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 바디....

생각보다는 바디가 큰 편이더군요. 그리고 묵직합니다.
그리고, dslr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지 바디를 잡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핸드그립을 살까 고려중입니다만,
클래식한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 보류하고 있습니다.
곧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외관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심플합니다.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맘에 듭니다만,
거금을 들여 사서 그런지 왠지 본전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LCD창은 대형이라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메뉴도 참 너무나 심플합니다. 간단하게 기본적인 것만,
이것도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부분 중에 하나지만,
꼭 필요한 것만 있어서 저같이 머리가 좀 부족한 사람이
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렌즈마운트 하는 방향이 다른 dslr과 반대방향이고,
돌리자 마자 바로 고정이 되는점이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설명서가 너무나 부실(?)해서 아직 기능을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파인더에 나타나는 문자들이 뭘 의미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반 셔터를 누르게 되면 삼각형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런데
궁금하기도 하고...담에 차차 알게 되겠지요.

dslr을 사용할 때 주로 조리개 우선 모드로 사용했는데,
엠팔의 경우 다이얼이 셔터속도 위주로 되어 있어서
아마 앞으로는 셔터우선 모드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토 화이트발란스는 성능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텅스텐모드나 형광등 모드로 전환해봤는데
실내에서 둘다 파란색으로 덮히더군요. 아마 빛이 부족해서 그런지...

결론적으로 제 취향과 스타일에 딱 맞습니다. 만족합니다.

아...그리고...렌즈를 선택할 때 전우현님의 글을 많이 참고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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