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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번째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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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서범석
  • 작성일 : 07-03-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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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 로 시작한 필름 카메라 입문이 어느덧
M7까지 와있는 나를 발견하고 그냥 웃고 말았다.

많은 사진기를 소유하기 보다는 좋은 사진기를 조금만
가지고 가자 라는 스스로 말도 않되는 위안을 내세우지만
그래도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에게 라이카는 고가의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F6를 사용할 무렵 둘째 외숙모의 개인전에 사진을
부탁받고... 결과물을 받았을때 나는 내 실력을
탓하지 않고 렌즈가 이상해 렌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
라이카 라면... 이런 말도 안되는 스스로의 위안으로
F6를 장터로 보냈다. 사실 M7과 룩스의 결과물을 접해본
나에게 이미 니콘렌즈(결코 니콘렌즈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는
더이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람은 참 간사하다. 큰집에 살다 작은집으로 이사가면
불편함을 느끼듯이 니콘렌즈로 많은 사진을 찍고 만족해
했던 내가 라이카를 경험한후 180도 변해버렸다
막눈인 내가...

작년 초즘 F6와 니콘렌즈를 정리했으니 R9을 구입하기 까지
거의 일년이 걸린것 같다.

M의 명성에 비하면 R은 아주 빈약하다
신품대비 중고 값도 아주 형편이 없다
그래서 나는 R9을 신품으로 구입했다.
장터에 보낼생각 없이 열심히 찍어볼 요량으로
물론 렌즈는 중고로 사기는 했지만...

세상과 내 기억을 정시시켜 주는 아름다운
도구를 나는 사랑한다. 그것이 라이카 임에
더욱 마음에 든다.

사진을 찍으러 나갈때 M과 R을 놓고 고민할수 있어서
마냥 기쁘기만 하다. 꼭 어린아이 처럼....

R9 + 50 Summi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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