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용 백업 기기 넥스토 CF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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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인호
- 작성일 : 05-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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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조금은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 구입 시 메모리 카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떠오르는 고민은 과연 어느 정도의 용량을 가진 메모리 카드를 구입해야 사진을 찍을 때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평상 시 사용패턴이라면 어느 정도의 용량이면 되겠다고 가늠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야외출사나 여행을 떠난다면 비교적 많은 양의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노트북 컴퓨터를 챙겨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거나 매우 번거로운 일이 되기 쉽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디지털카메라용 백업기기들로 꽤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으나 그 중 쓸만한 것은 의외로 거의 없다. 트리퍼를 필두로 최근 소개되어 빠른 백업속도를 자랑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끈 CompactDrive(PD7X)까지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백업용 외장저장장치가 시중에 나와있지만 빠른 백업속도, 여유있는 배터리 지속시간, 작고 가벼운 디자인, 안정적인 작동성능 등과 같은 필수적인 조건을 두루 충족시켜주는 실용할 수 있는 수준의 스토리지 기기는 아직까지 없었다. 따라서 근래 들어 크게 하락한 CF 메모리카드 가격 덕분에 3-4일 이상의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몇 개의 고용량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여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실용적이자 효율적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럼 과연 위에서 언급한 “실용적인 수준”이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디지털카메라 백업용 스토리지 기기를 사진장비의 하나로 여기면서 디지털 사진의 촬영과 저장의 일련의 과정이 부드럽게 또한 신뢰할 수 있게 이루어져야 한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요즘 DSLR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여 사용하는 512MB나 1GB 정도의 CF 메모리카드 두 개를 가지고 한 개의 메모리카드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나머지 한 개의 메모리카드는 백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중단 없이 또한 어떤 스트레스도 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째 조건은 신속한 백업 속도이다. 촬영이 완료되어 이미지 데이터로 가득찬 메모리카드를 빠른 시간 내에 하드디스크로 백업을 완료하여 비워두어야 필요할 때 언제든지 예비 메모리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용량의 데이터라면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백업이 이루어져야 기기가 작동되는 시간, 특히 HDD 구동시간을 줄여서 스토리지 기기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 둘째로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종일 많은 양의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배터리의 재충전 없이 안심하고 백업할 수 있을 정도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필수적이다. 35mm 디지털 SLR에서 만들어내는 가장 큰 이미지 파일 중 하나인 EOS 1Ds Mk II의 RAW 파일은 대략 장당 14-15MB 정도의 크기로 약 1000장 정도를 촬영하여 만들어지는 14-15GB의 데이터도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한다. 실제 촬영을 해보면 고속연사가 필요한 상황이나 불필요한 난사를 제외하면 하루에 약 1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 촬영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만으로 계산을 해보더라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약 10-20GB 정도의 데이터를 재충전 없이 백업 가능하다면 스토리지 기기로서 부족함이 없는 충분한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로 휴대에 간편한 작고 가벼운 디자인이어야 하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작동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부담 없이 손쉽게 휴대하면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다. 크고 무거워서 몸에 지니기 어렵거나 별도의 가방을 챙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면 곤란하며, 여러 개의 버튼을 눌러야 겨우 백업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면 촬영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사진 장비로서 불합격 수준이다. 넷째 조건으로는 기기로써의 신뢰성을 들 수 있다. 백업 도중 예기치 못한 에러가 심심치 않게 생긴다거나 메모리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불안정한 동작이 없어야 하며, 설사 에러가 생기거나 배터리가 부족하여 백업 도중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메모리카드 내의 데이터는 물론 이미 HDD로 백업된 데이터가 온전히 보전되어야 한다.
이제까지 사용해본 스토리지 기기의 소감을 단점의 측면에서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다.
- 포토테이너는 단순한 스토리지 장치가 아닌 이미지뷰어에 차별성을 두었으나 정작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백업기능 면으로 보면 실용수준 이하의 느린 백업속도,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기기의 신뢰성 등에 있어서 모두 불합격이라 할 수 있으며 액정의 품질도 크게 떨어져서 이미지뷰어로서도 역시 불만스럽다. 포토테이너가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진 이유는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다.
-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트리퍼는 출시 당시의 기술수준으로는 평균적인 백업속도와 사용편의성, 신뢰성은 갖추었으나 이 역시 실용수준 이하의 느린 백업속도를 보이며 형편없는 배터리 지속시간 때문에 외장배터리가 필수이다. 또한 FAT 32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2GB 이상의 CF나 마이크로드라이브는 쓸 수 없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 엑시즈드라이브 프로 역시 백업속도는 다른 기종과 마찬가지로 느려서 실용수준 이하이지만 FAT 32를 인식하기 때문에 4GB 마이크로드라이브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트리퍼 보다는 월등하지만 전류소모가 큰 마이크로드라이브의 경우에는 4GB MD 백업을 단 한번도 완수하지 못할 정도에 불과하여 전원 어댑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 근래 소개된 컴팩트드라이브는 기존의 다른 외장저장장치의 가장 큰 문제인 느려터진 속도를 해결하여 실용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배터리 지속시간 역시 필요충분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4개의 AA size 니켈수소 배터리 덕분에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졌으며 메모리카드 인식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끔 불안정한 동작을 보이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슬롯을 덮는 도어의 힌지가 매우 부실하여 금방 부러져 버리기 때문에 차라리 떼어내고 쓰는 형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NEXTO DI 사의 새로운 스토리지 기기인 NEXTO CF를 지난 주말 출시되자마자 구입하여 짧은 시간이나마 사용해본 소감과 기존의 스토리지 기기와의 비교 테스트를 적어보았다. NEXTO CF는 USB 2.0 카드리더를 PC에 직접 연결하여 백업을 할 때보다도 훨씬 빠른 놀라운 속도를 보이며, 충분한 용량의 데이터도 무리 없이 백업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기존의 어떤 기기보다 작고 얇고 가벼우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백업이란 목적에 충실한 진정한 의미의 “사진장비 (Photographic Equipment)”로 볼 수 있는 스토리지 기기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1. 외관, 기능
NEXTO CF는 2.5인치 외장하드디스크와 거의 유사한 모양과 크기로 전반적으로 슬림한 형태를 갖고 있다. 외부는 크롬 도금된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무광 검정색의 알루미늄합금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마무리도 양호한 편이고 질감도 좋아서 고급 사진장비와 어울릴만한 외양이다. 앞으로 실버 버전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제품의 상단부에는 CF 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USB 2.0 포트(mini USB), IEEE 1394 포트(6핀)와 외장 배터리(옵션)와 외부전원(충전기 겸용) 잭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전면에는 기기의 상태를 표시해주는 LCD 창과 전원 버튼을 겸한 “COPY” 버튼이 단 한 개만 존재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전면의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상단의 슬롯에 메모리카드를 삽입하고 난 다음 COPY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백업이 시작되는 아주 단순한 직관적인 조작방법이다. 만일 도중에 백업을 중단하고자 한다면 COPY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강제로 중단되므로 편리하다.
LCD 창에는 현재 남아있는 하드디스크의 용량과 배터리 잔량이 상단부에 표시되며 두번째 줄에는 현재 작동상태를 나타내는 간단한 메시지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백업 시에는 CF --> HDD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며 가운데 위치하는 화살표가 점멸하여 백업이 진행 중임을 알려준다. 세번째 줄에 CF 메모리카드 내에 존재하는 총 파일의 수와 현재 백업이 진행되고 있는 파일의 수가 표시되어 백업 진행과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제일 아래 줄에는 현 상황에서 버튼의 기능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interactive message가 표시된다. 즉, 한 개의 버튼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며, 백업을 시작하고 중간에 취소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버튼을 짧게 누를 때(S 표시)와 길게 누를 때(L 표시)의 동작을 표시하여 알려주는 것이다.
백업이 모두 완료되면 삐- 소리와 함께 버튼 주변의 LED가 깜빡여서 알려주며 더 이상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약 30초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따라서 촬영 중 메모리카드가 다 차면 카메라로부터 분리하여 NEXTO CF에 넣고 COPY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촬영이 계속 진행되어 새로운 메모리카드가 또 다시 차게 되면 이미 백업이 끝나있는 카드를 빼서 카메라로 넣고 카메라 내의 메모리카드는 다시 NEXTO CF에 넣어 백업을 받는 순환방식으로 메모리카드의 용량에 제한을 받지 않고 계속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내부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하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내장하여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여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만충전이 가능하고 애플의 iPOD와 같이 IEEE 1394(Firewire) 포트(6핀)에 연결하여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기본 액세서리로 포함된 차량용 케이블을 사용하면 차내의 시가라이터 소켓으로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전원의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전용충전기도 역시 요즘 사용되는 휴대폰용 충전기와 거의 동일한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에 부담이 없고 프리볼트를 지원하여 해외여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NEXTO CF의 두께는 트리퍼나 컴팩트드라이브에 비해 약 2/3 정도인 23mm로 아주 슬림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배터리와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여 실제 구동이 가능한 상태에서 측정한 무게는 거의 절반 수준인 232g에 불과하여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 체감 상의 크기와 무게 차이는 엄청나서 마치 헤비급과 라이트급 사이의 간격만큼 느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키지 내에는 벨트에 부착이 가능한 겅은 가죽재질의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케이스에 넣은 채로 기기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LCD 창, 버튼, 잭 주변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편리하다. 가죽케이스의 질감이나 형태는 마치 콘탁스 T3의 것과 유사한 이미지를 준다. 기기 자체가 상당히 얇고 가볍기 때문에 촬영현장에서 허리띠에 부착한 상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USB 접속케이블과 IEEE 1394 접속케이블(6핀-6핀)도 포함되어 있으며 옵션품목으로 SD, XD, Memory stick 등 다른 포맷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와 내장배터리의 약 4배 정도 용량의 외장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외장배터리팩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일 이상 충전하기 곤란한 상황 하에서는 한 차례의 충전으로 약 80GB에 육박하는 양의 백업이 가능할 것이다.
DSLR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메모리 미디어는 단연 CF 메모리카드이며, 실제로 캐논의 EOS 1D의 Mk II 계열에서만 CF와 SD 메모리 카드를 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CF 메모리카드만을 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실사용에는 CF 메모리카드만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SD 카드 등의 다른 포맷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컴팩트드라이브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다.
2. 백업속도 테스트
백업속도 비교는 현재 갖고있는 여러 가지 메모리 미디어에 캐논 1D Mk II의 RAW 파일을 복사하여 진행하였다. 각각의 파일은 약 7-9MB 정도의 크기로 모든 메모리카드에 동일한 것을 복사하여 사용하였다. 트리퍼의 경우에는 FAT 32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4GB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제외하였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1GB의 CF 메모리카드인 샌디스크 울트라 II를 기준으로 삼아 비교하였다.
NEXTO CF는 기존의 기기들과는 달리 백업장치의 내장 CPU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카드에서 HDD로 직접 복사가 이루어지는 특허기술인 X Copy를 사용하기 때문에 1GB의 데이터를 불과 100여 초라는 발군의 속도로 백업할 수 있다. 기존의 기기 중 가장 빠르다고 화제를 모았던 컴팩트드라이브의 233초의 절반 이하인 108초 만에 백업이 완료되었다. 이는 메모리카드 자체의 속도가 빠른 것을 사용할수록 더욱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즉, 기기 자체에서 생기는 속도저하가 없는 셈이므로 메모리카드로부터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최대 속도가 거의 백업속도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샌디스크 울트라 II와 같이 빠른 메모리를 사용하면 메모리카드에서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거의 10Mb/sec에 이르는 경이적인 속도를 나타내었으며 심지어는 USB 2.0 카드리더기를 사용해서 직접 PC로 복사하는 속도의 2/3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1GB 마이크로 드라이브와 같은 저속 메모리의 경우에는 마이크로 드라이브 자체에서 백업속도를 잡아먹는 병목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컴팩트드라이브나 카드리더를 이용하여 PC로 백업할 때와의 속도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3.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
배터리 지속시간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GB 샌디스크 울트라 II와 마이크로 드라이브 4GB를 이용하여 반복하여 복사하는 방법으로 백업이 가능한 데이터 양과 백업 횟수를 측정하여 실제 필드에서 사용하는 상황과 비슷해지도록 하였다.
트리퍼는 두번째 백업 시 전지가 모두 방전되어 백업이 중단되는 결과를 보여 악명 높은 전지용량 부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컴팩트드라이브는 무겁고 두꺼워진 대신 충분한 용량의 니켈수소 전지 덕분에 2.5” 20GB 하드를 다 채우고도 남아서 어느 정도가 한계선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NEXTO CF는 약 600mAh 정도의 작고 가벼운 소용량 리튬폴리머 전지를 내장하고 있지만 빠른 백업속도 덕분에 한 차례의 충전으로 약 19GB 정도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었다. 전류소모가 큰 4GB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3차례 정도 반복 백업이 가능해서 약 12GB 정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므로 실제 필드에서는 적어도 16GB(자체 용량 4G + 백업된 것 12G)의 데이터를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메모리 카드 하나로만 사용하더라도 한 차례 충전으로 약 16-20GB의 이미지 데이터를 카버하는 셈이니 실사용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NEXTO CF는 백업 성능과 실용성에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사진 장비(Photographic Equipment)” 수준에 이른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백업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의 부족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보조장비라 할 수 있다.
전원관리 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설사 버튼이 오작동이 되더라도 배터리 방전의 우려는 없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다 확실한 대비책으로 hold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보다 크고 정보가 풍부한 LCD와 다양한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백업기능 이상의 다양한 기능까지 바라는 욕심에 불과할 것 같으며 잘못하면 실용성이 결여되고 어설픈 노트북 흉내에 그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디지털카메라용 백업기기들로 꽤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으나 그 중 쓸만한 것은 의외로 거의 없다. 트리퍼를 필두로 최근 소개되어 빠른 백업속도를 자랑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끈 CompactDrive(PD7X)까지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백업용 외장저장장치가 시중에 나와있지만 빠른 백업속도, 여유있는 배터리 지속시간, 작고 가벼운 디자인, 안정적인 작동성능 등과 같은 필수적인 조건을 두루 충족시켜주는 실용할 수 있는 수준의 스토리지 기기는 아직까지 없었다. 따라서 근래 들어 크게 하락한 CF 메모리카드 가격 덕분에 3-4일 이상의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몇 개의 고용량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여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실용적이자 효율적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럼 과연 위에서 언급한 “실용적인 수준”이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디지털카메라 백업용 스토리지 기기를 사진장비의 하나로 여기면서 디지털 사진의 촬영과 저장의 일련의 과정이 부드럽게 또한 신뢰할 수 있게 이루어져야 한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요즘 DSLR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여 사용하는 512MB나 1GB 정도의 CF 메모리카드 두 개를 가지고 한 개의 메모리카드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나머지 한 개의 메모리카드는 백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중단 없이 또한 어떤 스트레스도 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째 조건은 신속한 백업 속도이다. 촬영이 완료되어 이미지 데이터로 가득찬 메모리카드를 빠른 시간 내에 하드디스크로 백업을 완료하여 비워두어야 필요할 때 언제든지 예비 메모리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용량의 데이터라면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백업이 이루어져야 기기가 작동되는 시간, 특히 HDD 구동시간을 줄여서 스토리지 기기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 둘째로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종일 많은 양의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배터리의 재충전 없이 안심하고 백업할 수 있을 정도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필수적이다. 35mm 디지털 SLR에서 만들어내는 가장 큰 이미지 파일 중 하나인 EOS 1Ds Mk II의 RAW 파일은 대략 장당 14-15MB 정도의 크기로 약 1000장 정도를 촬영하여 만들어지는 14-15GB의 데이터도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한다. 실제 촬영을 해보면 고속연사가 필요한 상황이나 불필요한 난사를 제외하면 하루에 약 1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 촬영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만으로 계산을 해보더라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약 10-20GB 정도의 데이터를 재충전 없이 백업 가능하다면 스토리지 기기로서 부족함이 없는 충분한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로 휴대에 간편한 작고 가벼운 디자인이어야 하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작동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부담 없이 손쉽게 휴대하면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다. 크고 무거워서 몸에 지니기 어렵거나 별도의 가방을 챙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면 곤란하며, 여러 개의 버튼을 눌러야 겨우 백업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면 촬영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사진 장비로서 불합격 수준이다. 넷째 조건으로는 기기로써의 신뢰성을 들 수 있다. 백업 도중 예기치 못한 에러가 심심치 않게 생긴다거나 메모리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불안정한 동작이 없어야 하며, 설사 에러가 생기거나 배터리가 부족하여 백업 도중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메모리카드 내의 데이터는 물론 이미 HDD로 백업된 데이터가 온전히 보전되어야 한다.
이제까지 사용해본 스토리지 기기의 소감을 단점의 측면에서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다.
- 포토테이너는 단순한 스토리지 장치가 아닌 이미지뷰어에 차별성을 두었으나 정작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백업기능 면으로 보면 실용수준 이하의 느린 백업속도,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기기의 신뢰성 등에 있어서 모두 불합격이라 할 수 있으며 액정의 품질도 크게 떨어져서 이미지뷰어로서도 역시 불만스럽다. 포토테이너가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진 이유는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다.
-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트리퍼는 출시 당시의 기술수준으로는 평균적인 백업속도와 사용편의성, 신뢰성은 갖추었으나 이 역시 실용수준 이하의 느린 백업속도를 보이며 형편없는 배터리 지속시간 때문에 외장배터리가 필수이다. 또한 FAT 32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2GB 이상의 CF나 마이크로드라이브는 쓸 수 없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 엑시즈드라이브 프로 역시 백업속도는 다른 기종과 마찬가지로 느려서 실용수준 이하이지만 FAT 32를 인식하기 때문에 4GB 마이크로드라이브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트리퍼 보다는 월등하지만 전류소모가 큰 마이크로드라이브의 경우에는 4GB MD 백업을 단 한번도 완수하지 못할 정도에 불과하여 전원 어댑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 근래 소개된 컴팩트드라이브는 기존의 다른 외장저장장치의 가장 큰 문제인 느려터진 속도를 해결하여 실용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배터리 지속시간 역시 필요충분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4개의 AA size 니켈수소 배터리 덕분에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졌으며 메모리카드 인식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끔 불안정한 동작을 보이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슬롯을 덮는 도어의 힌지가 매우 부실하여 금방 부러져 버리기 때문에 차라리 떼어내고 쓰는 형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NEXTO DI 사의 새로운 스토리지 기기인 NEXTO CF를 지난 주말 출시되자마자 구입하여 짧은 시간이나마 사용해본 소감과 기존의 스토리지 기기와의 비교 테스트를 적어보았다. NEXTO CF는 USB 2.0 카드리더를 PC에 직접 연결하여 백업을 할 때보다도 훨씬 빠른 놀라운 속도를 보이며, 충분한 용량의 데이터도 무리 없이 백업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기존의 어떤 기기보다 작고 얇고 가벼우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백업이란 목적에 충실한 진정한 의미의 “사진장비 (Photographic Equipment)”로 볼 수 있는 스토리지 기기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1. 외관, 기능
NEXTO CF는 2.5인치 외장하드디스크와 거의 유사한 모양과 크기로 전반적으로 슬림한 형태를 갖고 있다. 외부는 크롬 도금된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무광 검정색의 알루미늄합금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마무리도 양호한 편이고 질감도 좋아서 고급 사진장비와 어울릴만한 외양이다. 앞으로 실버 버전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제품의 상단부에는 CF 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USB 2.0 포트(mini USB), IEEE 1394 포트(6핀)와 외장 배터리(옵션)와 외부전원(충전기 겸용) 잭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전면에는 기기의 상태를 표시해주는 LCD 창과 전원 버튼을 겸한 “COPY” 버튼이 단 한 개만 존재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전면의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상단의 슬롯에 메모리카드를 삽입하고 난 다음 COPY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백업이 시작되는 아주 단순한 직관적인 조작방법이다. 만일 도중에 백업을 중단하고자 한다면 COPY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강제로 중단되므로 편리하다.
LCD 창에는 현재 남아있는 하드디스크의 용량과 배터리 잔량이 상단부에 표시되며 두번째 줄에는 현재 작동상태를 나타내는 간단한 메시지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백업 시에는 CF --> HDD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며 가운데 위치하는 화살표가 점멸하여 백업이 진행 중임을 알려준다. 세번째 줄에 CF 메모리카드 내에 존재하는 총 파일의 수와 현재 백업이 진행되고 있는 파일의 수가 표시되어 백업 진행과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제일 아래 줄에는 현 상황에서 버튼의 기능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interactive message가 표시된다. 즉, 한 개의 버튼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며, 백업을 시작하고 중간에 취소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버튼을 짧게 누를 때(S 표시)와 길게 누를 때(L 표시)의 동작을 표시하여 알려주는 것이다.
백업이 모두 완료되면 삐- 소리와 함께 버튼 주변의 LED가 깜빡여서 알려주며 더 이상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약 30초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따라서 촬영 중 메모리카드가 다 차면 카메라로부터 분리하여 NEXTO CF에 넣고 COPY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촬영이 계속 진행되어 새로운 메모리카드가 또 다시 차게 되면 이미 백업이 끝나있는 카드를 빼서 카메라로 넣고 카메라 내의 메모리카드는 다시 NEXTO CF에 넣어 백업을 받는 순환방식으로 메모리카드의 용량에 제한을 받지 않고 계속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내부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하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내장하여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여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만충전이 가능하고 애플의 iPOD와 같이 IEEE 1394(Firewire) 포트(6핀)에 연결하여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기본 액세서리로 포함된 차량용 케이블을 사용하면 차내의 시가라이터 소켓으로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전원의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전용충전기도 역시 요즘 사용되는 휴대폰용 충전기와 거의 동일한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에 부담이 없고 프리볼트를 지원하여 해외여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NEXTO CF의 두께는 트리퍼나 컴팩트드라이브에 비해 약 2/3 정도인 23mm로 아주 슬림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배터리와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여 실제 구동이 가능한 상태에서 측정한 무게는 거의 절반 수준인 232g에 불과하여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 체감 상의 크기와 무게 차이는 엄청나서 마치 헤비급과 라이트급 사이의 간격만큼 느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키지 내에는 벨트에 부착이 가능한 겅은 가죽재질의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케이스에 넣은 채로 기기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LCD 창, 버튼, 잭 주변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편리하다. 가죽케이스의 질감이나 형태는 마치 콘탁스 T3의 것과 유사한 이미지를 준다. 기기 자체가 상당히 얇고 가볍기 때문에 촬영현장에서 허리띠에 부착한 상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USB 접속케이블과 IEEE 1394 접속케이블(6핀-6핀)도 포함되어 있으며 옵션품목으로 SD, XD, Memory stick 등 다른 포맷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와 내장배터리의 약 4배 정도 용량의 외장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외장배터리팩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일 이상 충전하기 곤란한 상황 하에서는 한 차례의 충전으로 약 80GB에 육박하는 양의 백업이 가능할 것이다.
DSLR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메모리 미디어는 단연 CF 메모리카드이며, 실제로 캐논의 EOS 1D의 Mk II 계열에서만 CF와 SD 메모리 카드를 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CF 메모리카드만을 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실사용에는 CF 메모리카드만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SD 카드 등의 다른 포맷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컴팩트드라이브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다.
2. 백업속도 테스트
백업속도 비교는 현재 갖고있는 여러 가지 메모리 미디어에 캐논 1D Mk II의 RAW 파일을 복사하여 진행하였다. 각각의 파일은 약 7-9MB 정도의 크기로 모든 메모리카드에 동일한 것을 복사하여 사용하였다. 트리퍼의 경우에는 FAT 32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4GB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제외하였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1GB의 CF 메모리카드인 샌디스크 울트라 II를 기준으로 삼아 비교하였다.
NEXTO CF는 기존의 기기들과는 달리 백업장치의 내장 CPU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카드에서 HDD로 직접 복사가 이루어지는 특허기술인 X Copy를 사용하기 때문에 1GB의 데이터를 불과 100여 초라는 발군의 속도로 백업할 수 있다. 기존의 기기 중 가장 빠르다고 화제를 모았던 컴팩트드라이브의 233초의 절반 이하인 108초 만에 백업이 완료되었다. 이는 메모리카드 자체의 속도가 빠른 것을 사용할수록 더욱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즉, 기기 자체에서 생기는 속도저하가 없는 셈이므로 메모리카드로부터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최대 속도가 거의 백업속도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샌디스크 울트라 II와 같이 빠른 메모리를 사용하면 메모리카드에서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거의 10Mb/sec에 이르는 경이적인 속도를 나타내었으며 심지어는 USB 2.0 카드리더기를 사용해서 직접 PC로 복사하는 속도의 2/3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1GB 마이크로 드라이브와 같은 저속 메모리의 경우에는 마이크로 드라이브 자체에서 백업속도를 잡아먹는 병목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컴팩트드라이브나 카드리더를 이용하여 PC로 백업할 때와의 속도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3.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
배터리 지속시간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GB 샌디스크 울트라 II와 마이크로 드라이브 4GB를 이용하여 반복하여 복사하는 방법으로 백업이 가능한 데이터 양과 백업 횟수를 측정하여 실제 필드에서 사용하는 상황과 비슷해지도록 하였다.
트리퍼는 두번째 백업 시 전지가 모두 방전되어 백업이 중단되는 결과를 보여 악명 높은 전지용량 부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컴팩트드라이브는 무겁고 두꺼워진 대신 충분한 용량의 니켈수소 전지 덕분에 2.5” 20GB 하드를 다 채우고도 남아서 어느 정도가 한계선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NEXTO CF는 약 600mAh 정도의 작고 가벼운 소용량 리튬폴리머 전지를 내장하고 있지만 빠른 백업속도 덕분에 한 차례의 충전으로 약 19GB 정도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었다. 전류소모가 큰 4GB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3차례 정도 반복 백업이 가능해서 약 12GB 정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므로 실제 필드에서는 적어도 16GB(자체 용량 4G + 백업된 것 12G)의 데이터를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메모리 카드 하나로만 사용하더라도 한 차례 충전으로 약 16-20GB의 이미지 데이터를 카버하는 셈이니 실사용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NEXTO CF는 백업 성능과 실용성에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사진 장비(Photographic Equipment)” 수준에 이른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백업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의 부족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보조장비라 할 수 있다.
전원관리 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설사 버튼이 오작동이 되더라도 배터리 방전의 우려는 없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다 확실한 대비책으로 hold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보다 크고 정보가 풍부한 LCD와 다양한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백업기능 이상의 다양한 기능까지 바라는 욕심에 불과할 것 같으며 잘못하면 실용성이 결여되고 어설픈 노트북 흉내에 그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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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용한님의 댓글
변용한좋은 사용기 정말 감사합니다.
채수명님의 댓글
채수명
잘 정리하신 정보 유익했습니다.
nexto cf 제품 보조장비로서 정말 마음에 드는데 SD Card 삽입구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보통 CF & SD Card가 대체로 많이 사용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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