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marit-M 28 f2.8 ASPH 간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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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병인
작성일 : 06-10-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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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에 들어왔던 4개의 렌즈중 하나를 구입하여 테스트 촬영을 했습니다.
일요일 현상을 맡겼으나 작업이 늦어져 오늘에야 필름을 입수하여 스캔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테스트 샷과 함께 올립니다.
우선 이 렌즈는 궁극적으로 M8에서 기존의 M시리즈에 사용하던 35밀리 화각을 지원하게 하기 위한 경량의 렌즈로 설계된 듯 합니다.
ASPH로 설계된 6군8매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무게는 180g으로 매우 가볍고 알미늄 합금에 블랙 도장되어 있어 마치 4세대 35밀리 스미크론을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후드는 35밀리에 사용되던 플래스틱제 사각후드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필터 구경 역시 39밀리로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팅은 기존의 35밀리 ASPH렌즈와 동일한 초록, 빨강등이 어우러진 형태입니다.

우선 샘플사진을 세장씩 같은 장면을 촬영하였습니다.
삼각대는 없으니 생략했고 핸드헬드로 촬영하여 약간 흔들림이 있을수 있습니다.
제 팔뚝 두께를 아시는 분은 뭐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ㅡㅡ;

개방, 5.6, 8로 촬영하였습니다.
찍고 보니 11로 찍을 것을 ...하는 후회도 했지만 보시다시피 흐린날 아침이어서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 8로 촬영하였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최고 조리개는 22입니다.
바디는 M7(조리개우선모드), 필름은 코닥의 E100VS를 사용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필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캐너는 미놀타의 5400-2를 사용하였는데 중가 제품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포토샵에서는 리사이징만 했고 픽셀을 밝게 해주는 옵션외에는 아무런 가감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를 놓고 봤을 때...
해상도는 만족할 정도로 판단됩니다.
색감은 필름을 직접 보았을 때 약간의 yellowish한 기운이 돕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조리개 개방에서 주변부의 광량저하가 눈에 들어옵니다.
5.6에서 미세하게 남아있다가 8에서 없어집니다.
ASPH설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변부 광량이 모자란 것은 아마도 렌즈의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면서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드렌즈 팬들에게는 나름 좋은 결과일수도 있으나 ASPH의 광학적 성능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bad news가 될수도 있는 측면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과 휴대성은 매우 우수하다고 보여집니다.

대리점 판매가는 소비자 가격 148만원 (필터포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