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타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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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양정훈
- 작성일 : 04-12-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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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은 라이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믿고 또 그렇게 찍어 왔습니다.
믿음의 증명을 위해 최근 실험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1/8초보다 형편이 좋은 1/15초 핸드헬드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결과는 삼각대 사진과 많이 달랐습니다.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는군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고,
피알아이 잘 하시는 분과 그렇지 못한 분 차이는 있겠지만,
핸드 헬드로 확실하게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으려면
아무리 라이카라 하더라도 1/30초 보다는 짧아야 될 것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하신지요...
첫째 사진은 f/16, 1/15초, 핸드 헬드
두번째 사진은 f/16, 1/15초, 삼각대
세번째 사진은 f/11, 1/15초, 핸드헬드
필름은 모두 트라이 엑스입니다.
댓글목록
김일해님의 댓글

너무 많이 알고 나면 삼각대 없이 사진 못 찍으십니다. ^^
rangerfinder건 SLR 이건 저속에서는 들고 있다는 것 자체로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장 찍다보면.. 덜 흔들리는 컷이 건져질 확률은 있습니다. 몸이나 주변 조형물을 삼각대로 잘 활용하시는 지혜가..
그래도 찍는 재미라면.. M이나 바르낙이나... 참 좋죠?
곽영준님의 댓글

매우 중요한 지적 같습니다.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다니며 촬영하고 있는 분들을 볼때 오히려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카메라 가방보다 더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그래도 사진을 순수하게 탐구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제 오래간만에 촬영을 가면서... 카메라와 랜즈 합하여 1키로그램정도... 가방무게가 1.5키로그램...
합하여 2.5키로그램인데... 왜 그렇게도 무거운지요?
김주오님의 댓글

대형인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굳이 대형 인화가 아니더라도)
사실은 전속에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쨍한 사진과 삼각대는 불과분의 관계겠지요?
하지만.. 전 엠을 사용할때는 삼각대를 쓰지 않습니다. 삼각대에 마운트하고 스냅을 촬영할수는
없으니깐요?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버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기현님의 댓글

양선생님,
예제 사진의 경우로 보아
1/15초라는 셔터속도에서는 매우 양호한 사진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M에는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소위 말하는 눈이 시리게 쨍한 사진을 바라지는 않기에 그냥 흐리멍텅한 사진으로 만족하고 살아갑니다.
아무튼, 양선생님의 투철한 실험정신과 열정은 대단합니다.
국수용님의 댓글

보통 핸드헬드시 셔터타임은 렌즈의 화각과 비례합니다. 예를 들면 표준렌즈인 50mm는
1/60 타임 이상, 100mm는 1/125 타임 이상이 가장 안전하다는 얘기겠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카메라 제조기술의 발달로 밀러충격 방지 카메라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라이카에 능숙한 카메라맨이라면 1/15는 물론 1/8까지 가능한 카메라맨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때 그때 몸의 컨디션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0mm 이상의 화각이라면 더욱더
흔들리겠지요. 정확한 사진을 요구시에는 무거운 삼각대 보다는 모노포드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최성호님의 댓글

저같이 아예 밤이고 낮이고 구분없이 M7 (혹은 Hexar RF)를 Gitzo G1128 위에 물려서 어깨에 지고 다니는 사람은 해당이 안되는 정보이군요...^^
그렇지만 김*현님의 말씀같이, 역시 라클의 에라스무스 이십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 !!!
안종현님의 댓글

음.. 전 스냅은 헨드로..
정물은 꼭 삼각대를 사용합니다...
아무리 125/1초라도 삼각대를 사용하는 편이 마음이 편함니다...
125/1초도 무서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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