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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과 50mm Notilux 1.0 간단 사용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전 범일
  • 작성일 : 05-12-11 18:24

본문

가입한지 이제 두달되어가는 전범일 입니다.

이곳에서 여러 고수님들의 사용기를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아무나 사용기를 쓰는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극히 초보자인 사람도 그 나름대로 어떤 느낌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또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리겠습니다.

M의 작고 휴대하기 편함 그리고 셔터음의 그 간결함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것이 엠7입니다. 많은 M바디들 중에서 7을 선택하게 된것은 이전의 모델들에 대해서 너무나 아는것이 없고 또한 짧은 생각으로나마 나중에 나온것이 그래도 좋지않을까 하는 지극히 초보적인 생각에서 선택을 하였습니다.
필름 삽입방법도 많이 허색하더군에 하단부를 완전히 제거후에 넣어야 하기에 처음엔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쉬워진다고 하시는데 아직까지는 좀 어색하구요.
자동으로 필름 감도를 설정해 줍니다. 또한 밝은 화인더는 이중상 일치시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50mm 1.0 Notilux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렌즈를 하나만 쓰려고 결정하였고 그렇기에 1.0이라는 렌즈를 써보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서 였습니다. 처음 이 렌즈를 박스에서 커내는 순간, 이건 엠렌즈가 아니고 R용 렌즈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척 크기도 크지만 무게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엠의 특성을 하나 잃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디에 마운트 하고 화인터로 보니 오른쪽 아랫부분이 렌즈에 가려지더군요. 약간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것을 피하려고 다른 화인더를 추가로 하는건 왠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가려지는 부분을 가만해서 충분히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낮에는 너무 밝기에 1.0인 상태에서는 거의 대부분 엔디 필터를 사용하여야 했습니다. 조이고 찍으면 되지만 보케를 느끼고 싶었기에 대부분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이부분에서 셔속이 1000분의 1초인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더 빠른 셔터 스피드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이부분은 기계적인 점을 제가 알지 못하기에 저의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제작상 불강능한 일이라면 할 수 없겠지만요.
실내에서도 셔속을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엠만의 바디 충격감쇄로도 충분이 안정된 사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오리보케의 매력또한 상당하더군요. 몽환적인 느낌이 들고 주제에대한 집중감을 줄 수도 있구요. 이 사지을 본 다른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진다는것또한 충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www.raysoda.com/Com/BoxPhoto/...0&s=VD&l=33778



끝으로 제가 이 렌즈와 바디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이라면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사용하고 있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다면 단점이 아무리 많아도 그 사용자에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렌즈를 구입하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구입하시기전에 미리 한번정도는 써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과연 돈 값을 할까라는 의문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경우엔 충분히 그만한 값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족을 하고 사진을 본 저의 가족이 좋아라 합니다. 이 이유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어떤 장비를 사용하더라고 사용자 당사자의 만족감이 그 장비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얼마고 어떤 결과물을 가져다 주고 등등 이런것은 그 이후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쓰고싶은 장비는 이게아닌데 어쩔 수 없이 이것을 쓴다면 써야하는 장비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것이 보다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두서없이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기에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더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라이카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즐거운 사진으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네, 정말 끝까지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정원님의 댓글

서정원

m7과 스미크론도 충분히 무거운거 같습니다.
좋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이런 저런 렌즈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녹티룩스와 친해 볼까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주로 실내활동이 많고 해가 짧아 렌즈 선택시 녹티룩스를 자주 집어들게 됩니다.

초점 편의성 땜에 M3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좀 무겁긴 하지만 이 렌즈 나름대로의 매력도 있습니다.
사진 성향이 여타 렌즈와는 구별되는 것 같은데, 특히 스미룩스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카 렌즈중에서 FLARE에 가장 강한 렌즈인 것 같습니다. 아직 FLARE 가 생긴 일이 한번도 없었고, 내장 후드를 왜 달아놨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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