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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Elmar 65mm/3.5 구입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명균
  • 작성일 : 06-01-30 16:53

본문

.................

한참 오래전 라이카에 입문하면서 R7에 macro 100/2.8 을 장착하고
야생화를 접사 한다고 산과 들을 헤매던 생각도 나고(그 덕에 지금도
건강은 자신 하지만) Elmar 65mm의 명렌즈로서의 명성도 익히 아는지라
eBay를 통해 물색 하던중 렌즈알만은 클리어 하다는 셀러의 말에
메일을 통해 렌즈 상태에 대한 확실한 다짐을 받고 또 받아 주문을 했다.

설날 연휴인데도 토요일 아침 일찍 배달 된 렌즈를 보고 나는 조금 당황 했다.
렌즈 표면이 생각 보다 깨끗하지 않고 비죠의 파인더 역시 뿌옇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베이를 통해 경험한 바로는 그 친구들은 도대체 물건을 보낼때
최소한의 먼지도 제거하지 않고 정말이지 있는 그대로, 개네들 표현으로
as it is... 눈에 띄는 기름때 마저도 있는 그대로 보내는 것을 알기에
깊숙히 박혀 있는 렌즈의 표면을 뭐 만지 듯 살살 닦으니 정말
아름다운 렌즈알이 그대로 드러났다. visoflex III의 바디도 완전 분해해서
닦을 곳은 닦고 털어 낼 곳은 털어 내니 거의 민트급이 되어 버렸다.

사용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VISO III는 그 무게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M2에 장착하고 들어 보니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더 안정감이 있어
그런대로 핸드 홀딩으로도 어지간히 버틸것 같다.

렌즈를 구입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SLR 카메라는 렌즈에 오토 기능이
없으면 조리개를 조였을 때 파인더 상으로 어둡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는데,

-혹시 라이카 R용으로 나온 PC CURTAGON 35mm 렌즈를 사용하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조리개 조여 사용할 경우 우선 조리개를열어 촛점을 맞춘후
원하는 조리개로 조여 주는식의-

그러나 렌즈를 받고 이리저리 살펴 보면서 나는 그 만듬새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65mm 엘마 렌즈에는 렌즈 앞부분에 두개의 조리개 조절링이 있어 두개의 링으로
조리개 셑팅을 하고 검은 마크가 있는 링으로 조리개를 개방하여 핀을 맞춘후
원하는 곳으로 원위치 시킨후 셧터를 누르도록 되어 있다. 물론 약간의 번거러움이
수반 되는 작업 이지만 카메라 무게로 인해 삼각대를 사용한다면 크게 번거럽지 않는
그런 시스템이다. 아울러 비죠 바디에 있는 미러엎 기능을 이용하면
M2 바디의 셀프타이머와 미러 쇽크 없이 M2 바디의 셧터를 이용할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직 테스트 샷을 못해본 상태지만 여러 사이트의 동렌즈로 만든 사진을 보면서
기대가 크다 특히 새봄을 앞두고 다시한번 접사로 만든 꽃사진에 기대가 크다.
참고로 아래는 중국의 비죠회원의 홈페이지에 있는 65mm/3.5 렌즈로 만든
물방울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water drops 란 제목의 작품과 식물 접사 사진이다.
*첫째줄 정정 M7을 R7으로
추천 0

댓글목록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새로운 엘마의 구입을 축하드립니다. 새 봄이 오면, 멋진 사진을 감상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마치 하나의 높은 산을 놓고 등산할 때도 여러가지 루트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라이카를 도락으로 삼는데도 여러가지 루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박선생님께서는 거치는 포인트가 어쩐지 저와 아주 유사한 것 같습니다 ???

제 경우, 엘마 65는 그동안 미뤄 두었다가 한 두달전에 그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비죠2를 달고 평소에 M을 쓰듯이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M3 하나는 비죠와 엘마를 붙박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좀 찍어야 할텐데요...

좋은 렌즈 영입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훌륭한 사진들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이창근님의 댓글

이창근

박명균님의 접사시리즈 장비들의 영입을 우선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도 오는 봄부터 내년 겨울까지 초접사의 작품을 몇개 시리즈로 구상하고 있어서.. 접사장비에 다시 관심을 두어 왔습니다.

하지만.. 중형(핫셀)에서의 접사는 그 배율이 초라하기 짝이 없는지라.. 저의 경우 어차피 접사는 삼각대에 조리개 조임은 기본이라 생각하고 아예 발상을 바꾸어 장비를 갖추어 보았습니다.

아직 실내에서 확인및 테스트로 보기만 하였을 뿐.. 야외에서 시도는 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촬영에서 제약이 많거나 무리라면 다른 방도나 방법을 시도하고 모색하여야 하겠지요.

그 접사에의 발상 전환법이란.. 다름이 아닌..
제가 가진 대형 필드카메라와 렌즈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대형용 광각렌즈 중 65미리(35 카메라용 렌즈 대비 약 20mm 정도..) 를 뒤집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할 경우 대형들은 파인더가 일반적으로 어두우므로 뷰잉용 포커싱 후드박스와 인텐 45용 파인더 스크린을 거금을 들여 구입한 후 갖추고.. 렌즈를 뒤집게 되면 초접사 (대략 6~7배 정도)는 가능하나 셔터박스의 셔터를 사용할 수가 없게 되므로 이를 가능하게 어댑터를 특수하게 제작을 하였습니다. 또한 예전에 망원용을 위하여 준비해 둔 60cm의 망원 자바라와 비슷한 길이로 만들어진 45 필드용 장레일 (외국에 계신 분들에게 부탁까지 하게 한..)의 구입이.. 이번에 준비하는 초 접사에는 아주 요긴하게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대형카메라 렌즈의 화질 성능은 익히 아실만큼 좋은 반면.. 그 사용은 엄청 불편하고 제약이 많은 장비라.. 실전에서는 어떠할 지.. 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 촬영만 제대로 된다면.. 화질하나는 아마 끝내주리라 생각을 합니다.

봄 이후.. 라이카 클럽에서도 좋은 접사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 또한 슬슬.. 봄이 기다려 집니다....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저도 65mm Viso III with Belows까지 무장하고 꽃피는 봄을 애써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 봄 봄 봄이 오길 기다리는 데... 여기는 비 비 비 비만 나립니다. ㅎㅎㅎ

신규식님의 댓글

신규식

65mm + 비죠, 접사 하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벨로즈 도좋지만 저는 16471J 링을 택했읍니다.기동성 때문에...
그래도 좀더 가까이 가보고 싶을때를 대비해서 10mm 링을 하나 제작 했지요.
모양은 오리지널보다 못하지만 그런대로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M 에서의 접사...,
대형 카메라에 마크로 전용렌즈, 게다가 틸트, 쉬프트로 표현할수있는 한계에는 많이 모자라지만 그 나름대로의 특성때문에 사랑합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비조 III는 보내고, R6.2에 R to M 어댑터를 이용하여 저의 취향대로 접사가 아닌 65mm 화각의 "엘마"를 즐기고 있습니다.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

저는 100mm APO를 구한 후 맞는 첫봄입니다... 저도 기대가 됩니다...
언제 한번 봄꽃 출사를 계획해 봐야 겠네요... ^^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1년전 비죠3와 벨로우즈를 구입하고 렌즈 아답타 문제로 방치하다가... 박선생님의 글을 보고 다시 생각났습니다. 아답타를 다시 구해서 한번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잘 읽었습니다.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아답타는 어느것을 말하는지요? 유니버셜 아답타이신지 혹은 R-TO0M 아답타를 말하시는지요? 유니버셜 아답타는 최근에도 장터에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었고, 모 샵에도 나온적이 있더군요. R-TO-M은 신품이 30만원 하더군요. 참고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비죠III에는 65mm + 유니버셜 아답타(16464)일 것입니다.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이곳장터란에도 16464로 검색해보시면 15만원에 아직도 판매하고 있네요. 이병규님 참고하세요.

송광세님의 댓글

송광세

비죠모임 야외촬영 한번 하여 볼 까요.
회원님의 모임 될 수 있는 가장좋은 지역에 계신분 있으시면...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갤러리에 올린... 65mm 엘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목사님, 여기서나마 사진을 대하니 반갑습니다. Elmar로 많이 많이 찍어 올려 주세요. 대나무에 나팔 꽃 사진을 보니 갑자기 담양도 가 보고 싶어 지네요. 엘마 훌륭합니다. 봄 봄 봄 봄을 기다립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저도 65미리 + 비죠II + m3로 또는 M to R + R to EOS 어댑터로 canon 바디에 쓰려고 준비 중입니다.
저도 봄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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