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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과 나무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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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길영훈
  • 작성일 : 12-08-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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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삼각대 중에서 나무 삼각대에 관한 글은 국내에 거의 없어서 제 작은 경험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나무 삼각대는 Ries와 Berlebach입니다.

http://www.riestripod.com/
http://www.berlebach.de/

그리고 1936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Ries 삼각대가 대형포맷 사진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누가 사용했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Ansel Adams와 Edward Weston도 Ries 삼각대로 촬영했습니다.)

카본 파이버 삼각대를 너머서는 나무 삼각대의 장점으로는 흔히 진동 흡수와 열 배출을 꼽습니다.

열 배출만큼은 훌륭합니다. 영하 10도, 영상 35도의 날씨에서도 쥐는 손을 시리게, 따갑게 하지 않습니다.(실제로 올여름 뙤약볕에 오래 놔둔 카본 파이버 삼각대를 옮기려다 손이 델 뻔했습니다. 다리 덮개를 씌우는 건 싫고..)

http://reallyrightstuff.com/

진동 흡수 관해서 외국의 어떤 사진가는 쇠종과 나무종의 차이를 예로 들기도 하던데, 제가 사용하는 또 다른 삼각대인 Really Right Stuff의 TVC-33 카본 파이버 삼각대와 비교해서 나무가 더 나은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다리마다 맨 위에 -다른 삼각대에는 없는- 커다란 다리 잠금 돌리개가 있습니다. 이 돌리개로 각 다리를 개별적으로 잠가서 흔들림을 한층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나 물속에 설치했더라도 꺼내고 나서 깨끗한 물로 닦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도보 여행용 제품을 제외하고 Ries 삼각대는 2단입니다. 맨 끝단인 안쪽 다리의 한쪽은 고무, 다른 한쪽에는 스파이크가 달려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간편하게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단이라서 접은 길이가 아주 깁니다. 보통 89cm ~ 101cm. 배낭에 매달기 어렵고, 긁힘이나 충돌에 약하므로 반드시 가방에 넣어서 휴대해야 합니다.

또한, 가장 가벼운 편인 Ries H100(4x5 ~ 8x10 카메라까지 올릴 수 있는. Ries의 최대 하중 매김은 아주 보수적입니다.)조차 무게가 3.1kg입니다.(RRS TVC-33은 1.9kg) 헤드를 부착하면 4kg나 됩니다. 저는 이 무게에 익숙해(?) 있습니다만..

어느 외국 사진가의 경험에 따르면, 20년 정도 사용했더니 다리가 휘어졌다고 하는데, 부분 교체로 쉽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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