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혹시 같은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회원이 계실 수 있다는 생각에 이상 증상에 대해 기록을 남겨둡니다.

수평 주행 포컬플레인 셔터의 특성상 선막과 후막의 주행 속도 차이에 의해 같은 필름 면에서도 좌측 중앙 우측의 노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구입한 m6 ttl이 중고인지라 영상에 점검을 의뢰 했는데

이것 저것 검사 해보시더니 1/250초 이상 셔터에서 좌측, 중앙, 우측의 노출이 각각 다르게 나온다는 겁니다.

1/1000 스피드를 예를 들면 왼쪽은 1/1500 중앙은 1/1000 오른쪽은 1/1200 이런식으로 편차가 난다고 합니다.

선막이 주행하는 속도와 후막이 주행하는 속도가 일정해야 하는데 주행을 조절하는 기계장치의 장력이 틀어 지면서 좌측, 중앙, 우측에서 주행하는 속도에 편차가 생긴다는 겁니다.

눈으로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라 사실 내심으로는 반신 반의 했지만 고속 셔터로 찍었던 사진을 보니 확실하게 표시가 납니다.

첨부한 사진이 그 실례입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되가는 라이카 바디들을 샵에서 중고로 구입할때는 점검을 마쳤는지 여부를 반드시 따져 봐야 할것 같습니다.

직거래보다 비싼 비용으로 샵에서 구입하는 이유는 점검을 마친 기계라는 보증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기본적인 점검 없이 판매하는 카메라를 구입할 경우 비싼 비용에 추가 비용이 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오버홀 까지는 아니더라도 무한대 이중상합치, 셔터속도 정합성, 파인더 크리닝 정도는 체크 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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