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을 것들-라이카 장인과 그의 사랑하는 것들, 그리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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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Jeanie
- 작성일 : 06-05-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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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Larger라는 분이 있다. 이 분은 라이카 시리즈 3권을 책으로 써 많이 알려진 라이카 저술가이다. 저술이란 끊임없는 탐구와 부지런히 모은 자료로 그 권위가 결정되는 산고가 요구된다. 중요한 분야이다.
하지만 장인은 만드는 사람이다.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는다. 저술가가 사색하고 자료를 모을 시간에 그는 하루 열네시간씩 일하며 품격있는 작품을 남기기위해 몰두한다. 그래서 장인의 아내는 힘들다. 하루가 멀다하고 작업실에 붙어 살고 온다는 손님은 밤이 멎도록 기계이야기만 해대니 여자의 희생이 뒤따르는 작업이다.
백낙청 교수의 ‘창작과 비평’을 궂이 논하지 않아도 이 둘은 뗄 수 없는 공존의 관계이다. James Lrger와 이 독일장인이 그랬다. 둘은 서로 가까웠고 둘은 서로 미워했다. 왜 시리얼넘버가 없는 것이냐, 40년을 그렇게 보내왔다. 때로는 협력하며 때로는 미워하며..
장인은 만드는 사람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자이다. 장인이 보기에는 시리얼넘버는 중요한게 아니다. 그래서 그는 시리얼넘버를 가지고 왈구불구하는 일을 경멸한다. 한심한 노릇이지.. 자기 자신이 이 진품의 창시자인데 기록이 없다고 의구심을 갖는 일이 기가막힐 일이지..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가 그랬다. 화가는 가짜라고 하는데 협회는 진품이라고 말한다. 이에 충격받아 그녀는 바다를 건너기 까지 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몰라 볼 원작자가 있을까.. 유족은 몰라도 떠나간 창시자는 알리라. 얼마전 지면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중섭의 ‘소’ 그림도 그랬다.
평생을 라이카에 바친 이 장인을 만난 건 지난 봄이었다. 만날 사람은 서로 만난다. 우연없는 인연이 기연이 되듯이 진실을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를 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60년이 넘은 그의 작업실에서, 손때 묻은 그의 공구에서, 그리고 장인의 눈에도 보물처럼 보여 40년을 고이 간직한 명품들속에서 서로의 눈빛엔 애잔한 정이 흐른다.
그의 한과 정이 간직된 세평도 안되는 작업실에서 지구상에 홀로 남았다는(개인소장으로는) 크라운(Crown)없는 Black Paint IIIG 오리저널 새것도 보았고 프로토타입의 빨간 50/f2 침동식 스미크론도 보았다. U-Boat에서 썼다는 잠망경식 황동으로 된 아주 특별한 공구도 보았다.
라이카사에서는 예컨대, 블랙 페인트 M3의 시리얼넘버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일은 없다. 단지 캐나다의 Stephan Gandy의 사이트(www.cameraquest.com)에 남아 있는 선적보고서를 제공한 적은 있다. 부품번호로 추정해 볼 때 1954년에서 1968 년 까지 3,610대 라는 Deniis Laney의 언급과 라이카사에서도 인정하는 일본 콜렉터 나까무라의 주장인 6000 대 가량의 수치가 존재한다. 라이카사에서 제공받은 1,320대의 시리얼 번호를 근거로 하여 225,000 대의 M3중 1,320대만이 official list 라고 말하는 S. Gandy도 오직 이 Black Paint M3를 많이 만져 본 사람만이, 그리고 노현정 아나운서의 말처럼 ‘공부하세요’에 충실한 사람이 아마도 진품을 구별 할 수 있으리라.
한 가지 논란이 되는 것은 라이카사에서 Black Enamel과 Balck Paint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Black Paint M4에 사용된 염료를 보면 11******대에 사용된 것은 Black Paint M3의 것과 동일한데 12******이상에선 Paint가 아닌 Balck Enamel이 사용되었음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짜가(Fake)라이카 명품들은 이 Black Enamel의 Mild한 색깔을 많이 답습한다. 하지만 누가 알랴.. 이 Black Enamel도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사용하면 진짜의 근사치에 접근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면 IIIA, IIIB처럼 본사로 보내져 IIIF 로 환골탈태한 라이카를 비롯하여 M3 Chrome에서 본사에서 M3 Black 으로 거듭난 군들은 짜가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영문에서는 이를 Revised Version으로 부르고 있긴 하다. 스웨덴 전차부대에 납품된 IIIG 만해도 고장수리 들어 온 것을 이 할아버지가 고치셨다는데 부품이 없어 Chrome에 사용되는 Chrome부품을 써서 수리해 보내졌단다. 그러므로 이 독일 할아버님 장인의 지론은 지구상에 라이카 정품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고친 것이든, 그대로 보존된 것이든 라이카 본사나 라이카 본사에서 교육받고 인준된 명인의 타이틀을 받은 엔지니어들에 의해 수리되어지고 converted된 것이라면 진품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진짜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콜렉터들에겐 사약받을 얘기인지도 모를 것이다. 당연히 돈을 들인만큼 명품을 갖아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안인 것이다. 미국 라이카유저들과, 수집과들과 피나는 싸움 끝에 산 속 깊은 계곡으로 숨어버린 이 독일장인에게서 나는 분명 정신(Spirit)을 발견한다. 4칸되는 그의 공구실을 수놓은 명품들과 장인의 손길.. 조금은 고쳐진 흔적이 있고 또 공식 시리얼 넘버에 없는 명품들도 수두룩하지만 예의 짜가들과는 거리가 아주 먼 진품의 면모를 발견하고 독일서 공수된 커피 한잔 대접받는다.
본인이 허락하지 않아 그의 사진은 찍을 수도 없었다. 다만 독일 공군에서 봉직하고 라이카가 좋아 스물네살 꽃 다운 나이에 제 돈 내고 취직해 2년 후 공식 직공이 되어 16년 간 봉직하고 라이카사가 훌륭한 장인의 반열에 엔지니어에게만 준다는 Black Paint중 M4 에 자기 이름이 새겨진 한 대와 스웨덴 전차부대에 납품되었던 IIIG Black Swedish를 만든 동료장인에게 큰 돈 지불하고 샀다는 Black IIIG한대가 그의 인생이었다고 하신다. 이 또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허락을 안 하시니까.
그 대신 몇 개의 개선된(조금은 고쳐진)Original 명 렌즈군들은 그의 공구실과 더불어 사진을 허락하셨다. 이에 라이카 클럽에 올린다. 운영진의 허락없이 퍼가진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내게 주어진 선물 한가지.. E.Leitz Wetzlar가 직접 쓴 원본 1939년 책 한권 진품을 쓱 던져 주신다. 스무시간 차로 달려 온 수고라 하시면서..
Solms leitz Company는 이제 없다고 말씀하시는 이 86세된 라이카 독일 장인에게서 난 명인의 정신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생각해 본다. 아마도 이이가 지구상에 마지막 정통 게르만의 피가 흐르는 라이카 명인의 한 사람이 아닐까 유추해 보면서..그래서 그런지 M3가 오늘 따라더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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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ie님의 댓글
Jeanie
German Leica Workroom
James Larger라는 분이 있다. 이 분은 라이카 시리즈 3권을 책으로 써 많이 알려진 라이카 저술가이다. 저술이란 끊임없는 탐구와 부지런히 모은 자료로 그 권위가 결정되는 산고가 요구된다. 중요한 분야이다.
하지만 장인은 만드는 사람이다.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는다. 저술가가 사색하고 자료를 모을 시간에 그는 하루 열네시간씩 일하며 품격있는 작품을 남기기위해 몰두한다. 그래서 장인의 아내는 힘들다. 하루가 멀다하고 작업실에 붙어 살고 온다는 손님은 밤이 멎도록 기계이야기만 해대니 여자의 희생이 뒤따르는 작업이다.
백낙청 교수의 ‘창작과 비평’을 궂이 논하지 않아도 이 둘은 뗄 수 없는 공존의 관계이다. James Lrger와 이 독일장인이 그랬다. 둘은 서로 가까웠고 둘은 서로 미워했다. 왜 시리얼넘버가 없는 것이냐, 40년을 그렇게 보내왔다. 때로는 협력하며 때로는 미워하며..
장인은 만드는 사람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자이다. 장인이 보기에는 시리얼넘버는 중요한게 아니다. 그래서 그는 시리얼넘버를 가지고 왈구불구하는 일을 경멸한다. 한심한 노릇이지.. 자기 자신이 이 진품의 창시자인데 기록이 없다고 의구심을 갖는 일이 기가막힐 일이지..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가 그랬다. 화가는 가짜라고 하는데 협회는 진품이라고 말한다. 이에 충격받아 그녀는 바다를 건너기 까지 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몰라 볼 원작자가 있을까.. 유족은 몰라도 떠나간 창시자는 알리라. 얼마전 지면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중섭의 ‘소’ 그림도 그랬다.
평생을 라이카에 바친 이 장인을 만난 건 지난 봄이었다. 만날 사람은 서로 만난다. 우연없는 인연이 기연이 되듯이 진실을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를 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60년이 넘은 그의 작업실에서, 손때 묻은 그의 공구에서, 그리고 장인의 눈에도 보물처럼 보여 40년을 고이 간직한 명품들속에서 서로의 눈빛엔 애잔한 정이 흐른다.
그의 한과 정이 간직된 세평도 안되는 작업실에서 지구상에 홀로 남았다는(개인소장으로는) 크라운(Crown)없는 Black Paint IIIG 오리저널 새것도 보았고 프로토타입의 빨간 50/f2 침동식 스미크론도 보았다. U-Boat에서 썼다는 잠망경식 황동으로 된 아주 특별한 공구도 보았다.
라이카사에서는 예컨대, 블랙 페인트 M3의 시리얼넘버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일은 없다. 단지 캐나다의 Stephan Gandy의 사이트(www.cameraquest.com)에 남아 있는 선적보고서를 제공한 적은 있다. 부품번호로 추정해 볼 때 1954년에서 1968 년 까지 3,610대 라는 Deniis Laney의 언급과 라이카사에서도 인정하는 일본 콜렉터 나까무라의 주장인 6000 대 가량의 수치가 존재한다. 라이카사에서 제공받은 1,320대의 시리얼 번호를 근거로 하여 225,000 대의 M3중 1,320대만이 official list 라고 말하는 S. Gandy도 오직 이 Black Paint M3를 많이 만져 본 사람만이, 그리고 노현정 아나운서의 말처럼 ‘공부하세요’에 충실한 사람이 아마도 진품을 구별 할 수 있으리라.
한 가지 논란이 되는 것은 라이카사에서 Black Enamel과 Balck Paint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Black Paint M4에 사용된 염료를 보면 11******대에 사용된 것은 Black Paint M3의 것과 동일한데 12******이상에선 Paint가 아닌 Balck Enamel이 사용되었음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짜가(Fake)라이카 명품들은 이 Black Enamel의 Mild한 색깔을 많이 답습한다. 하지만 누가 알랴.. 이 Black Enamel도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사용하면 진짜의 근사치에 접근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면 IIIA, IIIB처럼 본사로 보내져 IIIF 로 환골탈태한 라이카를 비롯하여 M3 Chrome에서 본사에서 M3 Black 으로 거듭난 군들은 짜가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영문에서는 이를 Revised Version으로 부르고 있긴 하다. 스웨덴 전차부대에 납품된 IIIG 만해도 고장수리 들어 온 것을 이 할아버지가 고치셨다는데 부품이 없어 Chrome에 사용되는 Chrome부품을 써서 수리해 보내졌단다. 그러므로 이 독일 할아버님 장인의 지론은 지구상에 라이카 정품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고친 것이든, 그대로 보존된 것이든 라이카 본사나 라이카 본사에서 교육받고 인준된 명인의 타이틀을 받은 엔지니어들에 의해 수리되어지고 converted된 것이라면 진품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진짜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콜렉터들에겐 사약받을 얘기인지도 모를 것이다. 당연히 돈을 들인만큼 명품을 갖아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안인 것이다. 미국 라이카유저들과, 수집과들과 피나는 싸움 끝에 산 속 깊은 계곡으로 숨어버린 이 독일장인에게서 나는 분명 정신(Spirit)을 발견한다. 4칸되는 그의 공구실을 수놓은 명품들과 장인의 손길.. 조금은 고쳐진 흔적이 있고 또 공식 시리얼 넘버에 없는 명품들도 수두룩하지만 예의 짜가들과는 거리가 아주 먼 진품의 면모를 발견하고 독일서 공수된 커피 한잔 대접받는다.
본인이 허락하지 않아 그의 사진은 찍을 수도 없었다. 다만 독일 공군에서 봉직하고 라이카가 좋아 스물네살 꽃 다운 나이에 제 돈 내고 취직해 2년 후 공식 직공이 되어 16년 간 봉직하고 라이카사가 훌륭한 장인의 반열에 엔지니어에게만 준다는 Black Paint중 M4 에 자기 이름이 새겨진 한 대와 스웨덴 전차부대에 납품되었던 IIIG Black Swedish를 만든 동료장인에게 큰 돈 지불하고 샀다는 Black IIIG한대가 그의 인생이었다고 하신다. 이 또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허락을 안 하시니까.
그 대신 몇 개의 개선된(조금은 고쳐진)Original 명 렌즈군들은 그의 공구실과 더불어 사진을 허락하셨다. 이에 라이카 클럽에 올린다. 운영진의 허락없이 퍼가진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내게 주어진 선물 한가지.. E.Leitz Wetzlar가 직접 쓴 원본 1939년 책 한권 진품을 쓱 던져 주신다. 스무시간 차로 달려 온 수고라 하시면서..
Solms leitz Company는 이제 없다고 말씀하시는 이 86세된 라이카 독일 장인에게서 난 명인의 정신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생각해 본다. 아마도 이이가 지구상에 마지막 정통 게르만의 피가 흐르는 라이카 명인의 한 사람이 아닐까 유추해 보면서..그래서 그런지 M3가 오늘 따라더 아름답게 보인다.[/quote]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좋은 글과 더불어 진귀한 사진까지 감사드립니다.
DR Summicron의 블랙버전은 이사진을 통해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기계를 기계 이상으로 바라볼수 있는 눈이 떠질 때 비로서 라이카의 가치가 부여되는 것 같습니다.
Jeanie님의 댓글
Jeanie
The first ealry version of DR Black Summicron 50/f2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전 뭐 특별히 불랙을 더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렌즈를 보면서 침을 꼴깍이게 되는군요.
거장의 이야기는 언제나 전설과 같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면이 있군요..
한지후님의 댓글
한지후
오랜만에 타성에 젖은 흐릿한 일상의 정신에 잔잔한 충격을 가하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지라는 것이 무언지,.....느껴집니다.
현실적인 자본의 논리가 파죽지세로 지배하는 세계화의 그늘 속에서 진정한 독일 장인정신의 본질을 아직도 지키고 계신 그 장인 분에게 가장 높은 경의를 표합니다.
"신성로마 제국은 안개 속에 사라져가도 독일 장인정신을 영원하리.."
Jeanie님의 댓글
Jeanie
picture 1. Dual Black Summicron 50/2.
picture 2. Dual Black Summcron 50/2.
picture 3. Black Summicron 50/2 Collpasable Early Version in 1954.
All pciture was taken by Black M3 9****** with His approval as of 5/18/06.
Jeanie님의 댓글
Jeanie
ERNST LEITZ GMPH WETZLAR AND OSCAR BARNACK.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귀한 진정한 장인과의 만남에 감격이 크셨겠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자동차만 평생을 두고 고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의 집 1.5 acre나 되는 Yard에는 Junk cars and parts로 즐비합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문하여 인사를 나누고, 3번 정도 방문하여 조금씩 친해 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그분의 비밀스런 창고를 열어 제게 다 보여 주시더군요. 1936년, 1937년, 1938년도에 가각 제작된 동일 series car를 제게 직접 보여 주시더군요.
하루는 직접 고치고, 부품을 깍고 remodeling한 차에 시동을 걸어서 밖으로 내어 놓으시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이 차 타고 카나다 Vancouver까지 100마일로 문제없이 달려 오셨다고 강조까지 하시면서.
지금도 옛날 나무살로 만든 바퀴를 단 차의 바퀴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시고, 고장난 낡은 엔지을 사다가 다시 “닦고 조이고 기름칠” (군대말이죠.)해서 주말마다 classic car market에 내다 팔곤 하시더군요.
좀 더 친해져서 그분 앨범하나 만들어 드릴까 계획 중입니다.
흔하지 않은 장인이 이제는 그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그 분을 통해서 아름 다운 제품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그로 인해 인류에 아름 다운 예술적 산물들이 주어졌을 테니 감사할 일이고, 그분께 경의를 표할 일이겠지요.
욕심에는 좀 더 가까워 지셔서, 그분으로부터 받으신 책도 귀중하시겠지만, 유품 body라도 한대 받으신 다면 너무 과한 욕심일까요?
귀한 만남에 대한 글 그리고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Jeanie님의 댓글
Jeanie
값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사실 시간만 주어진다면 그 분 집 옆 호텔에 방하나 잡아놓고 기계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건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삶이 다 바쁘지요. 서울도 그렇겠지만요.
아.. 이런 명품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습니다. 또 자녀들한테 먼저 돌아갈테니까
제 차례가 되려면 꽤 감동을 드려야 할텐데.. 저마다의 삶이 있으니 그래도 만족합니다.
라이카는 정말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지요?
즐거운 삶 되세요.
Je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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