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ux 2 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보여 구입하시는 분들 참고하실겸 가볍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밑의 '...출시 임박' 글에서 노이즈 문제로 덧글을 달다 길어져 옮긴 글이라 노이즈
부분이 주가 될 것 같고 매끄럽지 못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노이즈 부분에 대해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 중에 노이즈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 쓰이시면
이 포럼 한 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 링크나 다른 글들 읽어 보시면 dpreview
보다 좀 더 실제로 사용하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leica-camera.com/discus_e...tml?1141939783

직접 쓰고 있는, 라이카에 대한 어떤 환상이나 중독 증세도 없는 저로서는 노이즈로 문제
겪는 경우가 이렇게 인터넷에서 이런 글 읽을 때말고는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노이즈에 대한 각자의 보고도 완전히 같은 촬영 환경과 카메라
설정일 수가 없어 그런지 아주 상반된 사진 샘플도 보입니다.

좀 더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용한 여느 회사의 기종들처럼 빛이 안 좋은 환경에서는
그만큼 안 좋고, 빛이 좋은 상황에서는 그만큼 좋은 것은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기종도 그렇습니다. 좀 더 문제가 있어도 어차피 노이즈 제거하는 툴을 돌린다고 할 때
같이 돌리거나 혹은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 안하거나 할 정도이지 이 기종 때문에 따로 프로
그램을 돌려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아예 raw 포맷을 쓰실 거라면 거의 이런 고민을 접으셔
도 됩니다.

물론 웹상에서 크롭에 크롭을 시키거나 잡지 커버용 사진으로 컴팩트 디카를 구입하실
려는 분들께는 구입을 고려해보셨으면 하는 조언 드립니다. 비단 라이카만이 아니라 일본
에서 같은 문제로 포럼에서 얘기되고 있는 일본판 최신 GR Digital 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ccd 센서의 컴팩트 디카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어느정도 아쉬움은
있지만) 그 한계까지 최대한 밀어붙인게 두 기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소개한 라이카 홈페이지의 포럼에 있는 어느 유저는, 거의 3, 40년간 중형부터
디카까지 다 써본 분인데 D-Lux 2 가 M2 이후에 가격이나 다른 많은 것들을 고려해
라이카 최고의 작품이라고까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당연히 과장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의 기준에 따라 그 용도와 눈에 비춰진 결과물이 훌륭하다면 그 분
에게는 훌륭한 카메라겠죠.

아마도 오랜 세월 이런저런 것을 써본 그 분에게는 가볍고, 충분한 화소에 디지털만의
편리한 기능들과 클래식한 디자인 그리고 라이카 렌즈 등등에 만족하신 것 같더군요.
라이카만의 감성? 이란 것도 있겠죠. 그 분은 노이즈에 대해 사진은 프린트해서 보는 것
으로 평가해야지 모니터로 100% 씩 크롭해가며 평가하기 위해 찍는 것이 아니라고 짧게
언급하더군요. 이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을 프린트해 만족했기에 그 의견은 동감합니다.

저는 D-Lux 2 가 적어도, 서브로 쓰기에는 최고의 카메라 중 하나라고 판단됩니다.
아는 카메라샵 통해 루믹스와 큰 가격 차이 없이 구입했기에(한국내 가격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비싸게 책정되었더군요) 나머지 차액은 디자인 등등에 지불한 셈
쳤습니다. 직전에 콘탁스를 써온터라 그에 비해 좀 물 빠진 느낌 좋게 말하자면 맑은
색감이라 어색하긴 해도 제게 있어서는 포써드가 확장될 때까지 메인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미 웹상에 스펙과 샘플들이 많고 게을러서 그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__)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