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 50/2.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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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9-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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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차 테스트를 해보고
너무 기쁜 마음에... ㅎㅎ
우선 사용작례라 할까... 맛뵈기로 사진부터 올립니다.
라클에서 summar 를 검색하여 보니
90개 정도의 글이 검색되는데, 거의 다 장터에 올라온 글이고..
사용기는 없네요.
많은 사람들이 사고 팔았네요.. 가격도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소프트한 사진이 특징이고, 포트레이트 사진.. 특히 누드에 .. ㅎㅎ
선호되는 렌즈라는 설명을 하신 분이 있구요..
제것은 381xxx 로서 후기형에 속하나봅니다. 1937년도 생산된 것으로 나오니
방년 73세 되겠습니다. ^^
소프트한 렌즈는 흔히 불량 취급을 받다시피 하는 데
얼마만큼 소프트한 걸 소프트하다는 건지
구경을 못해봤는데
이 렌즈로 사진 찍어보고 나서야
소프트한 사진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우와.. 굉장하다.... 이게 제 첫 느낌입니다.
사진기: M8
모두 RAW 무보정으로 보여드리는게 좋겠네요..
흑백사진은 그냥 RAW에서 흑백전환하여 jpg 로 변환된 것입니다.
같은 사진이 두장씩 있는 것은, 두번째의 것이 간단한 후보정(contrast, sharpness, 채도)
약간씩 조정한 것입니다.
댓글목록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좀쓰시다가....저한테 넘겨주세요...찾고있었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디지털 M8 에 물려서
RAW+jpg(B/W) 로 찍고,
B/W jpg 를 오토 라벨 한방 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sharpen 은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73년전에 만든 렌즈라고 누가 믿겠습니까?
조리개는 개방에서도 찍고.. 조여서 F8 정도에서도 찍었습니다. 그 중간에서 찍은 건 없습니다. ^^
(조리개가 엉성해서 숫자와 표시점이 안맞습니다)
일단, 디지털 M에서의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 ====
(이 렌즈의 단점을 찾아서, 제 맘에 안들어야 김승현선배한테 넘겨드릴텐데.. ㅋㅋ)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Leitz Lens Compendium 에 의하면,
Summar 50/2.0 은 4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모두 1933-1940년에 생산되었습니다.
크롬 리지드, 크롬 (침동), 니켈 리지드, 니켈(침동).
Photo.net 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모든 Summar 는 무코팅으로 제조된 것이며,
코팅된 Summar 들은 후에 사용자들이 코팅을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Summitar 가 나오면서 블루코팅을 Summar 에도 입힌 것들일 수 있다합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이렇게 보여주시는 작례들을 보면, 하나하나 멋진 사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렌즈에 대한 공부와, 좋은 사례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여주신 사진들이 영동대로 길에 있는 터널과 영화관 등지군요^_^ 왠지
가까운 곳이여서 더더욱 반갑습니다^_^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Elmar 50/3.5 가 1945년까지는 무코팅이라하니, 다른 렌즈들도 코팅은 전후1946년도부터 시작했나.. 추측해봅니다.
이 Summar 50mm 는 1937년도 것이고, 제가 갖고 있는 것이 나중에 코팅을 한 건지 뭔지.. 제 눈이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렌즈알 앞유리는 스크래치가 이보다 더 많을 수 없을 정도이고... 뒤로 후래쉬 비춰서 살펴보면, 먼지 투성이라서 헤이즈가 있는 건지 없는건지 조차도 파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위안이 되는 건.. 만일 헤이즈가 코팅면을 덮은 거라면.. 애당초에
이 렌즈는 무코팅이었다하니.. 그냥 빡빡 닦아내도 되지 않겠나 싶군요.. ㅎㅎ
Summitar 50mm 에 육각조리개날이 유명하다는 데, 본 적이 없으나
이 Summar 도 육각조리개날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슬라이드 필름 (Kodak E100VS)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립니다.
Summicron 이나 Summilux 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분위기의 사진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원 작성회원 : 우동균 R2A
이렇게 보여주시는 작례들을 보면, 하나하나 멋진 사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렌즈에 대한 공부와, 좋은 사례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여주신 사진들이 영동대로 길에 있는 터널과 영화관 등지군요^_^ 왠지 가까운 곳이여서 더더욱 반갑습니다^_^ |
네.. 저의 사진테스트용 메인 무대 중 하나인 코X 부근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ㅎㅎ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저는 괜찮아요.....스미타 좋은것으로 구했슴다...하하
스마좋은데요 잘써보세요~
원 작성회원 : 진인구
디지털 M8 에 물려서
RAW+jpg(B/W) 로 찍고, B/W jpg 를 오토 라벨 한방 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sharpen 은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73년전에 만든 렌즈라고 누가 믿겠습니까? 조리개는 개방에서도 찍고.. 조여서 F8 정도에서도 찍었습니다. 그 중간에서 찍은 건 없습니다. ^^ (조리개가 엉성해서 숫자와 표시점이 안맞습니다) 일단, 디지털 M에서의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 ==== (이 렌즈의 단점을 찾아서, 제 맘에 안들어야 김승현선배한테 넘겨드릴텐데.. ㅋㅋ) |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73년전에 나온 소위 올드렌즈이고.. 또 무코팅이어서 칼라재현이 좀 떨어지고.. 컨트라스트가 엷고 ... 흔히들 이야기하는 흑백사진에 더 좋을 렌즈입니다..
칼라사진에서는 따라서 채도가 높은 Velvia 50 이나 E100VS 에서 사용하면
산뜻한 칼라 사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 벨비아50에 담은 사진의 예를 보면 말이죠)
이번에는 칼라 네가 (Fujifilm Real 100) 에 담아보았습니다.
측광을 제대로해서 노출이 제대로 맞았다 안맞았다 하는 건 찍은이 생각과 보는이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무보정 스캔한 사진을 Picasa3 에서 간단한 후보정 (컨트라스트 조정, sharpen 한방) 을 하여보았습니다.
쌩얼 vs 화장빨 세트로 보여드립니다
(가로로 찍은 사진은 모두 크롭되었습니다)
사진기: M5
Lens: Summar 50/2.0
Film: Reala 100
필름에 따라 색감은 당연히 달라지겠지요.
이 렌즈를 사용해보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흑백사진에 대한 작례는 만들지 않겠습니다.
이상 Summar 50/2.0 의 사용기 마칩니다.
(흐유.. 구입한지 2달밖에 안되고, 서너통 사용해본 걸 갖고 사용기랍시고
얼렁뚱땅 만들었습니다. 이점 보는 분들이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
심회갑님의 댓글
심회갑
WOW !!! 쥬마렌즈 정말 환상적인 사진 뽑아줍니다!!!
요즘 렌즈들은 너무나 샤프해서 그렇고,
요즈음은 어차피 디지털 후보정으로 다듬으니 오히려 옛날 렌즈의 부드러운
사진이 더욱 눈길을 끄는군요.
개방에서의 보케, 특히 꽃사진의 "회오리보케" 는 환상적입니다
인물사진과 꽃사진에서의 "회오리보케" 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표현방식 입니다
좋은 렌즈 많이 사용해 주세요~~~.
이종협님의 댓글
이종협주마~ 보케도 이쁘고 옛스런 맛이나는 렌즈같습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제가 막눈이라 뭐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 느낌으로는 뾰샤시한게 잠이들깬 상태에서무상무념의 상태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듯 합니다.
진선배님 말씀처럼 누드사진에 더없이 좋은 렌즈라 생각됩니다.
얼굴솔털마저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섬찟한 dslr렌즈에 싫증을 느끼신분이 이 맛을 함 보면 뻑 갈것 같읍니다.
좋네요..주마렌즈~
김현택님의 댓글
김현택
렌즈사용해 보지않고 사용한느낌입니다
정말 해피합니다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먼저 풍초님께 감사 드립니다.
라클에서 Birth Year Body 란 단어를 접하고 그 참뜻을 안후
Birth Year Leica를 찾았습니다.
바로 Summar 가 장착된 1939년산 IIIb입니다.
생산 된지가 70년이 넘은 랜즈라 앞대물랜즈가 스크랏치가 많습니다.
Body 셔터막의 상태를 확인 하고 시험 촬영를 해볼 참입니다.
풍초님의 Summar 랜즈의 사용기와 작례 사진이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Summar 렌즈 사용자가 늘겠습니다.
유상준님의 댓글
유상준
오랜만에 라클 왔다가
너무 아끼는 summar 글타래가 올라와 있어서
모자란 사진이지만 추기를 올려 봅니다.
선배님들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사용필름은 Lucky100/Tmax100/Centuria100/Centuria200 입니다.
현상은 흑백의 경우 D-76입니다.
스캔은 5400-2/v700 입니다.
총 4개의 주마 사진이 섞여 있네요
(특징은 중간에 나무사진 군의 주마는 코팅이 지워진? 렌즈였고
나머지는 렌즈에 일절 흠이 없는 상태의 주마입니다)
첫 라이카 입문하면서 썼던 렌즈가 summar 였습니다.
상태가 너무 좋았지만....
그당시는 렌즈 기초지식도 없고 너무 쉽게 구해서
막 닦아서 헌렌즈를 만들어 버린 슬픈(?)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처음엔 특유의 보케에 정신을 못차려
라이카 사랑에 허덕이게 만든 장본인 이지만
어느날 녀석의 칼 같은 숨은 능력에~ 뿅~하고 가버렸습니다.
Summar-Summitar-Summarit 그리고 룩스의 계보에 있는 렌즈들은
평소엔 "난 대구경이라~조금 소프트해~ 알지?" 하면서
마치 속엔 날카로운 뭔가를 갈고 있는것 같습니다.
몽환적 느낌과
날카로우며 칼칼한 질감이 손에 만져질것 같은
그런 사진을 한 렌즈에서 느끼게 해준 렌즈는...
Summar가 유일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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