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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안개속에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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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순희
  • 작성일 : 04-07-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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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길에
유난히 달 같은 해를 보고
찍어 보았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3장 중 한장만 선택하면 렌즈를 한번만 죽이는게 되나요?..ㅎㅎㅎ

이순희님의 댓글

이순희

그럼 정말 렌즈를 한번만 죽일 수 있나요?
갑자기 호러물이 된듯...
사진이 그로데스크하진 않은데^^*

헤헤 렌즈가 그렇게 해서 한번 만 죽어 준다 면야..
얼마나 좋겠습까?

제가 실력도 모자라고 렌즈관리도 엉망이고
ㅎㅎ;;
렌즈를 두번 살리기위해서
어떤 사진이 젤 적당할까요?

선생님 사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전 두번째 사진이 좋군요. 이유는? 없습니다. 느낌으로만 사진을 보니...
근데 렌즈 살리기 보다, 이렇게 감정을 살리면 렌즈는 살아나더군요.^^;;

감정을 잘 살리는 요령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는 거 맞나요?
사진으로 고정관념, 당연하다고 여기는 습관, 원칙 깨트리기. <- 이게 재미있어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첫번째 사진에서는, 무거움과 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루틴한 일상처럼...
그리고 태양이 마치 다른 세계의 존재처럼 분리되어 있구요.

세번째 사진에서는, 조금 멜랑꼴리한 느낌이 드는군요.
전봇대가 마치 망부석처럼 할 말 감추고 돌아서있는 것 같이...

두번째 사진에서는 역동적인 생명의 활기와 일체감이 느껴집니다.

솔직히 전 사진을 보고 의미 부여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느낄 뿐이죠.
어떤 이미지가 시선을 끌고 마음을 붙잡으려고 하면 그게 무얼까 내 느낌을 정리해보곤 합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도, 보고, 뭔가 느끼고, 그리고 바로 다가가 셔터를 누룹니다.
생각은 하지 않죠. 인화(스캔)을 하고 나서 스치듯 보고 그 느낌이 잘나타났으면
아`좋네~~.하고, 안그러면 그냥 버립니다.

버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모든 게 가벼워진다고 누군가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이게 논네들의 특성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이순희

첫번째 사진은 지각했다는 생각에 급하게 태양을 중심으로 찍다가 보니
전봇대가 나온거구요
두번째는 첫번째를 보고 전봇대와 태양을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 생각하고
찍었구요
세번째는 옵션으로 한번 이렇게도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해봤습니다.
저도 첫번째 사진은 전봇대와 태양이 이루는 직각삼각형 구도가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번째는 일부러 끼워넣은 티가 너무 팍팍나서 좀 유치하다 싶구요
두번째는 의도 했지만 어정쩡 하게 전선과 밀착된 태양이 둘간에
대화를 하며 친밀감을 주는 것 같아 두번째가 개인 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요즘 불안한 저의 심리를 관통해 회사에 바탕화면으로 3일간만 쓰려합니다.
두번째는 어제의 아침으로 기억해 두려고 합니다.
안개는 좀 특별한 느낌이 있는 물의 한 형태 라서 좋아합니다.

사진을 디카로 찍다보니 질보다 양이 되고 있어 수 많은 파일이
쓸모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버리는 것에 익숙해 지려고 마음을 자주 먹곤 하는데
그건 잘 버리지 못해서 인가봅니다.

남들 잘 버리는거 잘 못 버리고
남들 잘 못버리는거 잘 버리고..

오늘은 긴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아주 속이다 시원 합니다.

다음에 이런 안개를 만나도
머리감는 시간이 짧아져서
좀 느긋하게 찍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제가 평소에 갖고있던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사고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시금 짚어 주셔서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주말 보내시구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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