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M7 이녀석을 입양한지도 두달이 되어갑니다.

첫롤을 현상을 했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또 다시 첫롤을 현상하였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이번엔 흑백이었습니다. 하하

이제 슬슬 적응이 되어가고 있던 참에 왠지 흑백이 많이 땡기더라구요.

마침 지난달 친구와의 여행에서 쓰고 남은 400TX 2통이 남아 있기에

껴줘봤습니다. 콘트라스트가 높은 사진을 좋아해서 red필터를 구입하기전까지는

사용을 안하려고 했습니다만 35mm 스미룩스, M7과의 흑백필름의 궁합은 필터없이도

아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부끄럽게 못찍은 사진입니다만 전체샷으로 올려봅니다.

자가스캔과 리사이즈, 이니셜 들어간 것 이외에는 무보정입니다.

좀 더 큰사진을 원하시면 갓 문을 연 홈피에 들어가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다지 볼께 많지는 않습니다 ㅡㅡ; )

식도염때문인지 가슴이 아파서 병원을 가려다 병원가기가 무서워서 (애도아니고..)

밍기적거리며 끄적이다 갑니다.

요즘 이녀석과 사는 재미에 푹 빠져삽니다. 이뻐해주는 만큼 제값을 해내는 녀석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SLR만 쓰다 RF 넘어와서 또 안경착용자라 걱정을 많이했습니다만 또 불편한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충분하게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쓸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 같습니다.

사진이야 발로 찍는 실력이지만 워낙 기계 자체를 좋아하기에 그냥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답니다.

오늘은 저녁때 이녀석에게 RED필터를 끼워주러 충무로에 좀 나가봐야겠습니다.

P.S 아직도 이녀석을 넣을 가방을 못구했네요. 너무 카메라 가방같지않고 좀 이쁜 녀석으로 찾고 있는데..
집에 굴러다니는 가방 기증하실분도 환영합니다. (농담입니다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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