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엘마 사용기 (Update : 2010.10.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동균
작성일 : 10-10-11 14:31

본문

근래에, 레드 엘마를 우리 라클 선배님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 ^

올드렌즈에 대한 이해가 낮은 초보에게는 구입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초보에게도 방법이 있습니다.
올드렌즈를 구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경험을 가진 선배님께 양도를 받는 방법입니다..^ ^

이번에 구입하게 된 레드 엘마는 처음 제작된 상태 그대로 유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분해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 어떻게 확인하는지 전 잘 모릅니다^ ^; )

앞뒤 렌즈에 얇은 헤이즈는 보이지만, 올드렌즈 중 헤이즈가 전혀 없다면 그건 크리닝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제가 구입한 레드 엘마는 원형 그대로 상태가 유지된 점에,
결과물에 대한 묘한 기대감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첫 현상 결과에는 100% 만족합니다. 헤이즈로 인한 뿌연 느낌은 거의 없고,
색감도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기준에서)

이 글타래는 정말 사진 초보가 두서없지만, 레드 엘마의 사용기를 자유롭게 올리는 글이므로,
그저 편안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카메라는 MP입니다.
첫 테스트에 사용된 필름은 portra 400nc / CT Precia100(마지막두장) 입니다.
Preica는 우연찮게.. 크로스 현상을 했습니다. (네가 현상액에 슬라이드를 현상)

//// 사진은 모두 무보정 의뢰한 결과물이며, Resize만 했습니다 ////

앞으로도 여러 상황 및 흑백필름에서도 사진을 담아보면서, 레드 엘마와 친해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10-10-11 15:55

기계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려는 듯
애써 외면 하려 하지만,
이런 사용기는 몇 번이고 읽습니다...ㅎ
사진 한 장 한 장 뚫어져라 마우스를 아래위로 바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10-10-11 16:37

제가 올드렌즈에 입문한 건 불과 몇달 안되지만
이것 저것 찾아읽어보면서 곰곰 생각해보니
레드 엘마부터는 이미 코팅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되어
칼라사진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후 모델들인 블랙피트, 레드피트 엘마에서 더욱 발전되어
이후에는 더 발전할만한게 없고.. 그래서 엘마 르네상스는 거기까지이고..

이후에는 렌즈가 밝기 경쟁에 들어간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불과 1주일전에 레드엘마 직전모델인 블랙엘마.. 그것도 46년도인.. 그러니까
무코팅엘마가 45년에 끝나고, 코팅엘마 시대가 시작된 1946년 모델을 구했습니다.
아마도 칼라발색은 당연히 레드엘마보다 떨어지리라 추측해봅니다.

조만간 이 렌즈 테스트 사용기를 저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금물... ㅎㅎ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11 17:08

인용:

원 작성회원 : 이대기

이대기 선배님, 제가 올리는 사용기에서 즐거움을 드리기에는 너무 수준이 낮습니다^ ^
그래도, 관심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심회갑님의 댓글

심회갑

10-10-11 17:10

이글을 읽고나니 레드엘마 소유자로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레드엘마는 코팅이 다양하게 되있어서 풍경사진 뿐만아니라 인물사진도

끝내줍니다 조리개 개방해서 촬영하면 환상적인 인물사진 나옵니다

물론 내공을 좀 쌓아야 하겠지요 무조건 많이 찍어야 합니다 ㅎㅎ

일본 사람들이 레드엘마를 '아까모지' 라고 별명을 부쳤을땐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50미리에서 레드엘마 하나로 만족하고 있읍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11 17:33

인용:

원 작성회원 : 진인구

선배님! 그럼 46년 모델 초기 블랙엘마를 구하신거네요?!
초기 모델의 느낌을 선배님의 사용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기대를 안할 수 있겠습니까?! ^ ^ 마냥 기대 됩니다 ㅋㅋ
레드 엘마가 컬러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졌군요^ ^
저도 제 레드 엘마 생산년도를 찾아보고, 함게 포함해서 2차로 글 올려 보겠습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

<div style="margin:5px 15px 10px; ">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table cellpadding=""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
	<tr>
		<td class="alt2" style="border:1px inset #ddd;text-align:left;padding:10px 20px;">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5px;">
				    원 작성회원 : <strong>진인구</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제가 올드렌즈에 입문한 건 불과 몇달 안되지만<br />
이것 저것 찾아읽어보면서 곰곰 생각해보니<br />
레드 엘마부터는 이미 코팅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되어<br />
칼라사진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br />
그후 모델들인 블랙피트, 레드피트 엘마에서 더욱 발전되어 <br />
이후에는 더 발전할만한게 없고.. 그래서 엘마 르네상스는 거기까지이고..<br />
<br />
이후에는 렌즈가 밝기 경쟁에 들어간 것 아닌가 싶습니다.. <br />
<br />
제가 불과 1주일전에 레드엘마 직전모델인 블랙엘마.. 그것도 46년도인.. 그러니까<br />
무코팅엘마가 45년에 끝나고, 코팅엘마 시대가 시작된 1946년 모델을 구했습니다. <br />
아마도 칼라발색은 당연히 레드엘마보다 떨어지리라 추측해봅니다.<br />
<br />
조만간 이 렌즈 테스트 사용기를 저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br />
<br />
기대.. 금물... ㅎㅎ</div>
			
		</td>
	</tr>
	</table>
</div>
<br />
<br />
선배님! 그럼 46년 모델 초기 블랙엘마를 구하신거네요?!<br />
초기 모델의 느낌을 선배님의 사용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br />
기대를 안할 수 있겠습니까?! ^ ^ 마냥 기대 됩니다 ㅋㅋ<br />
레드 엘마가 컬러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졌군요^ ^ <br />
저도 제 레드 엘마 생산년도를 찾아보고, 함게 포함해서 2차로 글 올려 보겠습니다^ ^<br />
말씀 감사합니다^ ^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11 17:38

인용:

원 작성회원 : 심회갑

선배님,

제가 레드 엘마를 구입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가 선배님의 사용기를 보고서 였습니다^ ^
물론, 엄청난 내공을 지녀야, 선배님의 작품사진(특히 손주사진^ ^)처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열심히 찍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1) 조리개를 조절하기가 어렵다.

- 제 레드엘마는 조리개 돌리기 위해 힘이 들어간다. (빡빡하다?)
- 실수로 손가락이 렌즈에 닿을 수 있다. (그래서 필터 하나 꼈습니다)

2) 후드를 장착하고 조리개 조절은 안되는 것 같다.

-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현재로서는 후드를 탈착해서 조리개 변경 후
다시 후드를 장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인데, 선배님께서는 조리개 조절을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요?

궁금합니다 ^ ^

<div style="margin:5px 15px 10px; ">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table cellpadding=""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
	<tr>
		<td class="alt2" style="border:1px inset #ddd;text-align:left;padding:10px 20px;">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5px;">
				    원 작성회원 : <strong>심회갑</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이글을 읽고나니 레드엘마 소유자로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군요<br />
<br />
레드엘마는 코팅이 다양하게 되있어서 풍경사진 뿐만아니라 인물사진도<br />
<br />
끝내줍니다  조리개 개방해서 촬영하면 환상적인 인물사진 나옵니다<br />
<br />
물론 내공을 좀 쌓아야 하겠지요  무조건 많이 찍어야 합니다 ㅎㅎ<br />
<br />
일본 사람들이 레드엘마를 '아까모지' 라고 별명을 부쳤을땐 나름대로<br />
<br />
이유가 있겠지요<br />
<br />
50미리에서 레드엘마 하나로 만족하고 있읍니다.</div>
			
		</td>
	</tr>
	</table>
</div>
<br />
<br />
선배님,<br />
<br />
제가 레드 엘마를 구입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가 선배님의 사용기를 보고서 였습니다^ ^<br />
물론, 엄청난 내공을 지녀야, 선배님의 작품사진(특히 손주사진^ ^)처럼 된다는 것을<br />
알고 있습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열심히 찍어보겠습니다. <br />
<br />
그리고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느낀 점이라면,<br />
<br />
1) 조리개를 조절하기가 어렵다.<br />
<br />
     - 제 레드엘마는 조리개 돌리기 위해 힘이 들어간다. (빡빡하다?)<br />
     - 실수로 손가락이 렌즈에 닿을 수 있다. (그래서 필터 하나 꼈습니다)<br />
<br />
2) 후드를 장착하고 조리개 조절은 안되는 것 같다.<br />
<br />
     -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현재로서는 후드를 탈착해서 조리개 변경 후<br />
       다시 후드를 장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br />
<br />
인데, 선배님께서는 조리개 조절을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요?<br />
<br />
궁금합니다 ^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0-10-11 19:55

엘마도 엘마지만 이제 라이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내공이 깊어지셨을겁니다. ^ ^
조리개 조절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오래 사용하지 않은 경우나 자주 사용치 않은 경우 뻑뻑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경우 VALOO 후드를 쓸 수 있습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ighlight=Valoo

그리고 기존의 후드에 어뎁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ighlight=Valoo
사진의 밑에서 4장이 어뎁터 사용 예제입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12 09:14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VALOO 후드가 과거 매물로 봐도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
후드 어댑터만 있더라도 편리할 것 같긴 합니다.
샵에 들르게 되면, 어댑터 문의를 해봐야 겠습니다^ ^

그렇지만, 불편해도 후드 탈착하고 조리개 돌리고 장착하고 사진을 담는 순서도
재미 있습니다 ㅎㅎ

도움 감사 드립니다^_^

<div style="margin:5px 15px 10px; ">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table cellpadding=""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
	<tr>
		<td class="alt2" style="border:1px inset #ddd;text-align:left;padding:10px 20px;">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5px;">
				    원 작성회원 : <strong>강웅천</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엘마도 엘마지만 이제 라이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내공이 깊어지셨을겁니다. ^ ^<br />
조리개 조절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오래 사용하지 않은 경우나 자주 사용치 않은 경우 뻑뻑할 수 있습니다.<br />
<br />
조리개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경우 VALOO 후드를 쓸 수 있습니다.<br />
<a href="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71738&highlight=Valoo" target="_blank">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ighlight=Valoo</a><br />
<br />
그리고 기존의 후드에 어뎁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br />
<a href="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71388&highlight=Valoo" target="_blank">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ighlight=Valoo</a><br />
사진의 밑에서 4장이 어뎁터 사용 예제입니다.</div>
			
		</td>
	</tr>
	</table>
</div>
<br />
<br />
VALOO 후드가 과거 매물로 봐도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br />
후드 어댑터만 있더라도 편리할 것 같긴 합니다.<br />
샵에 들르게 되면, 어댑터 문의를 해봐야 겠습니다^ ^ <br />
<br />
그렇지만, 불편해도 후드 탈착하고 조리개 돌리고 장착하고 사진을 담는 순서도<br />
재미 있습니다 ㅎㅎ <br />
<br />
도움 감사 드립니다^_^

심회갑님의 댓글

심회갑

10-10-12 09:43

저는 레드엘마 조리개를 사진에 보이는 쥬마론,엘마겸용 35미리후드

를 끼운채로 검지손가락으로 조리개높을 돌려줍니다

다행이 저의 조리개는 빡빡하지 않고 잘 움직입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인데 이곳 광주에서도 '추억의7080충장로 축제'

가 지난 일요일까지 열렸는데 몇장 바르낙에 엘마를 물려 담아

봤읍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10-10-12 13:41

인용:

원 작성회원 : 심회갑

아.. 아주 사진찍기 좋은 축제가 광주에서 열렸군요..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10-10-12 13:47

엘마를 적절히 잘사용하신듯...색감도좋구요...

심회갑님의 댓글

심회갑

10-10-12 17:18

아! 참 제가 깜박했군요,

위에 올린 사진들은 레드엘마가 아닌 35미리 무코팅엘마로 얼마전에 영입한

렌즈인데, 이번축제기간에 테스트 해본겁니다.

전 판매자 말로는 2년정도 사용했는데 결과물이 다른 렌즈와 완전히 다르게

거칠게 나온다는 겁니다 저도 무코팅렌즈의 '까칠한 입자감'에 대해서 알고

있던차라 그러려니 하고 구입했던건데 알고보니 이렌즈가 저에겐 보물이었던

겄입니다. 우선 네가로 2롤을 테스트한 결과물은 '레드엘마와 대동소이한

색감을 나타내고 또한 특이한것은 형석으로 만든 무코팅렌즈의 특성인듯,

조리개 반스탭 정도의 밝기가 차이가 나더군요. 코팅이 안된결과 빛을 잘 투과

하는가 봅니다.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렌즈의 개성도 다른데,이번에 들인

무코팅 35엘마는, 딱, 저의 취향인것 같아 앞으로 애용할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중에 교실사진과 맨밑의 어린이사진은 f3.5개방조리개에 30타임을

주고 찍었는데 결과가 너무나 훌륭했읍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13 09:45

인용:

원 작성회원 : 심회갑

선배님의 사진을 보면, 한 장 한 장 너무 좋습니다.
많이 찍고, 경험을 쌓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10-23 21:58

지난 주에 Red Elmar를 추가 Test 했습니다. (네가 컬러)

이번에는, 주로 f3.5로 담아보았고 몇 피사체는 f8 또는 f11 정도로 조여서 담아봤습니다.

해가 저무는 시간대여서, 가능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을 골라가며 담았습니다.

이번에 사진 결과물을 보면서, 적잖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

첫째로 초보인 저에게, 초점을 맞추기란 어려운 일인데.. 나름대로 잘 맞췄습니다. ㅠ_ㅠ

둘째로, 1/30에서 많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사진들에 비해서)

마지막으로, 한 롤 거의 대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ㅠ_ㅠ (좋아라..)

이건 심회갑 선배님의 글타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물론... 많은 노력이
앞으로도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 ^

모델이 되어준 와이프는 좋은 사진은 너무 많지만, 한 장만 올리고... 대신 저를;;;;;
Test 모델삼아 넣어봤습니다. ㅎ ㅎ

편하게 봐주십시오.

다음 주에는, 오늘 흑백 현상을 맡겼는데 흑백 결과물을 들고 다시 Update할 예정입니다.

Red Elmar 마음에 듭니다... ^ ^

사진 설명)
(1) 제 사진...f3.5
(2) 와이프...f3.5 (예쁘죠?^ ^)
(3) 제 사진...역광... (와이프가 저보다 초점을 더 잘 잡습니다... ㅠ_ㅠ)
(4) 동네 오솔길 역광...최대한 쪼였습니다. f8 또는 f11 (이번에는 적어 놓질 않았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