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병소 신참 민혁이 아빠입니다.

지난 주말 해운대에 놀러갔더랬습니다.
처음엔 라이카 필카를 가져고 가려다가 지난주 새로 장만한 EOS350D(이하 350)를
써보고 싶어 350(with 18-55 번들)만 들고 떠났습니다.

몇가지의 디카를 써보았지만 이번 350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차피 가볍게 사용할 용도로 샀기 때문에 부담없이 우리가족의 여행사진을
담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특히, 350을 쓰면서 느낀 장점은
(1) 경제적이다(돈과 시간 측면)
- 1GB 메모리로 800만화소 Normal압축사진을 510컷 촬영가능
- 필름 현상 필요 없다
- 별도의 스캔시간이 불필요하다
(2) 막 찍어도 된다.
- 특히 애가 어려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점을 보완해 준다
(3) 화질이 좋다
- 800만화소 사진을 이미지뷰어로 웬만큼 확대하지 않고서는 입자가 안보인다
(4) ISO 변경이 쉽다
(5) 내장 플래쉬가 요긴하게 쓰인다
즉, 싸고 편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궁극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1) 사진 찍은 것 같지 않다
- 찍고 나서 바로 LCD로 확인한 뒤의 허전함과 허탈감
(2) 아무 생각없이 찍게 된다
- 찍고 나서 좀 있으면 내가 무슨 사진을 찍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
(3) 1:1이 아니라 기존 렌즈의 화각과 다르다
즉, 사진을 찍는 맛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결론은 가족여행이나 일상의 기록을 담거나 Web(특히, 미니홈피)에 게시하는
목적으로 쓰기에는 DSLR의 경제성과 편리성이 단연 돋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DSLR을 접해보았습니다만 무조건 맹목적으로 디지털을 멀리할게
아니라 목적과 용도에 잘 활용하면 더 알찬 사진생활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 사진은 Resize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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