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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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라이카클럽
작성일 : 02-05-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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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33
▽ 이름:조영일 (hamaco@hanmail.net)
▽ 분류:정보
▽ 2001/8/19(일) 02:47
▽ 조회:2847

M3 사진입니다.

M3 사진을 요청하신분이 몇분 계셔서 게시판에 올립니다.
더블스트로크 후기모델 입니다.

기계적인 완성도면에서는 같이 사용하고 있는 M4-P에 비해서 한수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첫번째로 렌즈를 마운팅할때 M4-P에 비해서 완전히 밀착되어 들어간다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빡빡하게 들어가지만 걸쇠에 걸리는 순간은 스무스하게 걸립니다.
둘째로 화이트아웃 현상이 없습니다. M4-P에서 이 현상이 생기면 상당히 당황되는데 그런일은 없죠.

사진에 마운트 되어있는 렌즈는 스미크론 50미리 리지드입니다. M4-P에서 사용하는 70년대 스미크론 50미리와 비교해서 선예도가 뒤지고 약간은 탈색된듯한 색이 나오지만 사진에 따라 특유의 분위기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결과물에 상당히 실망했지만 보면 볼수록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에 정이 갑니다. 흑백은 지금 첫롤 촬영중이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죠.

저에게 있어서 M3의 장점은 거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배율을 가진 시원한 화인더이고 단점은 M4-P에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렌즈무게 차이가 있어서) , 안경착용으로 인해서 50미리 후레임의 전체가 안보이는 점(가장 중요한 문제).. 입니다.
제가 M4-P를 좋아하는 이유는 50미리를 꽂고도 후레임 외곽에서 생기는 일들을 어느정도 볼수 있다는 건데 M3는 그게 안되죠.... 두눈을 다 뜨고 찍으면 되지만 습관이 안되서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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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클럽님의 댓글

라이카클럽

02-05-14 02:10

▽ No, 132
▽ 이름:조영일 (hamaco@hanmail.net)
▽ 분류:정보
▽ 2001/8/19(일) 03:10
▽ 조회:2356

Re..M3 사진입니다.

화인더 있는 부분입니다.

이 카메라를 몇일전 장터에 집사람 몰래 내놨다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집사람은 제가 카메라 사고 파는 것에 대해서 여태까지 얘기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의외더군요. 제가 집에 들고 들어갔던 카메라중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맨날 시커먼 카메라만 들고 다니다가 약간은 클래식 하면서도 부티나 보이는 반짝이는 카메라를 가져와서 찍고 다니니 내심 좋았었나 봅니다. 이 카메라 팔아서 에어컨 사주겠다고 해도 팔지 말라는 군요.... 허!!! 별일입니다. 집주인이 팔지 말라는 엄명을 했으니 이 카메라는 평생 써야 될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애들크면 큰애에게는 M3주고 작은애에겐 M4-P를 물려주고 저는 롤라이플렉스나 가지고 찍을까 생각하는데 언제 바꿈질 병이 도져서 장터에 내놓게 될지 모르죠....
어쩧든 두 카메라 모두 쓰면 쓸수록 정이가는 카메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