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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s Carrier M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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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35
▽ 이름:김종언 (jek@mac.com)
▽ 분류:사용기
▽ 2001/8/20(월) 20:49
▽ 조회:1107

Lens Carrier M 사용기

998308149.jpg

실력없는 초보다 보니 바디나 렌즈에 대해선 감히 논할 수 없고 대신 악세서리에 대한 사용기를 하나 쓰렵니다.

카메라를 RF로 바꾸고 단렌즈를 쓰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렌즈를 자주 교환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고수님들께선 바디를 두개씩 가지고 다니시지만 초보 주제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러다가 우연히 Leica Lens Carrier M 이라는 액서세리가 라이카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듯 이것은 base plate 아래에 붙여서 교환렌즈를 끼울수 있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렌즈를 교환 할 때는 사용하던 렌즈를 빼고 lens carrier 에 있던 렌즈와 서로 위치를 바꾸어 끼우면 되므로 가방속의 렌즈를 뒤져 찾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습니다.

카메라점 몇군데 물어봤는데 모두들 없다고 하거나 아예 그런게 있는지 모르고 계신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B&H 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운송료 포함 가격이 무려 194불 !! 웬만한 P&S 카메라 하나 값의 악세서리라니... 게다가 재고가 없어서 백오더 상태에서 일주일 이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사이트를 개편한 라이카 총판을 하는 모 카메라점의 사이트를 보니 이 제품이 나와 있고 가격이 16만원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아닙니까? 전화로 재고를 확인하고 당장 B&H 의 오더는 취소해놓고 충무로로 달려가서 샀습니다.

16만원주고 물건을 받아와 보니 참 허망할 지경이더군요.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이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플라스틱은 아니고 유리섬유강화한 재질로 튕기면 경쾌한 소리를 내는 튼튼한 재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16만원은... 이걸 B&H 에서 사서 25만원 가까이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저 다행일 따름이었습니다.

실제 사용한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바디와 캐리어 모두 렌즈를 한손으로 빼고 꽂을수 있으므로 카메라를 스트랩으로 목에 걸고 있는 상태에서는 양손을 이용해서 수초 내에 렌즈를 교환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2-3초내에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캐리어에 렌즈를 끼우거나 빼는 방법은 바디에 렌즈를 탈착할 때와 동일한 방법과 방향입니다. 재질은 앞서 말했듯 플라스틱이지만 매우 튼튼하고 렌즈가 닫는 부분은 금속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렌즈가 빠져 떨어지거나 하는 위험은 거의 없을 듯합니다. 제 경우 Sling 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때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렌즈 교환이 가능하였습니다.

또 캐리어에 장착된 렌즈는 자연스럽게 그립처럼 이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특히 장촛점렌즈가 캐리어에 있을때 편리했습니다. 렌즈를 캐리어에 달아도 무게 중심은 변하지가 않아 카메라를 파지하는 느낌이 크게 불편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촛점의 렌즈가 캐리어에 있으면 세로로 찍을 때 캐리어에 달린 렌즈의 무게 때문에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캐리어에 렌즈가 달린 상태에서는 카메라를 바닥에 놓으면 렌즈의 경통이 바닥에 닿게 되어 렌즈 경통에 흠이 가지 않을까 조금 우려도 됩니다. 그리고 긴 장촛점렌즈가 매달려 있을때는 스트랩을 좀 줄여서 카메라가 흔들려 렌즈가 어디 부딛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우는 summicron 35와 elmarit 90 둘 다 그리 무겁지 않은 렌즈를 사용하므로 별 관계 없으나 무거운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렌즈 두개가 한꺼번에 바디에 달리는 것이므로 무게가 꽤 나간 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렌즈 두개를 달고 Sling 을 이용해 손가락에 걸고 한참 있었더니 손가락이 아프더군요. (여기에 플래시까지 달고 보면 무슨 SF 영화에서 나오는 외계인이 사용하는 장비 같아집니다.^^)

M-grip, Motor drive, tripod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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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클럽님의 댓글

라이카클럽

▽ No, 134
▽ 이름:이창근 (neophoto@hanmail.net)
▽ 분류:기타
▽ 2001/8/25(토) 16:25
▽ 조회:575

Re..제 생각에는 차라리..

바디의 밑에 렌즈를..기동력을 위하여..글쎄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로프로에서 나오는..벨트형 렌즈 포치들이
기동력과 렌즈 교환에서는 더 편리하고 좋을것 같은데요.

포치를 벨트에 붙일수도 있고 전용벨트도 나오는데..
포치의 크기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사용하다가 바디에서 분리한 렌즈는 포치에 바로넣고..다른 포치에
들어있는 렌즈를 재빨리 바디에 재장착..할수 있는데..

어차피 바디밑에 붙어있는 렌즈를 분리하여 손에 쥐고있으면서
바디에 붙어있던 렌즈를 빼구 손에 쥐었던 렌즈를 끼울려면
손도 하나 더 필요하고..(손이 세개라면 모를까..)
아차 실수로 미끄러 지거나하여 렌즈를 떨어뜨릴 위험성도..
또한 삼각대를 사용하여야 하는 상황이라면..캐리어에서 렌즈를 다시
분리하고 삼각대 끼우고..사용후 렌즈 다시 끼우고..복잡하죠?

차라리 허리에 찬 포치에 분리한 렌즈는 안전하게 넣고..
다른 포치의 렌즈를 꺼내어 양손으로 바디에 재장착하는 방식이..
빠르기도 빠르고 떨어뜨릴 위험성도 적으니 더 안전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덧붙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인터넷, 좋은 사진 많이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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