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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평] Nina Glaser ( 하남국제사진페스티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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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2-09-29 03:28

본문

caress.jpg

corpse.jpg

This is what I am. This is what you are. This is what we are. This is what they are. This is what it all comes dow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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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남 국제사진페스티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을 끄는 작품은 니나의 사진이었다.
어둠을 뚫고 나오는 빛나는 피사체들의 존재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였고,
가까이 다가서 본 피사체에 묻혀진 진흙의 살아있는 질감은 물고기의 비닐과
같은 빛의 생명감과 더불어 사진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였다 .

웹 상의 사진과 더불어 본 니나의 사진은 '신화', 밀교적 제의식, 시원으로의
복귀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바탕을 이루는 진흙이 갖는 의미성에 대해서 생각을 이끌게 만든다 . 하나님이 진흙으로 인간을 구워 만들었다는 기독교의 이야기를 빌린다면 진흙은 인간이 가지는 기초적인 외형의 모습일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은 박스로 보여지는 주거, 물고기로 보여지는 식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와 동반된 생명을 이끌어 가는 性 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

인간이 가지는 근원적인 바탕이 무엇인가에 대해 신화적 재현의 모습을 통하고 진흙과 모델의 표정이 갖는 죽음, 멈춤과 같은 연극적 모양은 바르트가
이야기한 사진의 본질을 ' 모든 사진은 죽음이다' 라고 하면서 나누었던
정지된 순간과 멈춤에서 나오는 부재의 슬픔이란 것으로 이야기되어질 때
언급한 경극, 가부키, 인도의 연극 등에 소재가 된 가면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

자칫 개별사진으로 봐서는 특이한 소재로 성적인 요소만을 특이하게 보여진
사진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니나의 사진은 섹슈얼리티를 근간으로 사진의 본질을 보여주며서 인간이 갖는 근원적인 모습을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의식의 모습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 관련사이트

http://desires.com/1.4/Art/Docs/kneeling-pic.html #kneeling


2002하남국제사진페스티발 ( 9 월 28 일 ~ 10 월 6 일 )
http://www.hip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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