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전쯤에, 회원이 꽤 있는, 한 개인의 친목 사진사이트에서,
주제를 정하여 사진을 올리는 기획시리즈를 시도한 바 있었습니다.
1년간 상당한 호응을 받고 활성화 되다가..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당시의 방법은 이러하였습니다.
1) 수요일에는 물에 관한 사진만 올리고, 목요일에는 나무에 관한 사진,
금요일에는 쇠에 관한 사진만 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2) 이 취지는, 주제를 정하여 사진을 찍는 습관(?)을 길러보자.. 하는 공부 시리즈였는데
불행히도, 일부 고수들이,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마구 올리는 바람에
신참들은 기가 죽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였지요..
3) 또, 정확히 주제가 인식된 사진 뿐만 아니고, 그냥 물이나, 나무, 쇠붙이가 포함된
이런 저런 사진들도 다 올리다보니, 이판사판 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수시험을 대비하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같이 공부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감히.. 이곳에

물을 주제로 한 사진을 요일에 상관없이 여러 회원님들이 올려서
서로의 사진을 보고 가르침을 얻는 공부방식을 기획 상정하여 봅니다.


디지털 라이카 맨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해봅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 Leica 로 찍은 사진에 한한다:
즉, M8, M8.2, M9 은 물론, X1, digilux, d-lux 등
라이카 바디로 찍은 사진에 한합니다. (타사 렌즈를 사용한 것은 상관 없는 걸로 하겠슴다)

2) 사진은 1인당 하루 한장으로 제한한다.
사진은 이 포스트에 댓글로 첨부한다.
사진 사이즈는 가로가 700 픽셀이 넘지 않아야 한다.

3) 사진은 프레임 없이 올리고, 가급적 워터마크도 넣지 않아야한다.

4) EXIF 정보를 삭제하면 안된다.

5) 그리고, 사진 촬영일은 오늘 (2010년 5월 30일)이후에 찍은
사진에 한한다.

6) 사진의 주제가 물이어야한다.
물이 들어갔다고 사진의 주제가 물이 되는 것은 아니니,
본인 스스로, 분명히 사진을 찍을 당시에 물을 주제로 하고 찍었다고 확신하는 사진만
올린다. (이 부분이 가장 아리까리해 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찍을 때에는 물이 부제였지만,
찍고 나서 다시 들여다보니, 차라리 물이 주제라고 하는 게 낫겠다 싶은 경우가 생깁니다.)

저 스스로, 어떤 것이 물이 주제였고, 어떤 사진이 물이 주제가 아니었는가를
작례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첨부된 처음 석장의 사진은, 제가 분명 물을 찍을 의도를 갖고 촬영한 것들이고,

두번째 석장의 사진은, 사진 모두에 물이 들어가 있지만,
물을 찍을려고 했던 사진들이 아닙니다 (왼쪽것은 물에 비친 다리의 반영을 찍을려고
했던 것이고, 우측상단의 사진은 물이 주제가 아니고, 멀리 보이는 한강다리를 염두에
둔 것이며, 우측 하단의 사진은 한강물 건너 저편의 아파트 촌을 찍은 것입니다. )


7) 재차 강조하지만, 필름사진은 해당 없습니다. EXIF 정보가 없으면 무조건 삭제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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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 기획이 좀 거창한 것 같기도 하고..
또 과연 어느 회원님들이 호응을 할 것인가가 좀 걱정도 됩니다만..

하여튼, 저는 시작합니다 ^^
저도 내일부터 물을 주제로 한 사진을 찍으러 다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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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라이카로 찍은 사진만을 대상으로 하여, 특정 주제를 설정하여, 이 방식처럼
다른 회원님이 시작하여도 좋겠습니다. 제가 두가지 이상을 다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주제는, 예를 들어서, 나무에 한하거나, "흐르다" 같은 개념적인 주제, 또는, 1/8초로 찍은
사진, 어린이가 들어간 사진.. .. 뭐 그런 것들이 주제가 될 수 있겠지요..)

특정 카메라나 특정 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제한하여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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