 바디로서 완성도 높은 최고급 카메라이다. 그리고 작금의 카메라 디자인의
유행이라할 수 있는 AF 의 관점에서 보면 이전시대의 명기라는 평가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중후하면서도 고정밀의 노출계를 내장 하
고 기계적 성능 또한 뛰어난 R5 는 프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것은 도대체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정도 까지 기계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인데, 이 점에 있어서 누구도 명확한 경계를 밝혀
줄 수는 없겠지만, 현대 사진작가중 한사람인 폴 스트랜드는 그의 사진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사진 작가는 우선 무엇
보다도 그가 사용하게 될 특별한 도구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며 그것에 대해 숙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이세상의
그 어떤 도구도 스스로 생각하거나 무엇을 결정할 수 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사용자의 솜씨가 어떠한가 에따라 명기도 되고 아닐 수
도 있게된다. 좋은 사진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계를 면밀히 알고 그것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고려한 가운데서
탄생 될 수 있다고 본다.
지루하게 나열되어진 이 글이 LEICA R5 를 잘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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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식님의 댓글
이정식
우선 R5의 사용기를 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R5를 장만했거든요....
근데.......
애석하게도 이 기종에대한 시원한 사용기나
설명서(매뉴얼)등을 볼수가 없더군요....
그러던 차에 이글을 읽어보니 저의 모든 궁굼증들이
한방에 날라 가버리는군요.......
그리고....
글 말미에 써주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말씀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이병년님의 댓글
이병년
꾹임다.
애석하게, 노출계가 엉망이되어서 품을 떠난 R5가 있었습니다. 도 원장님의 사용기를 읽으면서 자신있게 선택을 했었는데... 함께 구입했던 35mm Elmarit의 색이 이미 갖고 있던 미놀타 35mm F2와 한치도 다를 것 없이 같게 표현되어 놀랐던 기억도 있구요. ㅋㅋ
또다른 멋진 사용기 함 올려주세요.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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