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와 Fine Art - 사진가/교수 정주하씨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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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1-12-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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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충무 아트홀에서
니콘 프로유저 초청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가 정주하 - 현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이번 강연회는 10회째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처음으로 주말 일요일에 개최한 것이고
사상유례없이 많은 참석자 (대략 100명은 넘어보이는) (이 강의는 유료이나,
수강비는 1만원밖에 안되고, 커피, 샌드위치, 기타 선물들이 제공되어서
사실상 무료입니다)가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정주하씨란 분을 저는 예전에는 몰랐고
이 강의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강의 내용 (줄거리)가 내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포함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아주 달변이었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그렇게 막힘없이 줄줄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런 강의를 아주 여러번 하여 머리속에 내용이 잘 들어있는 분이구나 ..
하는 걸 저는 알겠습니다.
본인은 사진가임을 여러차례 강조합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 편견은,
사진가가 교수가 되면, 사진가의 임무에 아무래도 소홀하게 된다.. 하는 것이죠).
제가 머리속에 담아온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
- Art 는 어원상 기술이란 의미에서 출발했고,
우리가 지금 별 생각없이 말하는 예술/art 란 "공예"에 더 부합한다.
- "미 美" 에 대한 해석이 천몇백년 동안 그 기준이 있었는데, 르네상스 시대 전후로
그 기준이 달라지거나 달리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 Art 가 무엇인지, 어떤 걸 Art/예술이라고 해야하는지에 대한 연구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결국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대신 Art를 그런 행위나 과정에서의
context 문맥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최신 경향이다.
- 요즘 시대에 맞춰, Art 라는 한 말로 모두를 표현하기보다는,
Art 와 Fine Art 순수예술을 구분짓는 것이 좋다. Art 는 공예쪽을 아우르는 표현이고,
Fine Art 는 좀더 창조적인 예술이란 표현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강의 끝나고, 질문 시간에, 제가 첫 질문을 했습니다.
"미술, 음악, 조각 등과 달리, 왜 사진은 예술이냐 아니냐 같은 논의 혹은 논쟁이
끊임없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정주하 씨는 비교적 긴 설명, 그러나 제 궁금증을 한방에 풀어주는 답 또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즉, 사진이 발명된 이래로 한참동안, 사진의 용도가 미술가들의 need 에 맞춰져있었고,
사진이란 것이, 그 후로도 상당히 오래동안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어왔다
(예를 들자면, 초상사진). 그래서, 대중이 보기에 사진이란 것에 대한 인식이,
예술이 아니고 그냥 상품으로서의 가치로만 인식하게 된 탓이 있다. ...
강의 중에, 예술 (혹은 예술품)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한가지 잣대가 있다하였습니다.
어떤 작품의 실용적 가치를 기준으로 구분한다하였습니다.
애시당초에 그 작품을 팔려고 만든 것이면 공예품에 해당하고
그런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면 예술품이다..
(단지.. 당초에 예술품이었으나.. 어찌어찌하다가 그게 팔리게 되었다.. 하면..
그게 예술품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때 상황에서 판단해야한다... 뭐 그런 비스꾸레한 설명을 한 것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기를, 판매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장실 변기는 예술품이 아니지만,
그 변기를 구입해서, 팔 목적이 아닌,
작가의 어떤 견해를 표시 또는 전달하기 위해 전시한 것은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기억이 나지 않으나, 변기를 전시해서 유명해진 작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 자주 인용되는 사례지요..)
제가 보통 무슨 경품 운이 지극히 없는데..
왠일인지.. 하느님이 보우하사..인지.. 조상덕인지...
1등은 아니고.. 2등쯤에 해당하는 경품 또뽑기에 당첨되어...
숄더백을 하나 얻어왔습니다. ㅎㅎㅎ
횡재.. 또는 요즘 말로.. 득템? ㅎ
충무 아트홀에서
니콘 프로유저 초청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가 정주하 - 현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이번 강연회는 10회째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처음으로 주말 일요일에 개최한 것이고
사상유례없이 많은 참석자 (대략 100명은 넘어보이는) (이 강의는 유료이나,
수강비는 1만원밖에 안되고, 커피, 샌드위치, 기타 선물들이 제공되어서
사실상 무료입니다)가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정주하씨란 분을 저는 예전에는 몰랐고
이 강의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강의 내용 (줄거리)가 내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포함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아주 달변이었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그렇게 막힘없이 줄줄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런 강의를 아주 여러번 하여 머리속에 내용이 잘 들어있는 분이구나 ..
하는 걸 저는 알겠습니다.
본인은 사진가임을 여러차례 강조합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 편견은,
사진가가 교수가 되면, 사진가의 임무에 아무래도 소홀하게 된다.. 하는 것이죠).
제가 머리속에 담아온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
- Art 는 어원상 기술이란 의미에서 출발했고,
우리가 지금 별 생각없이 말하는 예술/art 란 "공예"에 더 부합한다.
- "미 美" 에 대한 해석이 천몇백년 동안 그 기준이 있었는데, 르네상스 시대 전후로
그 기준이 달라지거나 달리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 Art 가 무엇인지, 어떤 걸 Art/예술이라고 해야하는지에 대한 연구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결국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대신 Art를 그런 행위나 과정에서의
context 문맥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최신 경향이다.
- 요즘 시대에 맞춰, Art 라는 한 말로 모두를 표현하기보다는,
Art 와 Fine Art 순수예술을 구분짓는 것이 좋다. Art 는 공예쪽을 아우르는 표현이고,
Fine Art 는 좀더 창조적인 예술이란 표현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강의 끝나고, 질문 시간에, 제가 첫 질문을 했습니다.
"미술, 음악, 조각 등과 달리, 왜 사진은 예술이냐 아니냐 같은 논의 혹은 논쟁이
끊임없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정주하 씨는 비교적 긴 설명, 그러나 제 궁금증을 한방에 풀어주는 답 또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즉, 사진이 발명된 이래로 한참동안, 사진의 용도가 미술가들의 need 에 맞춰져있었고,
사진이란 것이, 그 후로도 상당히 오래동안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어왔다
(예를 들자면, 초상사진). 그래서, 대중이 보기에 사진이란 것에 대한 인식이,
예술이 아니고 그냥 상품으로서의 가치로만 인식하게 된 탓이 있다. ...
강의 중에, 예술 (혹은 예술품)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한가지 잣대가 있다하였습니다.
어떤 작품의 실용적 가치를 기준으로 구분한다하였습니다.
애시당초에 그 작품을 팔려고 만든 것이면 공예품에 해당하고
그런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면 예술품이다..
(단지.. 당초에 예술품이었으나.. 어찌어찌하다가 그게 팔리게 되었다.. 하면..
그게 예술품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때 상황에서 판단해야한다... 뭐 그런 비스꾸레한 설명을 한 것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기를, 판매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장실 변기는 예술품이 아니지만,
그 변기를 구입해서, 팔 목적이 아닌,
작가의 어떤 견해를 표시 또는 전달하기 위해 전시한 것은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기억이 나지 않으나, 변기를 전시해서 유명해진 작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 자주 인용되는 사례지요..)
제가 보통 무슨 경품 운이 지극히 없는데..
왠일인지.. 하느님이 보우하사..인지.. 조상덕인지...
1등은 아니고.. 2등쯤에 해당하는 경품 또뽑기에 당첨되어...
숄더백을 하나 얻어왔습니다. ㅎㅎㅎ
횡재.. 또는 요즘 말로.. 득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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