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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짜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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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Jeanie
  • 작성일 : 06-11-1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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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짜가 싫다..

나는 가짜가 싫다. 정말 싫고 근처에 가기도 싫다.
진짜인척 하는 것도 싫다. 고쳤으면 고쳤다고 얘기하고 이 기계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마음이 없으면 ‘라이카’근처에 오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약속을 해놓고 못지키는 것과 처음부터 가짜를 가지고 진짜인 것 처럼 말하는 것은 그
근본이 다르다.

이유는 한 가지 기계는 거짓말을 모르니까..
형이하학의 기계를 다루는 형이상학에 위치한 인간이 ‘가짜’를 가지고 ‘진짜’라 하고 그
이유가 ‘맘몬의 신’ 때문이라면 이미 인간성을 상실하기 시작한 것이니까. 그렇게 되면
기계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이니까.

‘진짜’와 ‘가짜’의 경계선은 사실은 종이 한 장인 것 같다.
‘양심’이라는 종이한장의 차이..
이 차이를 구별 못해 자그마치 5만 1천 달러를 쏟아 부어 넣은 다음 깨달은 ‘개념’이니
너무 쎄게 말했다고 하지는 마사이다.^^

그래도 라이카를 다루는 사람은 멋이 있다니깐요^^

good luck for your own lecia world!!

비내리는 ER에서..

Jeanie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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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아픔도 느껴지고, 서글픔도 느껴지는 글입니다.
많은 문제를 겪으면서도 단 한개의 신뢰심있는 좋은 장비를 만나게 되었을 때,
뜻하지 않은 선물을 같이 받게 되었을 때,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흔쾌히 yes라고 말씀해주시면서 배려받았을 때,
그리고 받은 물건보다도 건네준 좋은 분과 교분을 맺게 되었을 때가 기쁘더군요.

상태가 좋은 바디나 렌즈를 하나 갖기 위해,
여러차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늘 나쁘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것도 경험이고.. 애착이니까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아마도 이베이에서 오리지날 블랙페인트에 리지드 블랙페인트 세트라도 구입하셨나봅니다.
얼마전에 하나 올라왔었지요...
저도 사진보다는 기계를 좋아합니다만 살다보니 돈보다는 사람이 남듯 기계보다는 사진이 남는 것 같습니다.

Jeanie님의 댓글

Jeanie

강선생님, 김선생님..

위로의 말씀과 격려 그리고 깊은 조언 고맙습니다.
가끔 구입은 하지만 그렇게 고가인 것은 직접 가서 본 다음에 구입한답니다.
몇 일이고 걸려서라도 말이지요..

문제는 상판(top plate)인데 왜 serial number 를 아예 찍어낼 수준이라면
참 난감하지요. 뜯어보자고 할 수도 없고..

결국은 느낌인데.. 경륜인데.. 이게 잘 통할 때도 있고 아니 할 때도 있고..
그래도 collection을 하려면 열정이 필요합니다.

이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사람’을 잘 만나야 하겠습니다.

강인천님의 댓글

강인천

한말씀 한말씀들이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네요.
안좋은 일일랑은 빨리 잊어버리시길.
즐거운 사진생활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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