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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사진집 만들어보기 - 맘에 안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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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2-04-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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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일차 목표를 "경계" 시리즈를 근사하게 사진집으로 엮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종이에 인쇄되어 칼라 사진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흑백사진은 또 어떻게 보여지는 지
사진집의 크기는 어떤게 적당한지
사진집에 배치되는 사진의 크기는 어떠해야 보기가 적당한지
칼라 사진은 광택이 살아야하는지
흑백사진을 광택이 살아있는 인화방식으로 사진집을 만들면 또 어떻게 보이는 것인지..
등등
여러가지를 실험해봐야 했습니다.


포토북을 제작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보이는 것은
모니터로 보는 것일 뿐
그 들이 사용하는 종이가 과연 어떤 것인지는
직접 만들어 주문해서 받아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주위에 포토북을 만들어 본 사람이 전무하여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고
또 물어본다 한들 말로만 들어서야 알 수가 없겠지요


여러가지 실험을 다 해보고도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 것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칼라사진을 종이에 인쇄하면, 그게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칼라사진만으로 포토북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아... 맘에 안드네요..



종이에 연한 회색톤을 넣어 주문했는데... 그냥 아무색도 안넣을 걸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포토북 제작하는 곳 세군데를 이것저것 바꿔가면 테스트해보았는데
이번 것은 S 사 것을 사용했습니다. 가격이 제일 비싼 축에 속하는 곳인데
종이가 맘에 안듭니다.. 칼라는 아마도 유일하게 6색인쇄를 하는 모양인데요..

이 실험을 하기 위해
주제를 "사각 시각 (四角視覺)"으로 하고, 사진을 주워모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좀 말도 안되는 주제여서 그런지.. 골라낸 사진들도 뭐 죄다 B 컷이나 C 컷에
해당된다고나 할까요? ㅎㅎ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칼라사진이 종이책에서 어떻게 보이는 가 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한 게 주 목적입니다.



1 페이지에 1점 사진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고 또 보기 좋겠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2점씩 배치해보았습니다.
서로 연관되는 사진들로 배치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자동적으로 주루룩 배치한 것이지요.
38 페이지 에 60 여장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종이 포토북에서는 하드카바면 대략 25장 (50 페이지) 정도는 되어야
좀 두툼한 감이 생기고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프트카바라면 40 장 이상은 되어야
부피감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인화방식의 앨범인 경우에는 종이(인화지)가 매우 두꺼워서
15 장 정도만 되어도 부피감이 있고.. 아마도 30 장이되면 너무 두꺼워져서
제본이 쉽게 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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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겪으신 시행착오를 나중에 집대성해서 강좌 한 번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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