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가 알게 모르게 벌써 몇대째 제 손을 거치게 되었는데,
요즈음은 똑딱이 디카들이 예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금액으로 발매가 되니
별로 부담도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코 그럴 일은 없겠지만)이러다가 디카 수집가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물론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는 예외이긴 하지만... 언제나 마음 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디카였다면 충동적으로라도 이미 내 손 안에 들어 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마음 먹는다고 쉽게 구해지지 않는 것이라 마음을 다스릴 시간적 유여가 있어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거의 모든 똑딱이 디카들이 1000만 화소를 기본으로 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브랜드 별로 화질의 차이가 좀 심하게 나는 편인데
어줍잖게 최근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소니의 이 똑딱이 디카(Cyber-shot N2)인데
이 카메라를 장만 하면서 가장 고민 했었던 점이 바로 이 글의 제목처럼
기능성이냐 화질이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진을 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질에
손을 들어 주겠지만 이번에 저는 과감히 기능성에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카메라의 LCD에다가 자유롭게 글이나 그림을 그리다"에 정말
필이 꽂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거 꽤 메모광에 속하는 편이라 정말 사진과 글을 동시에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예전 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역시 소니는 화질에 관해서는 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잠깐 사용을 해 보니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라고 인식 하기 보다는 그냥 일반적으로 사진과 글을 함께 기록하는
"레코더"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홀가분 합니다.
굉장히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자장비라 생각합니다.
여러 직종 중에서도 기록성이 중시되는 직업이 있다면 이런 것도 있다고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당분간 제가 만나는 사람들의 사인을 사진과 함께 받아 둘 계획입니다.
가끔 유명한 사람 사인이라도 받으면 한번 자랑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

(글을 쓰고보니 무슨 디시인사이드의 사용기 혹은 추천의 글처럼 된 것 같은데
유익한 장비는 소개해서 같이 편하고자(?) 알려드렸습니다. ^.^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