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인가부터........집착하게된 블랙페인트....였습니다

실버크롬의 강인한 내구성은 라이카 그 영원성의 한 상징일것입니다
대를이어 사용한다는 라이카의 명성에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랜세월 사용해도 항상 새것같은 광택 그리고 황동의 내부를 드러내기에 수줍기 한량없는 실버 크롬이 기여한바도 클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영원성에의 반동일까요 ?
사용하여 손때 묻히다보면 은은한 황동을 드러내 보여주는 블랙페인트의 유한성 또한 결코 외면하기 어려운 유혹임에 분명합니다.

제게 첫 블랙페인트 바디였던 M6 millenium NSH 블랙페인트를 받아들었을때
2-3롤 정도 밖에 사용치 않으셨다던 전 사용자분의 말씀대로 바디 상태는 만족스러웠지만..

벌써황동이 드러난 스트랩 거는부분 즉 Lug는 절 조금은 가슴 아프게 했었습니다 ^^

그리고 꿈에 그리던 MP3 Black Paint를 받아들고
수십번 실사용기로 사용하리라 다짐했건만,
그 고운 블랙페인트된 부처님 귀에 스트랩을 걸어 바로 황동을 드러내야만한다는 사실에... 쉽게 필름을 걸기 어려웠습니다 ㅜ_ㅜ ( 스트랩걸기가.....아까워서 @@)

그해결책은 바로 이태리의 Luigi 라는 장인이 수공으로 만든다는 케이스였습니다.
케이스에 스트랩이 달려있었고 케이스의 고정은 Lug위로 지나가는 가죽으로 해주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오늘 받아 이리저리 장착해보았습니다.
장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블랙페인트된 Lug의 페인팅에 손상을 주지않고 케이스와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2. 케이스에서 꺼내 보관함에 넣을때 바디에 스트랩이 고정되 있지 않아 바디만 보관함에
넣을 수 있어 간편하고 공간을 절약해준다.

3. Vit 를 장착한 채로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버레디케이스도 됩니다만)

4. 에버레디에 비해 태생부터 하프케이스라 후면부가 깔끔하다.

5. 가죽의 느낌이 좋고 만듬새고 좋다. (A&A에 비해서는 하드하고 에버레디에비해선 소프트합니다, 케이스의 경도가요)

단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가내수공업수준인지 인터넷으로 주문했었습니다만 응대와 발송이 느렸다
(주문절차에만 1주일, 대금지불후 1달이 걸렸습니다 Fedex발송 ㅜ_ㅜ)

2. 가내수공업 가족 소기업인지 주문제품에 대해 완벽한 스펙의 제품이 배달되지 않았다
(2개의 VIT장착용과 1개의 일반용 하프케이스, 1개의 M8용 배터리와 SD메모리 포치와
1개의 M6,7,MP용 배터리포치를 주문했고 VIT용 두개중 하나는 Dog Ear용으로 주문했었지만, 배터리 포치가 2개오고 M8용포치는 않왔습니다 ㅜ_ㅜ, VIT용케이스도 둘다 보통Lug용으로 왔군요 ㅜ_ㅜ)

가격이 약간 비싼듯도 하지만 제품의 질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었습니다만
주문시 정확한 Lug의 형태 (Dog Ear용에 노멀은 잘 들어가지만 노멀용에 DogEar는 빡빡합니다 ㅜ-ㅜ) 를 강조해 주셔야 할 듯합니다

케이스로 고민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


사진.
1. 블랙페인트 Lug (좌에서부터 M3초기형, M6 NSH, MP3)
2. A&A 의 러그 부분 (스트랩을 바디에 직접 부착하여야함)
3. Luigi half case의 lug 부분 (스트랩 케이스 부착형, 노멀형 케이스)
4. Luigi half case VIT의 lug 부분 (노멀형을 DogEar에 강제 부착 ㅜ_ㅜ)
5. Ditto
6. Luigi half case의 VIT장착형 전체 모습
7. 뒷모습 (왼쪽부터 Luigi, EverReady, A&A)
8. 각 케이스 앞면 모습(왼쪽 상단부터 A&A, Luigi, Luigi VIT, EverReady, 하단 Luigi 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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