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M)의 렌즈 시리즈- Hologon Lens 15mm 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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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세영
- 작성일 : 02-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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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9
▽ 이름:윤세영 (syyun0505@Kornet.net)
▽ 분류:정보
▽ 2001/4/22(일) 07:44
▽ 조회:626
라이카(M)의 렌즈 시리즈- Hologon Lens 15mm F8
Hologon 15mm F8.0렌즈
라이카의 매력은 Body의 완성도뿐 만 아니라 오랜 역사속에서 제작되어온 풍부한 렌즈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도 없이 라이카 렌즈에는 독특한 묘사력이나 맛이 있다. 필자도 그러하지만 Body 보다도 렌즈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이채로운 것이 이 Hologon 렌즈이다.
Hologon은 묘사력은 물론이지만 렌즈의 모양만으로도 흥미를 갖게 한다. 렌즈 구성은 3군3매, 대칭형, 화각은 무려 110o나 된다. 앞과 뒷의 양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구면(球面)은 우주공간에 떠오르는 혹성과 같기도 하고 미래를 점칠 때 쓰이는 수정알과 같기도 하다. 렌즈를 응시하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버릴 듯하다. 사진을 촬영하지 않더라도 보석과 같은 장식품으로서도 즐겁고 관상가치가 있는 희귀한 렌즈이다. 라이카렌즈에 국한하지 않고 발매된 모든 렌즈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렌즈가 이 Hologon렌즈이다.
가장 아름다운 형상이라고 하면 손에 들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다른 렌즈들 처럼 그리 용이하게 볼 수 있거나 만져 볼 수 없다. M Hologon 의 묘사성능을 체험해 보기는 더욱 어렵다. 우선 생산된 수가 적다(약400여개). 1972년도 발매 당시의 가격으로 200여만원이었고 현재 중고시장에서의 가격은 더욱 높다.
그런데 이 렌즈의 묘사성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정말 짜이스렌즈의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충분한 부드러움을 지니면서도 시각적인 콘트라스트가 높고, 입체감이 넘친다. 화면 중앙부로부터 네 모퉁이 부분까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화질을 나타내어 화각 110도의 초광각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시 수평을 잘 잡으면 전혀 왜곡을 느낄 수 없다.
렌즈의 칼라 발색은 전형적인 독일렌즈의 색이라 할까 옐로-마젠다계의 발색이다. 렌즈뿐 아니라 칼라 필름의 발색도 옐로-마젠다계를 띄어 기분이 좋다.
예를들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현상하거나 현상된 칼라 필름을 본 경험이 있다면 일본의 칼라발색과는 상당한 차이를 느낀다. 색에 대한 선호는 사람마다 또는 민족마다 다른지 모르겠다. 통상표현으로는 조금 따듯한 색을 띈 경우가 사람의 시각에 아름다워 보인다.
초점거리 15mm 이제는 이와 같은 화각이 드물지 않으나 1970년 전후에 있어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이 렌즈가 독일 짜이스사로부터 발표된 것은 1966년이었다.
어떠하든 실제 인화물을 보면 짜이스를 신봉하는 사람들로서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욕심이 나는 렌즈이다.
그러나 이 렌즈의 사용은 의외로 매우 까다롭다. 이 Hologon렌즈는 거의 경통이 없다. 앞으로 튀어나온 렌즈, 조리개는 F8로 고정, 주변의 광량 부족을 보정하기 위하여 center filter를 장착할 경우 F16, 게다가 View Finder. 이러한 상태로 쉽사리 촬영이 될까? 보통 M body를 Holding하면 손, 팔, 배, 발 모두가 촬영되어 버린다.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F16으로 언제나 저속 셔터이다. 8 x 10인치의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때보다도 더욱 섬세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 렌즈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비책은 렌즈에 대한 애정뿐이다.
**본문에 삽입될 실물사진은 평판스캐너가 준비되어 있지 못한 관계로 누락되어 있으나 준비되는 대로 보완하도록하겠습니다.
**렌즈에 대한 평가는 동일한 렌즈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면이 있음을 이해하면서 참고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름:윤세영 (syyun0505@Kornet.net)
▽ 분류:정보
▽ 2001/4/22(일) 07:44
▽ 조회:626
라이카(M)의 렌즈 시리즈- Hologon Lens 15mm F8
Hologon 15mm F8.0렌즈
라이카의 매력은 Body의 완성도뿐 만 아니라 오랜 역사속에서 제작되어온 풍부한 렌즈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도 없이 라이카 렌즈에는 독특한 묘사력이나 맛이 있다. 필자도 그러하지만 Body 보다도 렌즈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이채로운 것이 이 Hologon 렌즈이다.
Hologon은 묘사력은 물론이지만 렌즈의 모양만으로도 흥미를 갖게 한다. 렌즈 구성은 3군3매, 대칭형, 화각은 무려 110o나 된다. 앞과 뒷의 양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구면(球面)은 우주공간에 떠오르는 혹성과 같기도 하고 미래를 점칠 때 쓰이는 수정알과 같기도 하다. 렌즈를 응시하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버릴 듯하다. 사진을 촬영하지 않더라도 보석과 같은 장식품으로서도 즐겁고 관상가치가 있는 희귀한 렌즈이다. 라이카렌즈에 국한하지 않고 발매된 모든 렌즈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렌즈가 이 Hologon렌즈이다.
가장 아름다운 형상이라고 하면 손에 들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다른 렌즈들 처럼 그리 용이하게 볼 수 있거나 만져 볼 수 없다. M Hologon 의 묘사성능을 체험해 보기는 더욱 어렵다. 우선 생산된 수가 적다(약400여개). 1972년도 발매 당시의 가격으로 200여만원이었고 현재 중고시장에서의 가격은 더욱 높다.
그런데 이 렌즈의 묘사성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정말 짜이스렌즈의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충분한 부드러움을 지니면서도 시각적인 콘트라스트가 높고, 입체감이 넘친다. 화면 중앙부로부터 네 모퉁이 부분까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화질을 나타내어 화각 110도의 초광각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시 수평을 잘 잡으면 전혀 왜곡을 느낄 수 없다.
렌즈의 칼라 발색은 전형적인 독일렌즈의 색이라 할까 옐로-마젠다계의 발색이다. 렌즈뿐 아니라 칼라 필름의 발색도 옐로-마젠다계를 띄어 기분이 좋다.
예를들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현상하거나 현상된 칼라 필름을 본 경험이 있다면 일본의 칼라발색과는 상당한 차이를 느낀다. 색에 대한 선호는 사람마다 또는 민족마다 다른지 모르겠다. 통상표현으로는 조금 따듯한 색을 띈 경우가 사람의 시각에 아름다워 보인다.
초점거리 15mm 이제는 이와 같은 화각이 드물지 않으나 1970년 전후에 있어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이 렌즈가 독일 짜이스사로부터 발표된 것은 1966년이었다.
어떠하든 실제 인화물을 보면 짜이스를 신봉하는 사람들로서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욕심이 나는 렌즈이다.
그러나 이 렌즈의 사용은 의외로 매우 까다롭다. 이 Hologon렌즈는 거의 경통이 없다. 앞으로 튀어나온 렌즈, 조리개는 F8로 고정, 주변의 광량 부족을 보정하기 위하여 center filter를 장착할 경우 F16, 게다가 View Finder. 이러한 상태로 쉽사리 촬영이 될까? 보통 M body를 Holding하면 손, 팔, 배, 발 모두가 촬영되어 버린다.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F16으로 언제나 저속 셔터이다. 8 x 10인치의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때보다도 더욱 섬세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 렌즈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비책은 렌즈에 대한 애정뿐이다.
**본문에 삽입될 실물사진은 평판스캐너가 준비되어 있지 못한 관계로 누락되어 있으나 준비되는 대로 보완하도록하겠습니다.
**렌즈에 대한 평가는 동일한 렌즈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면이 있음을 이해하면서 참고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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