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곳에서 M8 작동불량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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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장필
- 작성일 : 08-02-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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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많아 카메라 가방은 차 트렁크에 두었었는데...
사용하려고 카메라를 꺼내어 전원을 켜는 순간...
전원 불만 깜빡이고 카메라는 먹통...
전원을 꺼도 불은 계속 깜빡입니다.
할 수 없이 배터리 제거했다가 다시 넣어도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사진 한 장 못찍고 집으로 와서 잠시 후에 카메라 켜니 정상작동하네요.
지난 주에 출사가서도 오전 중에 또 같은 현상 발생...
혹시나하고 카메라 바디를 겨드랑이 속에 넣어서 좀 따뜻하게 데워준 후에 문제 해결...
제 결론은 몸체가 손대고 있기 차가울 정도가 되면 전자장치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리 춥지 않은 곳에서도 몸체가 노출되어 있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죠.
카메라 바디가 금속인 점이 다른 카메라보다 추위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회원님들도 같은 문제 겪으신 분 계신지요?
겨울에는 카메라 가방 속에도 보온을 해야 하는지 원...
댓글목록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얼마전에 저도 콘택스디카를 사용했었는데 겨울엔 그의 사용이 어렵더군요..
아마도 전자부품에 문제있는것 같읍니다..따뜻하게 해두어도 몇컷 찍고나면 멍해질것 같읍니다..
A/S가 가능한지 고질적인 문제인지 파악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도움이 되지못해서....
서동범님의 댓글
서동범
박장필님, 저역시 아주추운곳에서 사용해 보았지만요, 베터리만 손으로 녹여주니까 작동이 잘 되더라구요.. 다만 베터가 빨리 줄어듭니다...
전자장치 문젠느 아닌것 같고 베터리 문제인듯싶은데요
혹시 모른니까 다른베터리로 한번 테스트 해 보십시요...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전자식바디는 기본적으로 일정온도 이하에선 사용이 힘듭니다.
우선 배터리가 먼저 먹통이되고 좀더 내려가면 전자식 셔터도 얼어버립니다.
M3같은 완전기계식은 추위에 좀 더 강하긴 하지만 오버홀할떄 윤활유를
저급한것을 사용하면 윤활유가 얼어버려서 마찬가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필름또한 일정온도 이하에서는 얼어서 부스러져버립니다.
또한 아주 추운지역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실내로 들어왔을떄 온도차떄문에
카메라 내부에 많은습기가 생기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밖으로 가져간다면
바로 얼어버리게 됩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지난 12월 31일 새벽...그 때 온도가 발표된 바로는 영하 8도 였지요.
유명산에 있었던 제 느낌으론 10도는 넘었을 듯 하고 바람도 불었으니 체감온도는 더 했겠지요.
당시 5d로 50여컷을 찍었는데 저는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아서 후유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카메라마다 다소 차이가 있나 봅니다.
사진을 찍은 저는 손가락에 약한 동상을 입었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배터리를 사용하는 라이카족은 공히 추위에 좀 약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희한한것은 개체간의 차이가 심해서 어떤 놈은 문제가 없고,
또 어떤 놈은 문제가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사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새물건을 사도 가슴이 설레이기 보다는 조마조마하더군요.
뽑기에서 행운이 내게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문덕언님의 댓글
문덕언
저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습니다.
일주일 전, 밤에 낙산공원 촬영 중 20컷 정도 찍구 나니 박장필님이 겪으신 현상과 같은
증상이 보이더군요.
정녕~~ M8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만 쓸 수 있는 카메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남원님의 댓글
강남원저는 문제 없던데... 추운나라 갈예정이니 테스트 해봐야 겠습니다...^^
부민혁님의 댓글
부민혁부직포타입 핫팩을 카메라 밑둥에대고 찍으시면 잘 찍힙니다. (융프라우 테스트결과)
김익겸님의 댓글
김익겸
저도 추운날 몇 번 경험했습니다. 가슴에 품고 있으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m8이 자신을 아껴달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주익수님의 댓글
주익수
1월에 잔득 기대를 걸고 대관령에 갔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에고 M8이가 사망
어찌나 서운하던지 그래도 들은 풍월은 있어 밧테리를 겨드랑이에 넣고 한참 있다 찍으니 다시 소생했답니다..
그레도 전 언제나 제M8 이가 좋답니다...
전자제품이다 보니 낮은 기온에서 약한면이 있네요..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아 공간이 작고 배터리가 작아서 인지..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slr쪽에선 플래그쉽급을 사용하면..
어지간한 날씨에도 그냥 외기에 노출시켜 두어도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올겨울에 캐논 막투엔의 경우에..가방에 넣지 않고 항상 밖에 메고 다녔는데..
추워서 먹통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잘 관리된 M3나 MP는 더 오래 버티겠지요..
답은 가방에 잘 넣고 다니다 찍을때 꺼내서 찍고 다시 넣고 그래야 겠네요..
근데 좀 실망이긴..합니다..
박승평님의 댓글
박승평
얼마나 추운 곳이었길래.. 작동이 안된것인지요^^:;?
저는 물들어가도 정상 작동 되던데^^;;
조 창연님의 댓글
조 창연
어떤 전자 장비던지 추운 온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저하 됩니다. 이것은 M8이나 다른 디지탈 SLR이나 상관 없는 현실 입니다. 다만 큰 DSLR의 경우 배터리도 큽니다.
전에 dpreview 캐논 포럼에서 추운 날씨 배터리 문제에 대해 거론이 된적이 있는데 말씀들 하신데러 품에 안고 있거나, 배터리 쪽을 손에 쥐고 있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페어 배터리역시 체온으로 따뜻하게 지킬수 있는 포켓에 넣어 놓는 것이 좋구요.
추운 날씨는 배터리 충전 수명에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그냥 온도가 추워서 죽어도 뎁히면 더 가더군요. 저는 지금 시카고에 살아서 혹독한 겨울에 좀 나가 봤습니다만 (이번 겨울에 영하 20도 까지 내려 갔습니다.) 이런 온도에서 제가 당시 가지고 있던 5D도 5컷 이상은 무리였습니다. 5컷 찍고 스페어 와 바꾸고 또 따뜻해지면 바꾸고 해서 한 20장 정도 찍는데 성공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왠만 하면 사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온도에서 즐기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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