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기] 라이카 M7 vs 헥사 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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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근
- 작성일 : 05-11-0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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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평어체 투로 글을 서술하게 되었음은, 널리 사진 선배 동우제현님들의
용서와 양해를 바랍니다.
사실 거창하게 제목은 붙여 이렇게 장황할지도 모르는 글을 시작하였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나의 개인적인 사용기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헥사 RF
내가 헥사 RF를 접한 것은 이번 바디로 3번째이다.
그 동안 사실 이 바디를 사용한 느낌에 대한 것을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 만큼 라이카에 비한다면 가격도 저렴하고 잘 만든 실용적인 바디라는 뜻이다.
라이카나 수동 바디를 좋아하시는 매니아 분들은 너무 편리하여서 싫다고 하시는 바디가 이 헥사 RF 이다.
자세한 사양이나 바디의 기능에 대한 설명들은 라이카 클럽에서도 리뷰나 카페 등에서 뒤져 보시면 아마 너무도 상세하고 정확한 기능에 대한 소개의 글들로 놀라실 터이니 내가 다시 머리 터지게 소개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맨 처음에 이 바디를 구입한 후, 라이카 클럽에서 초보 분들도 흔히들 접하듯이 괜한 오리지널 선호 사상으로 내 곁을 떠나갔다.
이때는 솔직히 제대로 사용도 못해 본 터이라 이 바디가 좋은지 나쁜지도 당시에는 몰랐다.
이후 내가 라이카M을 본격적으로 실제 사용하면서 어쩌다 간혹 있는 결혼식이니 행사촬영에서의 연속 속사에 대한 압박과 내 사진의 주요 특징인, 인물촬영 위주 작업으로 인한 스냅 그리고 나름대로 불편한 노출방식이거나 아예 노출계가 없는 M바디의 사용으로 인한 별도의 노출계를 사용해야 하는.. 때로는 이런저런 속사와 주변사정으로 인한 조리개 우선 식의 노출의 아쉬움에 결국 나는 예전 생각에 다시 한번 헥사 RF를 찾았고 기어코 하나를 다시 구하였다.
사실 이 2번째 사용에서는 활용도도 높았고 별 불만이 없이 잘 사용하였다.
1초에 3컷이 가능한 속사 성, 별도의 리 와인딩이 필요 없는 자동 되감기, 그리고 중앙중점의 조리개 우선모드, 자동 DX모드, 내장 필름 확인창, 작지만 좋은 착용감.. 게다가 라이카 M시리즈와는 달리 고속의 셔터속도(4000초)로 인한 35미리나 50미리 스미룩스를 사용할 때 우아하고 멋진 아웃 포컷을 위한.. 즉, 한낮에라도 별도의 광감소용 ND 필터를 따로 끼워 조정하여야 할 필요도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바디였다.
한데 이 잘쓰던 바디를 내가 라이카 티탄 셋트를 구입할 당시.. 모자라는 금전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팔게 되었다. 당시에는 사실 플래쉬에 숙달된 사람이라면 A모드로 사용하거나 수동으로 사용하여도 충분한(나같이 플래쉬에 나름대로 숙달도 잘되어 있고, 사용시 바운스 촬영을 즐겨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더 필요도 없는..) 내게는 별 필요도 없는 TTL 플래쉬 모드가 안된다는 둥.. 셔터의 누를 때 파지감이 2% 부족하다는 둥으로 자위하면서..
게다가 전에는 다른 회원들이 만난다는 아무런 상관도 없던 무한대에서의 초점 어긋남..(이것은 헥사 뿐만 아니라 라이카에서도 간혹 있는 일인데.. 유독 헥사에서만 부각된 감이 있다) 설사 내가 사용하는 바디에서 어느 정도 사용 후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 하여도 아는 수리센타에 가면.. 그냥 드라이버 하나로 간단하게 비용도 받지 않고 조정하여 주시는데..
또한 솔직히 라이카 M을 사용하면서 플래쉬를 즐겨 사용하시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말이다. 그나마 자주 사용한다는 나도 내가 핸드백처럼 들고 다니는 가방에 M바디와 렌즈는 있어도 전체 무게 때문에 번거로워 그냥 1.4 개방에.. 필요하면 감도 400짜리 필름을 쓰고 말거나.. 너무 어두워 밤이 되면 아예 촬영을 포기하여 버리게 되던데.. 진짜로 야경을 찍고 싶다면.. 아예 삼각대를 동반하여 촬영하는 것이 정석이고 당연한 일인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야경을 찍는답시고 삼각대도 없이 핸드촬영을 하려고 시도하는 일이야말로, 까놓고 말하자면 사진촬영에 기본도 안 된 무모함이 아니고 무언가 말이다.
요즘 나오는 신형과 구형 헥사 RF 바디간의 차이는 렌즈를 교환할 때 누르는 버튼 주위에 둥근 보호 요철이 있느냐 없느냐 외에는 별 차이는 없는 듯하다. 이것이 별것은 아닌 듯하여도 나의 경우 바디를 들고 다닐 때 렌즈를 감싸고 다니는 버릇이 있어.. 한번은 바디를 손에 감싸 쥐고 들고 있다가.. 이것을 건드려, 렌즈가 쑥하고 빠져 놀랐던 경험이 있다. 당시 정말 너무 놀랐다. 바디위치가 촬영을 위하여 무릎을 꿇은 상태라 바닥에서 높지 아니한 상태이고 진흙 속에서라 굿션이 있었고 다행히 렌즈가 앞쪽으로 떨어져 아무런 피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콘크리트 바닥이거나 하였다면.. 생각만 하여도 끔찍하다..
라이카 M7
나름대로 좋은 바디이다. 하지만.. 라이카 네임밸류만 아니라면 솔직히 기능에는 만점을 주기는 어렵다. 헥사와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 우선 장점은 역시 조리개 우선식 모드, 파인더의 좋은 시인성(이점은 헥사보다 낫다) 격조 높은 고급 취향의 바디 도색과 디자인, 셔터의 파지 느낌, 헥사에는 없는 초보에게는 나름대로 유용한 TTL 플래쉬 모드 등이라 볼 수가 있다.
또한 파인더에 나오는 셔터속도는 헥사의 경우 중간 셔터인 경우 125초 250초 등이 두개가 뜨면.. 중간 셔터속도구나 하는데.. 라이카는 180으로 숫자가 나오니 시인성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대체로 이 바디들을 소개할 때에는 고속 후막동조를 꼽는 분들도 많은데.. 내 의견은 라이카사용자 들은 대체로 플래쉬 모드들을 사용하지 아니하므로 별 의미가 없고 250~1000초의 고속 동조를 플래쉬에 사용하여야 할 정도의 상황이면.. 그냥 디카나 일반 SLR바디를 사용하는 것이 좀더 정확한 플래쉬 촬영이 될 것이다. 요즘 캐논이나 니콘 등을 보자면 필 모드니 최첨단 TTL 플래쉬 모드가 얼마나 좋아지고 발달하였는가? 게다가.. 고속 촬영 시에는 수동모드만 가능하니.. 이것이야말로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바에야..
단점은 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헥사와 비슷하게 되려면 모터 드라이버를 별도로 그것도 아주 고가에 구입하여야 한다. 또한 고속이 1000초 밖에 지원되지 아니하므로.. 한 낮에 인물 촬영 시, 아웃 포컷의 느낌을 좋아하고 개방촬영을 즐겨할 경우, 필히 ND필터를 휴대하고 번거롭게 달았다 떼었다 하여야 한다.
또 간혹 바디를 2개 이상 쓸 경우 바디 뒤에 필름 종이 끼우는 악세사리가 없어 어느 바디에 흑백이나 칼라를 넣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라이카 클럽에서 이미 소개된 대로 별도로 가죽으로 만들어 스트랩에 붙이고 다니던지.. 라이카에서 나온 뒤에 감도보기 버튼을 위한 구멍 뚫린 바디용 케이스가 있는 경우 케이스 뒷면에 그 종이를 끼워두니 그런 혼동은 없었다.
또한 플래쉬 촬영 시에 고속을 제외한 셔터 최고속도가 겨우 45초에 불과하다는 것은 분명히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자면 플래쉬 촬영에서 셔터속도는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몇초로 촬영이 되건 플래쉬 발광자체가 셔터속도 보다 순간적이라..)
결혼이나 행사촬영에서 라이카를 사용하는 분들이 몇이나 되시겠냐 만은, 그래도 이러한 행사의 촬영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그것이 때로는 절실한 법이다. 이러한 정신없고 바쁜 작업 시에는 숙달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대체로 45초 이하의 셔터 속도의 촬영은 제 아무리 SLR에 비하여 RF 방식이 셔터 충격이 없다고는 하나, 사진의 결과물이 긴장 등으로 흔들려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더구나 촬영자나 찍히는 분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생일대의 자료일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의 촬영인데..
그런 면에서는 헥사같이 125초 혹은 요즘 SLR같이 250초의 플래쉬 촬영이 가능하여야 하는데.. 라이카는 셔터 막의 구조상 아마 난점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에 이 라이카 M7 바디와 헥사 RF에 대하여 주절주절 써놓았다고 많은 라이카 유저 분들을 비난하거나 싸잡아 매도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그놈의 쓰잘 것 없는 뽀대 때문에.. 웬만하면 비 라이카 바디들을 사용하기보다 라이카 바디들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기에..
하지만.. 그래도 사진 관련 모임에 나가면 나름대로 대접도 받고 실력도 인정받는 무늬만 중견이다 보니.. 그래도 그 놈의 뽀대는 무시를 할 수가 없다.
대략 예를 들자면..
헥사바디를 들고 나간날..
사진인: 아이구 라이카 렌즈를 사용하시네요?
나: 넵..
사진인: 근디.. 바디가..?? 이거 무슨 바디인지요?
나: 아 이거 헥사RF 라고 코니카 사에서 나온 라이카용 서드파티 바디입니다.
라이카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인: 아.. 그런 바디도 있었군요. 근데.. 이것이 사진은 잘 찍히나요?
나: ..... ^^;;
솔직히 바디가 사진 찍히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렌즈만 좋으면 되지.. 한데 이런 유사한 일을 몇 번 겪으니.. 그런 모임에서는 체면치레 때문에.. 그냥 라이카를 들고 다니게 된다.
라이카를 들고 나간 날..
사진인: 아이구 좋은 바디를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나: 별 말씀을..
사진인: 라이카가 그렇게 사진이 잘나온다면서요. 나도 사용은 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꽤 높다던데.. 돈도 많이 들었겠네.. 좋으시겠어요..
나: 넵.. ^^;;
주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고.. 심지어는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촬영장에서도 사진 한 장 찍지도 않으면서 목에는 떡하니 고가의 신품 라이카나 롤라이 GX 금장바디들을 목에 건채 주위 사람에게 자기 바디 자랑에 여념이 없는 원로 분들도 계시니.. 별로 할말도 없고.. 입맛도 쓰지만.. 젊은 나도 솔직히 간혹 그러한데.. 그러한 부끄러운 나로서는 당연히 그 분들을 비난할 마음이 내게는 조금도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박종표님의 댓글
박종표
엊그제 가입 승인을 받은 완전 왕 초보 입니다.(라이카에 한해서는)
라클의 모든 리뷰나 질문란의 글을 찾아 읽는 중입니다.
라클 대선배님의 글에 이견을 제시하는 듯 보이지만 너무 일천한 사진 경력에 의한 질문 정도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이선생님 글 중에 -솔직히 바디가 사진 찍히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렌즈만 좋으면 되지..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디가 없이 어찌 사진이 될리가 있으며 바디의 모든 기능이 정교하게 움직여 줄때 좋은 렌즈의 숨은 실력을 이끌어 내 준다고 생각 합니다. 바디가 부실한데 렌즈만 좋다고 좋은 사진이 될리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바디가 잘 만들어 졌을 때 평판이 않좋은 렌즈도 개개의 그 특성을 찾아 내주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좋은 렌즈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값이 저렴한 러시아제 렌즈도 얼마던지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경우를 보았기 떄문 입니다. 값 비싼 라이카 렌즈많이 좋은 렌즈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라이카 특유의 맛을 보여준다면 이해를 합니다만. 제 짧은 생각에는 오히려 바디의 중요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감히 대 선배님의 글에 짧은 소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받겠습니다. 그리고 도전해 보겠습니다. 라이카 바디에...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이선생님의 말뜻은 어쨌든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 바디들의 수준이라면 바디탓을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의미 아닐까요?
실제로 그러하구요. 가장 싼 렌즈교환식 RF인 벳사 정도만 되어도 바디 성능은 문제가 안됩니다.
물론 고가의 바디는 그만큼 신뢰성이나 내구성면에서 뛰어나다지만 아마추어의 사용에
그런 요소들이 강점을 발휘할만한 상황은 흔치 않을 것이구요, 어디까지나 심리적 만족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심리적 만족이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니까요. ^^
하지만 렌즈의 성능은 분명히 좋고 나쁨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아마추어가 찍든 프로가 찍든
렌즈의 성능은 정해진 것이니까요.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진가라도 역광에서 산산히 부서지는
플레어는 어찌 할 도리가 없는것이고, 주변부 화질 저하를 어찌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것이 좋은 사진과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는 어떤 의도의 사진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좋은 의도의 사진이 그런 렌즈의 문제들로 인해 조금이라도 빛이 바랜다면 그것 역시
렌즈를 잘못 선택한 사진가의 실수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른바 고가의 렌즈와 저렴한 렌즈... 얼핏 보면 별 차이가 없을지 모르지만
비싼 물건은 어쨌든 비싼 이유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프린트를 봐도 그렇구요.
차이, 있습니다.
박종표님의 댓글
박종표
김영우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니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이창근님께 정중히 사과 드리고 타인의 글에 대해 신중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이래서 이곳이 좋은 곳임을 다시금 알게 됩니다.
김영우선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박종표님, 이렇게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결국 이 포럼을
활발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눈치보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것이죠. ^^
사과까지 하실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즐거운 토론이 되면 좋은 것이죠.
앗~~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 전 아직 많이 젊습니다.
안창일님의 댓글
안창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헥사RF가 참 좋은 바디인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써 보고 싶습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저도 지금 오랜만에 라이카 클럽에 들려서 다시금 사진을 보면서
헥사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
이러면 자꾸 사진기에만 눈이가고 사진에서 멀어지는데 큰일입니다.
참 좋은 바디에 대해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걸님의 댓글
이동걸
신재성님의 '사진기에만 눈이가고 사진에서 멀어진다'는 표현이 너무 좋군요.
정말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저도 신재성님의 말씀..참 공감이 가네요..
사진을 해야죠..사진기가 아니라..^^;;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이 글을 읽다보니 문득, 장비에 대해서는 그것이 렌즈이건 바디이건간에 단정적으로 호불호를 말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잘 사용한다면 가장 좋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세상에는 좋은 것이 너무 많지만 내게 좋은 것은 지금 내 곁에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박정관님의 댓글
박정관세상에는 좋은 것이 너무 많지만 내게 좋은 것은 지금 내 곁에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