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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미스박의 라이카 User기 4- 에피소드 1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영주
  • 작성일 : 07-04-19 15:08

본문

[ 에피소드 1 ]

*라이카가 꼭 좋은 인연만을 만들어 주는 건 아니다


아시죠? 강남의 똥개 흐흐^^..
총을 둘러메 듯, 오만하기 그지없는 자세로 라이카를 어깨에 들러 메고,
사냥꾼처럼 어슬렁어슬렁 먹이 감을 찾아 강남거리를 나섭니다

“라이카 이름은 많이 알아도
라이카가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

하는 이영욱 선배님의 말씀을 성경 말씀처럼 가슴에 세기면서
용기를 내어 미스 박 나와 바리 약간 벗어난 번화가로 이동..

역시 카메라가 작아 보는 인간들 없군요.
눈에도 띄지 않을 뿐더러 소리도 앙증맞게 간지럽고, 아우~

이곳 저곳 2바퀴 반을 돌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어두운 여관 골목으로 접어 들었네요

‘빨리 찍고 가야쥐~.’

하면서 어느 문 닫힌 상가를 열심히 째려보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

“ 저, 핸펀 좀 빌려 주시겠습니까?, 제 폰의 빳떼리가 다 나가서….”

왠 멀쩡하게 생긴 사내가 등뒤에서 갑자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걸더군요

“앗, 깜뜩이야, 예에~~그러세요.”

5초간 스치는 내 머리 속에 입력되는 그의 모든 인상착의.
손톱도 깨끗하고, 외투도 깔끔하고, 인상도 평범 등

‘빌려줘도 되겠지 훗후..?’ 번개처럼 계산이 다 나오더군요

전화기를 건냅니다, 그는 번호를 누릅니다

“좋은 카메라시네요,
어느 동호회 활동하세요.?
저도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요..
결혼은 하셨나요?”

하더군여.

‘아니, 이건 작업 멘트??’

“아, .네,. 그냥 혼자~ 찍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전화를 안받네요. 사진 잘 찍으십시오”

하고는 횡~하니 가 더이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암튼, 이렇게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운 핸펀의 벨소리가 울리며 모르는 번호가 듭니다

누굴까?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 사실, 일욜 날, 핸펀 빌린 사람인데요.
사실은 나이도 비슷한 것 같고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전화했습니다.”

그 다음은 블라블라블라 기타 등등 패쑤우~~….

내참, 그 이후론 거론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거친 문자로 만남을 호소합니다

“나이도 있으니, 내숭은 필요 없고 둘만 있고 싶은데..서로만 XX 싶은데..”

최근 몇 주 간의 그 미친X의 스토커 행각으로 무지 괴로웠습니다
이제야 전화가 없네요 휴우~~!!

지나고 나니 이렇게 글로도 적게 되나,
그 상황엔 무지 당혹스럽고 무서웠어요

라클 여성 회원 분들,
모두 조심조심 사진기 들고 다니셔요..
남친이나, 여보 대동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혼자는 강남에서 배회 못하는 슬픈 미스 박…

-철미라유기4 여기까지^^


**사진
그때 그 순간 셔터를 눌렀던 컷입니다
저 사진을 찍을 때 그 놈이 제 등뒤에 있었다는…..
추천 0

댓글목록

차명수님의 댓글

차명수

라이카보다는 용모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라이카보다는 용모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한표! ^^

박영주님의 아름다운 미모에 라이카는 거의 드러나지 않을 듯 합니다..흠!
아부 절대 아님! 맛난 점심 잊지 마시고용! ㅎㅎ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생각보다 순진하시군요. 번호따기의 대표적인 방법을...
암튼 그놈시키 번호 공개하세요, 만나서 피부좀 만져봐야겠습니다.

오시현님의 댓글

오시현

이런일도 있네요...
전화기도 함부로 못빌려주겠어요~~
에구~ㅠㅠ

이주하님의 댓글

이주하

저런,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위축되지 마시고 좋은사진, 좋은글 많이 부탁.......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그놈을 스토킹혐의로 신고하면 어떨까요?
그런놈은 콩밥의 맛을 봐야...
보상금으로 라이카 렌즈군도 구성하고...

김호님의 댓글

김호

그 넘...우리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문자 하나씩 넣어 줄까요?...ㅎㅎ

(너비)이광재님의 댓글

(너비)이광재

동호회의 무서운 힘을.. ㅡ.-)'''
작업의 수단도 많이 바뀌어가는군요...

남주현님의 댓글

남주현

이종구님께서 "만나서 피부좀 만져봐야겠"다는 표현에 웃음이 났습니다..
죄송합니다.-_-;;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그래서 우울하다 그려셨군요...~~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이종구님의 "만나서 피부 좀 만져봐야겠습니다"는 손등쪽으로 만져보는 거죠? ㅋㅋㅋ

이종구님 표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피부를 만져주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남자답게 손바닥면을 광대뼈를 중심으로 한 안면피부에 1/125초간 붙였다 띠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그분의 얼굴을 개슴츠래 한 눈으로 쳐다보며 125초간 매만지는것입니다.

아마도 두번째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생각만해도 닭살이 돋네요...

이영욱님의 댓글

이영욱

“라이카 이름은 많이 알아도
라이카가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제가 이런말을 했던가요?? 취중진담??
기억이 없어서리....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영욱
“라이카 이름은 많이 알아도
라이카가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제가 이런말을 했던가요?? 취중진담??
기억이 없어서리....


으흐흐흐, 벌써 알콜 중독증세가...지송^^;

정규택 선배님께서 인사동 아리따운 커피샵에서 하신 말쌈이시군여..

규택 선배님, 점심사주이소 으앙~~~~~

김태석♬님의 댓글

김태석♬

읽으면 재미있는데..당하면 재미없는 일이군요....^^;

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노동환님의 댓글

노동환

아직도 온라인상에서, 길거리에서 멋진 여인네들에게 더러운 입담을 늘어 놓는 한심한 것들이 있군요. 번호따기로 성추행, 언어적 성희롱/성폭력, 스토킹에다가 틀림없이 여죄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는 행실로보아 유부남일 가능성 외에도 즉석, spawn, SM, group, swap쪽으로도 관심을 두고 있는 인간 말종임에 틀림없어 보이네요. 아무리 들뜨고 사랑이 피어오르는 봄이라도 아름다운 여인네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처음 글읽을때는 와아아아로 기대치업 시작했다가 우우우우로 끝나네요....

이상한놈들이 진짜많죠. 저번에 한국에서 방문한 제 친구는 회사동료놈이 그런데요. 막 따라다니고 그러지말라고 하는대도 회사에 막 이상한 소문내고.... 그래서 대질심문을 했더니 제대로 말도못하면서.... 하여간 미친 남자세끼놈들이 많죠. 막상 제대로 앞에서도 이야기도 못하면서.... 결정적으로 다른 동료들까지 그친구란 작자를 도와줄려고 막연결시켜줄려고 그런답니다. 보기싫어 죽겠는 놈을...그정도면 그룹폭력이죠....

윤종현님의 댓글

윤종현

언젠가 라이카로 인해서 좋은 인연이 있을 것 입니다.
뭐...아름다운 미모에 스토킹 하는 친구들도 가끔씩 생기겠지만
앞으로는 더 좋은 사람이 인연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

박영주님 라이카 USER 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멋진 셀프는 카메라의 와인더와 셔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이 더 멋집니다.
가끔씩 자폭하는 분위기로 수십장 찍어봤습니다. -.-;;

이원호님의 댓글

이원호

미모와 고급스러운 라이카의 이미지가 한 몫한 사건이었군요. 저런 인간들이 늘어나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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