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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평판스캔을 위한 고무자석홀더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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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필름을 사용하는 이들이 항상 부딪히는 문제점이 바로 스캔입니다.
물론 니콘 8000ED나 9000ED, 이마콘 급의 필름스캐너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그외 기타 기종의 평판스캐너를 이용한 스캔시 홀더의 엉성함으로 인해 뉴턴링발생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저또한 중형필름의 자가현상으로 잠시 들떴던 마음이...휜 필름과 이에 따른 뉴턴링발생(스캐너와 필름이 평평하게 놓이지
않아 발생되는 광굴곡현상)으로 한순간에 무너지더군요..

어찌해야하나..고심했습니다.
betterscanning이라는 사이트에서 안티뉴턴링유리와 홀더를 이용한 스캔방안을 제시했으나..
구매해서 사용중이신 선배님의 의견을 들어보면, 현저한 스캐닝 개선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6만원가량의 지출이 발생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에 해결방안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중형을 안쓴다. 35미리로 만족한다.
둘째. 니콘 8000ED+유리홀더 이상의 스캔설비를 구매하여 사용한다.
셋째. 무거운 책등으로 며칠 눌러놓았다가 평평해지면 스캔한다.

제 조급증과 총알부족과 중형을 꼭 쓰겠다는 마음이..결국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무자석사용법이라는 방안을 알게 된 것인데요...
어쩌겠습니까??ㅎㅎ 달려야죠.

오늘 저녁 퇴근길에 구미 구평동근처 모 대형문방구에서 고무자석 1mm짜리 4덩어리를 샀습니다.
네모포토에서 고무자석스캔시 엡손의 홀더두께와 일치시키기위해선 3.5mm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얼핏 읽었기 때문입니다.(스캔시 촛점이 맞기위해..)
하지만....

제 스캐너는 4870이구요. 두께는 1mm정도였습니다..(정확한건 아니지만)

여하튼.집에 도착한 저는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무자석을 꺼내서 붙여봤습니다.
녀석들은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A4지 크기였으나 정확히 일치하여 자력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정확히 겹치게 달라붙는게 아니라, 엇비슷하게 놓아야 완전히 들러붙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한 평면상에 마구잡이로 +극과 -극이 존재하기에 잘 조합을 해서 두장을 붙여야 하는 개념...비슷했습니다.

일단 제일 그럴듯하게 겹쳐놓고서는 나머진 잘라냈습니다.(신화속의 무슨 침대처럼..;
그리곤 엡손정품 중형필름홀더와 겹쳐서 필름투영지점이 되는 곳을 잘라내었습니다.

자...다 되었다 싶어서 스캔실시(썸네일 스캔은 안되고 표준으로 스캔해서 저장구간을 지정해야합니다)
그런데 까만 바탕에 하얀 네모만 나오더군요;;;

*역시..사야하나...크..

그러나 순간 스치는 해결방안..

기존 엡손정품홀더의 윗부분에 이유없이 일부가 잘려져 있는데요...
그게 이 스캐닝을 인식하는 그 무엇인듯 하더군요.
동그라미에 사선이 그어져있어서..마치 관계자 출입금지표지처럼..ㅋ

그거 똑같이 고무자석에 흉내내었습니다.

드디어 완성하고 스캔실시.

결과는 ...ㅋㅋ

아주 괜찮더군요.

밤이 늦어 말주변이 없어서..사진으로 대신하니 양해바랍니다.

*총 소요비용 1900원*4개=7600원


p.s. 샘플사진은 첫자가현상하면서 스크래치등이 있긴 합니다..ㅋ
엡손기본프로그램 기본설정(디지털아이스 off, 그레인감소 off)입니다.
먼지제거외 무보정입니다.

*네모포토와 안태석님의 아이디어를 참조로 제작을 하게 되었으며,
이 글은 최초 마이너포토를 위해 작성되었음을 밝혀둡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정품홀더와 동일하게 위쪽에 일부 잘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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