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도심은 비교적 고즈넉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모두들 시간만 나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지, 한쪽에서 수없이 파헤쳐진 개발의 삽날에 PM(particle matter)이 문제가 되어 아이가 건강히 자라려면 서울 아니 수도권을 떠나라라는 목소리도 있네요.
그러나 불경기일 수록 고용의 기회가 늘어나는 도시, 메갈로폴리스서울을 어떤 사람이 무시하겠습니까? 최첨단의 고용이 창출되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1km 벗어날 때마다 집값이 0.7%가 하락한다는 부동산 연구 논문도 발표가 되었는데...
저 역시 떠나지 못하는, 나무가 부족하고 숲이 부족한 반면 콘크리트가 넘치는 서울의 도심에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다 약간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고령의 나무에 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