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기 및 강좌에 스쿠류마운트에 관한 연재를 하시고 계시는
김동욱2님으로 부터 소중하고 특별한 렌즈를 선물 받았다(정확히는 강탈).
이에 선물 받은 렌즈를 간단히 소개 할까 한다..
제목과 같은 오리온-15 라는 렌즈이다.
이 렌즈에 관해서는 김동욱님께 더 자세한 소개를 나중에 해 받기로
하고 우선 내가 아는한 간단한 소개와 작례를 곁들여 볼까 한다.
오리온 렌즈는 소련이 만든 렌즈이다.
원래는 칼짜이스의 Topogon이라는 25미리 렌즈의 카피라고 알려져 있으며,
Russian 렌즈 중에서도 루사와 더불어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렌즈의 하나 이다.
외형에는 보이는 것처럼 만듦새는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다.
꼭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로 만든 듯하다.그리고 조리개가 F6인 관계로 많이 어둡다.
더우기 필터를 장착하면 조리개 조절이 불가능 하다.
다만 아주 큰 특징이자 장점은 렌즈가 60그램에 불과해서
휴대에 용이하다는 점과 물론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묘사에 있어서도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렌즈 정보를 정리하자면...
마운트는 M－39(라이카-L마운트)
최소 촛점거리는 1미터
화각은 28미리
개방은 F6
렌즈 구성 4군 4매
제조 연도 1959년~70년초
메이커 KMZ
김동욱님의 설명에 의하면 내게 준 렌즈는 일정한 시기에만 생산된
매우 희귀한 개체라는 사실과
러시아 렌즈로서는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유리가 아주 맑고
깨끗한 최상의 개체라는 사실이다.
테스트를 해보고 집에서 조사해 본 결과로
코팅을 나타내는 붉은" П "마크가 각인되어 있다.
이번에 받은 렌즈 외에 인터넷상에서 조사한 결과로서는
590만대의 렌즈 에서는 붉은「П」마크가 확인되고 있지만
600만대 부터는 생략되고 있다.
정확한 개체 관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일정한 기간 하에서만 붉은 마크가 확인 된다.
그로 인한 묘사의 차이는 정확히 진단할 수 없지만 예전에 마크가 없는
개체를 사용해 본 경험상에서 보자면.. 묘사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추측된다.
일본에서는 " П "마크가 각인된 KMZ 쪽이 인기가 매우 높으며
가격에 상관 없이 최근에는 구입이 어려운 렌즈에 속한다.
대략 가격대는 2만엔～ 부터 형성되고 있다.
그럼 작례를 보시면서 오리온의 세계에 한번 빠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렌즈를 선물한 김동욱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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