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tulux 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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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수JKT
작성일 : 07-08-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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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민망스럽게도 생에 첫 M 렌즈가 현행 Noctilux 였습니다

우연히 연이 닿은 콜렉터분에게 물려 받은 이렌즈에 대해 ........항상.........

쪼그만 (캐논 200mm F1.8이나 85mm F1.2에 비해서요 ^^) 머가 그리 비쌀까 ?

싸게 구했는데 낼름 팔아서 가지고 싶은 딴렌즈를 살까 ?

비싸기만 하고 별로 좋은지도 모르겠고 M바디에 물리면 가분수에 폼도 안나는데....

라는 생각만 쭈욱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Summilux 2nd BP 까지 구하게되자

구래 결심했어 방출하는거여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써보고나 방출하지 라는 생각으로 오늘 현지인 여대생 한분 대동하고 지인들과 간단히 출사를 다녀와서는 다물어 지지않는 입을 닫느라 고생해야 했습니다

오오오~~~ 아름답다고밖에 다른말을 할 수 없는배경 아웃포커싱영역의 섬세하고 강렬한 묘사력.....

입체감이 나는 게다가 회오리치는 보케라니.....

얼핏보아선 소프트하나 디테일을 들여다보면 만족할 수 밖에 없는 해상력....

1Ds Mk II 에 나름 최고의 발색을 보이는 렌즈라고 자부했던 EF135F2.0과 85mmF1.2 로 같이 촬영하고 Zeiss 25mm F2.8도 같이 출동 시켰습니다

결과물을 비교하면 할 수록.......나오는 신음,,,,,,,,

"우우 굴러들어온 복을 내가 차버릴뻔 했구나......~~~"

먼지 잘털어 보관함에 넣으며 말해줬습니다

"아 그녀석 니가 훌륭한 녀석이면 그렇다고 말을 하지~~~~ 평생 나랑 살자 ^^" 라구요

바디는 M8을 사용했고 대단히 대단히 정말 감격스럽게 바디에도 만족했습니다 ^^ (무보정 무수정 리사이즈 파일들입니다)

부끄러운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7-08-27 07:02

라이카와 연애하시는 그간의 시간들이 꿈같이 느껴지시는 듯 ^^
렌즈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시는 내공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노동환님의 댓글

노동환

07-08-27 10:37

아지랑이처럼 흐드러지는 보케의 물결과 향연이 너무나 아름답군요..
만일 무릉도원이 있다면 저 사진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07-08-27 11:14

정말 부드러우면서도....말로 표현이 되질 않네요....
부럽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07-08-27 11:29

너무 좋은 색감과 느낌의 렌즈를 가지고 즐기고 계시는군요..사진 너무 좋습니다.
부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하나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박진홍님의 댓글

박진홍

07-08-27 12:00

다른곳에서도 보았으나.. 설명까지 덧붙여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좋은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07-08-27 13:19

최고의 명품이니 더 이상을 논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셨으니,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으시겠습니다.

멋진 사진,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07-08-27 13:50

녹티... 50mm의 로망입니다. ㅠ.ㅠ

이풍희님의 댓글

이풍희

07-08-27 14:16

Noctilux 정말 아름다운 렌즈군요.
<오타교정했습니다.^.^ >

신 인수님의 댓글

신 인수

07-08-27 14:37

김용수님께서 오타를 내셨네요... Noctilux 입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이풍희

Noctulux 정말 아름다운 렌즈군요.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07-08-27 16:15

사진을 보니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오래오래 잘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김 준식님의 댓글

김 준식

07-08-27 21:31

이래서 다들.. Noctilux에 빠지시나 보네요..

저는 다만 부러워만 할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윤대호님의 댓글

윤대호

07-08-27 21:49

부.러.울.뿐................입니다, ^^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07-08-27 23:50

부끄럽지만 몇장 더 올려 봅니다

갤러리에 올리기에는 민망하네요 ^^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07-08-28 10:09

은근히 렌즈 자랑하시는거 같은데요?....
괜히 어제 렌즈보면서 침만 흘리는 제 모습을 보고 다시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85/1.2가지고 있지만서도 왠지 다른 느낌인거 같아요.
그래도 전 아직까지 85/1.2에 애착이 가네요. ^^;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07-08-28 23:34

우움 ...... 김주홍 선생님 절대 절대 오해십니다 ^^

렌즈자랑이 아니라 렌즈에 대한 감동의 표현이니 혜량해 주세요

오늘 가지고 있던 8개의 캐논렌즈를 전부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여러 다른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게 카메라와 바디의 선택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M과 Leica 렌즈에 만족하고 이걸로 충분하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

인물촬영에 EF85mm F1.2 L 을 주로 썼었습니다만....
매뉴얼 포커싱으로 일관한 M바디 사용하기의 결과물들에 포코싱이 나간 사진의 확률이....놀랍게도 캐논 AF렌즈를 사용한경우보다도 없었습니다 ^^

렌즈가 하나도 없는 신세가 된 1ds Mk II 녀석이 울고는 있습니다만...
라이카 R랜즈들과 Zeiss 렌즈들로 몇개 구해줄 예정입니다

이제 제 카메라 제습보관함에 AF렌즈는 하나도 않남았습니다 ^^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07-08-30 06:16

분위기 있는 미인이네요..^^
M8이 크롭이라 50미리가 살짝 준망원 화각이 되어주었고..
녹티룩스라는 걸출한 렌즈가..정말 예쁜 사진을 찍어주었네요..

그리고 조금..이견이랄까..
EF85.2L 렌즈와 사용하셨던 원디에스 바디가 핀이..
쿨럭..역시 캐논인가요? 플래그쉽이라고 해도 믿을수 없는 AF..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07-08-30 13:43

손영대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
EF85mm F1.2가 퍽 좋은 렌즈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최대 개방에서의 색수파 문제가 꽤 심각해서 속상한적이 많았고 원거리에서의 해상력에도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뭉개진다는 면에서는 선호하는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뒷배경의 뭉개짐에 색상차, 명암차에 따른 콘트라스가 약하고 디테일이 없어보인다는것도 개인적인 불만이었구요. EF85mm F1.2II 가지 포함해서 3대의 렌즈를 바꿈해가며 노력은 해봤습니다만......
캐논 50mmF1.0 F1.2 등도 비슷하거나 더 심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캐논 7, 7s에 달렸던 0.95렌즈는 머 말할것도 없이 거의 흑백 전용일 정도였고

AF 의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캐논의 렌즈기술에 대구경 렌즈 설계 제조 기술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캐논이 2100만화소의 1Ds Mk III 발표에 대비해서 고급 주력 렌즈군의 현대화를 시작한듯 합니다. 85II, 16-35II 에 이어 이번에는 14II를 발표했습니다만 85II의 예로 보아서는 큰 향상이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07-08-30 17:17

네..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
바디AF 이전에 렌즈 해상력등의 원초적인..차이가 있었군요..

녹티룩스 실물은 한번도 못 보고..사용기만 2번 봤는데..
샵에서 돈있어도 매물이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부럽습니다..

강대원1님의 댓글

강대원1

07-08-31 01:23

정말 자세한 설명 감동스럽습니다. 녹티 한벌 실물을 보았는데.... 너무 크더 군요!!!!

그 결과물을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민도홍님의 댓글

민도홍

07-10-09 13:14

사진만을 보면 캐논의 135.2 렌즈를 보는것 같습니다. 결과물은 좀더 투명하다고 할까...
Noctilux 정말 좋은 렌즈군요

김경섭님의 댓글

김경섭

07-10-10 11:23

나도 그렌즈가 있는데 석양이나, 실내에서 후라쉬없이 티티엘을 살리고 싶을때 좋죠
단점은 무거워서 카메라가 자꾸 앞으로 넘어지려고 해서 문제죠

Kim정수님의 댓글

Kim정수

07-10-10 15:57

너무나도 멋진 사진입니다..장비가 아무리 훌륭해도 내공이 따라줘야겠죠..
지금 가진 캐논 렌즈들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저도 갑자기 R 렌즈들을 달아 보고 싶어집니다..ㅎㅎ..
선배님들 덕분에 직접 전투(?)를 벌이지 않아도 경험치가 올라가게 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