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카를 잡은지 2달 정도 되는 초보입니다.

지금까지 라이카 M6에 Summicron 35mm와 M3에 Elmar 50mm....

그리고 같은 35mm 필름 카메라인 Nikon FM3A에 45mm 2.8P를 써보면서 느낀 점을 매우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여러대의 35mm 카메라를 운용하면서 같은 필름을 사용한 결과...

확실히 라이카는 이름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조리개 값에서 니콘에 비해서 훨씬 따뜻한 색감과 선예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RF와 SLR 방식의 큰 차이가 촬영 당시에 존재하지만 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과 필름으로 촬영을 해보면 확실히 라이카의 성능이 우월함을 느낍니다.

괜히 비싼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

휴대성에서는 확실히 니콘이 가볍고 편리합니다.

M3의 경우에는 노출계까지 따로 들고 다니니 실직적인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 나머지....

비싼 물건이라는 생각에 휴대할 때도 더 신경쓰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물에서 보다 또렷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에 풍부한 색감이 느껴져 그러한 불편함들은 약간씩 비중을 잃어가는 느낌입니다.

FM3A의 산뜻하고 명료한 셔터음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라이카 바디의 절제된듯한 느낌의 정갈하고 정숙한 셔터는 감도100의 필름을 들고도 야간 출사를 시도케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이러다 FM3A 방출되는 건 아닐런지...

라이카 그 붉은 로망....

로망을 추구한 보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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