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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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정화
작성일 : 08-04-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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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어서 M5 실버 3 lug를 하나 구했습니다.
몇 일 써보고 대략의 느낌을 적어 봅니다.
M5 리뷰를 찾다가 자세한 리뷰가 없어서 M5를 구입하시고자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써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여러 선배님들의 덧글 부탁 드립니다.

1. 라이카 다른 바디보다 큰 것은 사실이나 여러 M5를 소개하는 글에서 이야기 하듯
당시나 이전 라이카나 라이카 카피 바디들 보다 큰 것이지 SLR보다는 작아 보입니다.
M3보다 약간 큰 느낌입니다만 제겐 별차이 없게 느껴 졌습니다.

2. 노출계는 정확하며(제 디지식스 노출계와 TC-1 카메라 스팟으로 비교해서)
건전지는 현재 PX625 수은 전지 1.35v는 없으나 Wein cell 1.35v 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른 바디보다 아날로그 적이라(바늘이 뷰파인더 내에서 움직이며 노출을 맞추는 거
라) 주관적이긴 하나 제게는 M6 보다 편했습니다.
많이들 이야기 되어지듯 노출 영역이 중심부에 8mm라 거의 스팟 수준입니다.

3. 셔터 스피드가 M6와는 다르게 파인더 창에 표시 됩니다. 물론 M7는 1/12초니 1/6초니
중간 값까지 표시 되긴 하지만 M6나 LED로 부족 적정 오버등으로 단계적 표시 보다는
제게 편했습니다.

그리고 기계적 바디로는 마지막으로 30-60 속도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중간 값의 셔터 속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확인은 못해 봤습니다.
M7의 제겐 환상적으로 보이던 중간 스피드가 가능하다니 보이지 않아도
제겐 만족감을 줍니다.

셔터 스피드 중 1초는 셀프 타이머와 연동 되어 움직이고
셔터 스피드 버튼에 2초 4초 --30초 까지 표시가 되어 있으나
이것은 B셔터로 놓은 상태에서 시계로 재서 해야하는 완전 수동입니다.^^

4. 대표적 착용 불가 렌즈
21mm 슈퍼앵귤론, 침동식 렌즈는 침동 불가, 일부 28mm elmarit
뒤가 나온 렌즈들은 노출계를 고장낼 수 있답니다.
제 슈퍼앵귤론이 불쌍합니다. 그러나 M3가 있습니다.^^

5. 아이 달린 렌즈들은 다 착용 가능합니다.
바디가 조금 커서 아이 윗쪽으로 조금 바디가 보입니다.
35mm sbloo를 착용할 경우 M3의 경우는 파인더 아랫 부분이 아이와 접촉 되어서
파인더 아랫면에 스크레치를 내었는데 M5는 바디가 커서 그럴 일이 없네요.
바디 큰게 이점이 되네요.

근데 핫슈가 왼쪽 부위로 치우쳐서 파인더를 달면
균형이 좀 안 맞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6. M5 최초의 것들(마지막 것들은 현재까지 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1 최초의 노출계 내장 라이카
-2 최초의 라이카 블랙 크롬 바디 생산
-3 최초로 프레쉬 접점이 핫슈에 설치된 M 바디

이하는 최초이자 마지막
-4.(최초이자 마지막) 3lug 사용(일부 모델)
-5 (최초이자 마지막) 기계식 셀프타이머와 노출계가 동시에 있는 M 바디
-6.(최초이자 마지막) 밧데리 사용 체크 레버가 있는 M바디
-7 (최초이자 마지막) 하판에 리와인딩 레버가 달린 M바디
-8 (최초이자 마지막) 상판에 ASA조절 버튼이 있고 노출계창
이 있는 M바디
-9.(최초이자 마지막) 셔터 속도 다이알이 바디 밖으로 돌출된 M바디

나머지 다른 내용은 아래 싸이트 들과 선배님들의 덧글로 채워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들
http://photo.net/equipment/leica/m5/

메뉴얼
http://yandr.50megs.com/leica/m5/m5.htm

아래 사진은 여러 싸이트에 나와 있지 않아서 직접 찍어 올립니다.
노출계가 나왔을 때 모습입니다.(노출계는 렌즈 마운트 되어 있고 셔터 돌렸을때만 보입니다.)

댓글목록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08-04-23 20:36

Leica M5..
그 대중성을 논하기 이전에,
아주 좋은 바디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 외관인 것 같습니다..
좋은 소개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08-04-23 20: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저평가되는부분이 분명히 많은 바디일것입니다...

다만 몇미리의 높이차이에도 민감한 엠바디 유져분들이많다는 점과 몇가지
단점이 부각되어 유저들에게 큰사랑을 못받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상덕님의 댓글

박상덕

08-04-24 17:17

저두 블랙바디 하나 가지고 있는데...
크다는 느낌 보다는 넓적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타 M바디 보다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좋은 바디라는건 확실합니다.^^

이종원(JW Lee)님의 댓글

이종원(JW Lee)

08-04-28 10:50

저도 블랙크롬 가지고 있읍니다. 처음 인수시(명동) 아주 좋은 상태라 하였으나...이중합치 상하가 흔들려서, 충일에서 수리후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되고 있읍니다. 정말 좋은 카메라라 믿고 있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DR과 아주 궁합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08-04-28 12:00

좋은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

박승평님의 댓글

박승평

08-04-28 15:42

멋진 사용기 잘 봤습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Jeongmin Kim님의 댓글

Jeongmin Kim

08-05-01 12:04

Wein cell 1.35v가 없고 LR 1.5v 건전지를 사용하면 괜찮은지요? 아니면 어떻게 노출을 측정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조금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선배님들.

이우상님의 댓글

이우상

08-05-01 17:09

저도 M5 블랙크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라이카는 만저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트가 다른 건전지를 오래 사용하시면 노출계가 고장 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08-05-02 16:10

셔터 스피드 중 1초는 셀프 타이머와 연동 되어 움직이고
셔터 스피드 버튼에 2초 4초 --30초 까지 표시가 되어 있으나
이것은 B셔터로 놓은 상태에서 시계로 재서 해야하는 완전 수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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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급하신 내용 때문에 처음 M5를 사용했을 때에는 고장인줄 알았습니다.
3번의 M5를 거치면서 정말 좋은 카메라임을 느꼈고, 지침식 노출방식이 정말 편리한 방법임도 알았습니다.
3lug이야말로 M5의 절대 강점이며, 옆면으로 스트랩을 사용하는 방식이 M6에도 도입되면 얼마나 좋을 까 생각도 몇 번 해봤습니다.
다만 지금 M5가 곁에 없는 것은, 나름 박력있는 외모에 정말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는 조작감과 신뢰도, 정확성... 이러한 알맹이들이 다른 M바디의 날렵하고 예쁘장한 외모에 밀려 내쳐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녹티, 아니면 정반대로 엘마35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임 기환님의 댓글

임 기환

08-05-06 00:41

원래의 1.35V 배터리가 단종되어서, 그 대신으로 1.5V를 많이 사용하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노출계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덕(?)에 노출계가 고장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M5를 사용해 봤는데, 그 노출이 매우 정확하고 직관적이어서 거의 한번도 의도를 빗나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라이카 CL도 M5와 같은 노출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제가 봤을때 CL의 노출계보다 M5의 노출계가 훨씬 더 내구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노출계가 고장난 M5는 별로 못봤지만 CL의 경우 노출계 상태가 안좋은 물건들이 절반가량 보이더군요.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

김우성님의 댓글

김우성

08-05-11 05:06

저도 M5 블랙 3lug 모델을 갖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만족도 100%입니다.

제 경우엔 M6 등의 LED점등 방식 보다는 뷰파인더내 지침식 노출계가
상당히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라서 애용하는 바디입니다.
가끔은 흡사 군용 카메라 같다는 착각을 불러주는 외양의 매력도
그리고 LEICA 로고 방식도 심플한 것이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다는 점....등등
정말 이쁜 바디입니다.

불만이 있다면 역시나 넙적하고 무거워 보이는 점!
그나마 다행인건 큰 렌즈를 마운트해주면 그런대로 잘어울린다는 점...

그런데!!!
노출계 문제는 처음 듣는 문제군요. 상당히 신경 쓰이는 문제이지만
제 상식 선에서는 1.35v건전지를 쓰는 여타의 카메라(1970년대의 대다수 카메라)에서
1.5v를 쓴다고 해도 그 이유로 노출계가 망가지거나 한적은 없었는데
만일 M5만 국한된 문제라면 그럴 수 있어도 다른 카메라들까진 그렇지 않겠죠???

여튼 지금 M5도 1.5V로 수리점에서 개조된 카메라인데.... 상당히 두렵습니다 ㅜㅜ
M5노출계 노장난 바디는 전혀 수리 불가라고 들었는데...

또 하나 의문은 정말 중간 셔터 속도가 있었나요???????
이런 기능을 모르고 근 1년을 써왔다는게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ㅜㅜ

제 M5 Black 3 lug 사진도 참고삼아 올립니다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08-05-12 23:22

눈이 많이 호강했습니다...

오세갑님의 댓글

오세갑

08-06-08 23:04

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은 바디입니다.
하지만, 건전지가 걱정이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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