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구본창 등 유명사진가 14명의 작업노트가 담긴 미니 포트폴리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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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만섭
- 작성일 : 06-06-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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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얼굴과 만나다"
소개하려는 것은 아주 얇은 책입니다.
불과 20여 페이지 남짓한, 어쩌면 눈길을 그다지 끌 것 같지 않은 얇은 책이지만,
이 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보면 그렇게 만만하게 볼 정도의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20여 페이지의 아주 얇은 책으로서 포토넷(www.4to.net)이라는 사진잡지의 부록입니다.
몇 년동안 이 잡지를 구독하면서 새롭게 기획된 이 부록이 비록 얇은 책이긴 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몇 몇 요소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얇은 부록이지만, 선두 그룹에 있는 14명 사진가들의 미니 포트폴리오가
사진을 시작하는 입문인에게는 작업방향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전문가들에게는 타인의 사진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되리라 생각하여 소개 합니다.
*** *** ***
지난 3월에 포토넷이라는 월간 사집잡지사에서 특별한 부록을 기획했었다고 한다.
모두 14명의 사진가들로 구성된 14개월간의 기획물은 기존에 출판하고 있던 포토넷이라는 월간 사진잡지의 부록으로서
시작부터 여지껏 생각해오던 사진잡지의 기획들과는 스케일이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책은 겨우 20여 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국내 사진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진가들의
미니 포트폴리오 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시선을 끌 수 있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사진가들 개인이 공식적으로 사진집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비용 때문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지금까지 유명인들을 대상으로한 사진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초상권 침해를 우려하여 사진가들 스스로 책을 내기가 어려운 점이 크게 작용한다.
사진가 스스로 내겠다고 한다면야 스스로의 의지로 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그런 정도의 문제라기 보다 사진가들 스스로가 고객의 초상권을 지켜주려는 자의적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부록의 경우에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공개에 속하므로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진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부분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이 책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14명으로 구성된 사진가들의 면면을 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사진가들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는 사진가들이다.
부록을 위해 이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기획단계에서 부터 참여했다는 그것조차 눈길을 끌고도 충분히 남을 일이다.
구본창, 강영호, 김용호, 김중만, 박경일, 박기호, 박상훈, 변순철, 안성진, 양현모, 오형근, 조선희, 조세현, 최명준이 그들이다.
대부분이 패션사진가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프러덕트 분야의 사진가들이 그다지 대중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부록의 구성
4월 부터 시작된 매월 한 사람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이 미니 포트폴리오는
20여 페이지의 책으로 제작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작은 부록에는 참여한 사진가 개인이 정한 몇 컷의 작품(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이 담겨 있고,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 씨가 사진가를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다.
사진가를 해부하는 듯한 물음, 사진가의 생각, 느낌 등을 차분하게 접근하여 얽혀진 실타래를 풀어헤치는 듯한
글로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사진가의 내면을 짧은 글에 비해 훨씬 넓고 높은 정보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매 사진 마다 사진가가 제공한 작업노트 형식의 글들이 이 책을 선택한 나름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사진집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중적인 스타들과의 교감에 대한 내용들을 드러낸 책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사진가의 작업노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더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 작은 부록은 두께에 비해 훨씬 더 가치있는 정보와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는 듯하다.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으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작품과 스타들의 이면, 그리고 그 작업에 대한 사진가의 순간순간의 작업노트,
이 책에서 우리는 이미 스타 사진가의 대열에 속해 있는 그들이 대상을 대할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사진적 결과물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게 해주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소책자라고 할 수 있다.
매월 한권의 얇은 소책자이지만, 14개월후에는 280여 페이지에 달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스타 사진가들의 작품 묶음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도 일반 사진집으로는 사실상 거의 접할 수 없는 유일한, 아마도 앞으로도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을
커다란 의미의 두꺼운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사진가 소개 *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사진가들의 이력을 짧은 글로 소개해 두었다.
만약 14권의 부록을 모두 모아둔다면, 국내 선두 14명의 사진가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 *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의 글은 매우 명료하고 필요없는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아 읽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부록에는 신수진의 작가론과 같은 심도 깊은 글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사진가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질 정도로
인터뷰의 대화체가 분명한 내용을 전달해 준다.
보통의 인터뷰들이 형식적인 질문들로 그 대상을 경직되게 하였다면,
이 글에서의 신수진이 전달하는 질문들은 사진가의 내면을 스며들 듯이 사진가의 의식 세계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인터뷰 내용만으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사진가들의 생각방식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 작업 노트 *
매 페이지에 있는 작품들에는 사진가들이 제공한 작업노트들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초반부 첫번째 작품에는 사진가가 직접 메모 하거나 스케치한 작업 스토리들이 있어서
작품을 바라보는 사진가의 생각 일부를 조금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재미하나...촬영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끔 공개되기도 한다...
*** *** ***
책의 맨 뒷페이지에는 참여하는 사진가들의 이름과 짧은 이력이 덧 붙여져 있습니다.
14개월 동안 이 작고 얇은 부록들을 모두 모아 한권의 책으로 합본을 하면
280페이지의 구하기 어려운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요...
아쉬운 것은 부록의 종이 지질이 조금 떨어져 사진가들의 작품원본과는 차이가 어느 정도난다는 것,
패션외의 분야 사진가들도 더 다루어졌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 등등 입니다.
물론 예산 때문이겠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사진가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다음달에는 네번째 부록이 발표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잡지사에 잘 부탁하여 과월호의 부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www.4to.net
소개하려는 것은 아주 얇은 책입니다.
불과 20여 페이지 남짓한, 어쩌면 눈길을 그다지 끌 것 같지 않은 얇은 책이지만,
이 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보면 그렇게 만만하게 볼 정도의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20여 페이지의 아주 얇은 책으로서 포토넷(www.4to.net)이라는 사진잡지의 부록입니다.
몇 년동안 이 잡지를 구독하면서 새롭게 기획된 이 부록이 비록 얇은 책이긴 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몇 몇 요소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얇은 부록이지만, 선두 그룹에 있는 14명 사진가들의 미니 포트폴리오가
사진을 시작하는 입문인에게는 작업방향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전문가들에게는 타인의 사진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되리라 생각하여 소개 합니다.
*** *** ***
지난 3월에 포토넷이라는 월간 사집잡지사에서 특별한 부록을 기획했었다고 한다.
모두 14명의 사진가들로 구성된 14개월간의 기획물은 기존에 출판하고 있던 포토넷이라는 월간 사진잡지의 부록으로서
시작부터 여지껏 생각해오던 사진잡지의 기획들과는 스케일이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책은 겨우 20여 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국내 사진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진가들의
미니 포트폴리오 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시선을 끌 수 있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사진가들 개인이 공식적으로 사진집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비용 때문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지금까지 유명인들을 대상으로한 사진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초상권 침해를 우려하여 사진가들 스스로 책을 내기가 어려운 점이 크게 작용한다.
사진가 스스로 내겠다고 한다면야 스스로의 의지로 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그런 정도의 문제라기 보다 사진가들 스스로가 고객의 초상권을 지켜주려는 자의적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부록의 경우에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공개에 속하므로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진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부분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이 책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14명으로 구성된 사진가들의 면면을 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사진가들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는 사진가들이다.
부록을 위해 이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기획단계에서 부터 참여했다는 그것조차 눈길을 끌고도 충분히 남을 일이다.
구본창, 강영호, 김용호, 김중만, 박경일, 박기호, 박상훈, 변순철, 안성진, 양현모, 오형근, 조선희, 조세현, 최명준이 그들이다.
대부분이 패션사진가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프러덕트 분야의 사진가들이 그다지 대중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부록의 구성
4월 부터 시작된 매월 한 사람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이 미니 포트폴리오는
20여 페이지의 책으로 제작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작은 부록에는 참여한 사진가 개인이 정한 몇 컷의 작품(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이 담겨 있고,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 씨가 사진가를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다.
사진가를 해부하는 듯한 물음, 사진가의 생각, 느낌 등을 차분하게 접근하여 얽혀진 실타래를 풀어헤치는 듯한
글로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사진가의 내면을 짧은 글에 비해 훨씬 넓고 높은 정보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매 사진 마다 사진가가 제공한 작업노트 형식의 글들이 이 책을 선택한 나름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사진집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중적인 스타들과의 교감에 대한 내용들을 드러낸 책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사진가의 작업노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더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 작은 부록은 두께에 비해 훨씬 더 가치있는 정보와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는 듯하다.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으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작품과 스타들의 이면, 그리고 그 작업에 대한 사진가의 순간순간의 작업노트,
이 책에서 우리는 이미 스타 사진가의 대열에 속해 있는 그들이 대상을 대할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사진적 결과물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게 해주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소책자라고 할 수 있다.
매월 한권의 얇은 소책자이지만, 14개월후에는 280여 페이지에 달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스타 사진가들의 작품 묶음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도 일반 사진집으로는 사실상 거의 접할 수 없는 유일한, 아마도 앞으로도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을
커다란 의미의 두꺼운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사진가 소개 *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사진가들의 이력을 짧은 글로 소개해 두었다.
만약 14권의 부록을 모두 모아둔다면, 국내 선두 14명의 사진가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 *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의 글은 매우 명료하고 필요없는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아 읽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부록에는 신수진의 작가론과 같은 심도 깊은 글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사진가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질 정도로
인터뷰의 대화체가 분명한 내용을 전달해 준다.
보통의 인터뷰들이 형식적인 질문들로 그 대상을 경직되게 하였다면,
이 글에서의 신수진이 전달하는 질문들은 사진가의 내면을 스며들 듯이 사진가의 의식 세계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인터뷰 내용만으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사진가들의 생각방식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 작업 노트 *
매 페이지에 있는 작품들에는 사진가들이 제공한 작업노트들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초반부 첫번째 작품에는 사진가가 직접 메모 하거나 스케치한 작업 스토리들이 있어서
작품을 바라보는 사진가의 생각 일부를 조금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재미하나...촬영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끔 공개되기도 한다...
*** *** ***
책의 맨 뒷페이지에는 참여하는 사진가들의 이름과 짧은 이력이 덧 붙여져 있습니다.
14개월 동안 이 작고 얇은 부록들을 모두 모아 한권의 책으로 합본을 하면
280페이지의 구하기 어려운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요...
아쉬운 것은 부록의 종이 지질이 조금 떨어져 사진가들의 작품원본과는 차이가 어느 정도난다는 것,
패션외의 분야 사진가들도 더 다루어졌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 등등 입니다.
물론 예산 때문이겠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사진가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다음달에는 네번째 부록이 발표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잡지사에 잘 부탁하여 과월호의 부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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