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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장.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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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재범^^
- 작성일 : 06-1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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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그러고는 드디어 병이 걸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장비병이지요.
손대지 말았어야 할 물건... MP를 건드려 본 것입니다. 21mm, 50mm, 90mm를
구경하다가, MP란 물건이 도대체 어떠한 물건이길래 클럽 회원님들의 찬사를
받는지 궁금증이 발동하여 한 번 보기만 한다는 것이 그냥 그 길로 푹~ 빠져버렸
습니다.
일단... 다른건 다 제쳐두고 모양이 이뻤습니다. 2mm의 차이는 생각보다훨씬
더 크더군요. 저의 M6TTL이 "OTL"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같이 놓아두고 보니
M6가 어찌나 뚱뚱하던지... 그리고, 손에 잡았을 때의 그 볼커나이트의 촉감은
다른 어떠한 것도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금속제의 와인딩 놉의 느낌도 훨씬
절제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정말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M6는 분명 좋은 카메라
라고 단언할 수 있지만, MP에 비교했을 때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질만큼
MP의 느낌은 참으로 독특했습니다.
어차피 보디 하나는 더 있었어야 했기에, 렌즈도 하나 더 필요했기에, 늘 흑백과
컬러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상황과 반대되는 필름으로 속상했기에 MP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얼마나 더 걸려야 살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아마, 언젠가는
제 손에 쥐어져 있을 것 같습니다... 니콘 F90X가 그랬고 (만져본 후 그립감에 감
동받고 1년간 돈 모아서 샀습니다), M6가 그랬듯이 (90년대 말에 만져보고 올해
2월에 구입했으니 한 6-7년 모았나 봅니다)...
아... 이 놈의 장비병은 언제나 나으려나...
댓글목록
이희승님의 댓글
이희승
^^
무서운 병입니다..
전 만져보지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민병윤님의 댓글
민병윤
MP 만지면 절대 안됩니다.
진작에 경고를 드렸어야 하는데
나도 MP 만져보고 난후에 손에 남은 그 감촉때문에 못된병이 걸렸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감기와 같은 것이지요.
한번 지나가면 별거아니지만, 병치를 땐 죽을거같고..
전염성도 강한 그런겁니다.
겪고나시면 나아지실겁니다.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MP(Military police)? 아마 몾된놈이라지요..
이성재Rol님의 댓글
이성재Rol
이병 불치병입니다...
그건도 전염성이 아주강한...
전염되지 않게 아여 접근하지 않으심이 좋을듯하구요...
일단 병에 걸리시면 약은 한가지 바로 질러버리심이 그리고 잊어버리심이 좋을듯하구요...
ㅋㅋㅋ... 그역시 저도 MP병에 걸려있다는...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그건 제가 알기로는... 일반 장비병과 구분이 좀 가는..
치유가 매우 힘들다는...
M6 TTL 보다야 M6 classic 이 훨씬 더 쪼매합니다만...저도 MP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MP사진 올라와도 안봅니다.. ^^
"엠병할..." 이란 표현이 있는데... 그게 혹시 "M 병"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황재석님의 댓글
황재석
MP병은 병도 아닙니다. MP3병,각종 기념병, 렌즈병 까정 걸리면
강남 집 팔아야 치유 됩니다.
차명수님의 댓글
차명수
what's wrong with that, if you can afford?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
원 작성회원 : 차명수
what's wrong with that, if you can afford?
|
니콘이나 캐논같으면 걍 할부로 바로 사면 되고, MP3 기념모델은 그냥 잊으면 되는데,
MP는 정말 가격대가 어정쩡 합니다. 1년 죽어라고 모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장 사자니 부담이 되고, 안사자니 눈앞에 자꾸 어른거리니 미칠 노릇입니다.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MP병은 병도 아닙니다. 렌즈병에 비하면...
다른 메이커는 끽해야 전기형 후기형인데,
아예 "*세대" 있는 메이커는...
김용호님의 댓글
김용호
저도 라이카 입문시 바디 장비병에 시달렸습니다.
그 장비병을 잠재우고자 저만의 특별한 m6를 탠생시키니 좀 가라 앉더군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렌즈병...이건 정말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라이카에 입문하는 순간...영원히 껴안고 가야할 병입니다.^^
서문돈님의 댓글
서문돈
오늘당장 mp를 지르렵니다.
감사합닏ㄷㄷㄷ다.~~
박 강 민님의 댓글
박 강 민
인천라이카클럽 송년 모임에서 MP3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콜록 콜록..
황선배님.. 책임 지세요!!! ^^
박재범님의 댓글
박재범
M바디만 4대 (MP, M3, M6 등), M렌즈 10여개....
롤플, 콘탁스, 니콘, 캐논 등등....
요즘은 R바디랑 렌즈가 자꾸 눈에 선하니......
나이 30대 초반에 여자친구 보다 라이카가 더 좋으니,
여자친구도 없고.....
새해를 라이카 장비들 닦으면서 맞으니....장비병 환자 맞지요?
라이카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반려자를 만났으면 하는게, 유일한 소원입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치료법이 있을 듯합니다.
첫째는 구입하는 것이고
둘째는 디에스엘알로 빠져들면 나을 듯 합니다.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라이카는 렌즈벼이 불감당입니다
권태현님의 댓글
권태현
이런글 올리지마세요^^
모니터를 통해 전염되고 있자나여 ㅎㅎ
저의 M6+Rigid 처방전이 아직은 약효가 있어서
반사입니다. ㅋ
이동걸님의 댓글
이동걸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지요.
전 아무것도 모르던때에 MP를 만지작거리다 그냥 놓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임용수님의 댓글
임용수
장비병에 걸리면 쌈지돈 까지 마른다는데!!!!!
안 걸리려면 귀를 막는것이 좋을듯......
박경주님의 댓글
박경주
한 번 걸리면 낫기 힘든 불치병입니다.
지속적이진 않지만, 간헐적으로 발병하는......
특히 오프모임 or 샾에 가면 심해지는......
저두 가끔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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