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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라이카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준용
  • 작성일 : 07-08-07 17:18

본문

지금까지 여러 카메라들은 사용해 왔고 또 그것들을 대부분은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카메라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항상 "이 카메라만이 이런 느낌의 색감, 계조, 감성을 표현할수 있구나"라고 판단햇을때
그 카메라를 내손에 쥐는 순간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앗습니다.
지금 저의 손에도 얼마전 구입한, 결코 싼 가격이 아닌 라이카 바디와 렌즈가 있습니다.
유독 이 카메라만 저의 카메라의 중요한 선택기준을 벗어난 선택이었던 거 같은데요.
전, 참으로 부끄러운 애기지만 라이카란 카메라를 선택한 기준은 '모두들 선망의 대상처럼 가지고 싶어 하기에'
'남들이 다들 좋다고 하기에' 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왜 라이카를 사용하시는지 또는 왜 사용하실라고 하는 건지
여러분의 솔직한 그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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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1. 출사시마다 느끼는 육중한 SLR 바디의 무게 대구경 대형렌즈들의 무게와 부피로 부터 자유롭고 싶어서.......

2. 대단한 압박감을 주는 SLR 시스템으로 부터 피사체들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3. 항상 휴대함으로써 좀더 생활속에 가까운 세상을 남기고 싶어서 (1Ds Mk II 를 들이대면 항상 쇼파밑으로 숨어버리는 본가 강아지마저 라이카앞에선 신경도 안씁니다)

4. 1,2,3 의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신뢰성과 광학적 완성도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디지털과 필름을 둘다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 라는 개인적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시스템이라서......

5. 마지막으로 라이카라서 ^^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사실 부끄러워집니다..

그냥..
어느 한 순간 라이카가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라이카로 인하여 사진을 찍는 것이 다시 즐거워 졌습니다.

이런 생각 밖에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써보면 암니다. ^^

너무 대답이 짧나요?

김해인님의 댓글

김해인

1.부피에서 자유롭고싶어서.
2.밖에 들고나가도 같은 카메라를 자주 볼 수 없어서.
(쓰는사람이 잘 없어서라기보단 부피가 작아 눈에 안띄는거라 생각합니다.)
3.사진찍을때 셔터뿐이 아닌 다른 부분을 조작할 일이 많아 심심하지 않아서.
여기까지는 굳이 라이카라기 보다는 수동 RF를 쓰는 이유겠네요.

4.가장 중요한 라이카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남성용 악세사리로도 손색없는 아름다움 때문.
저도 이런 대답밖에 할수 없다는게 부끄럽습니다.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1. 손맛이 좋습니다.
2. 사진도 잘나옵니다.
3. 평생동안 사용해도 좋을 튼튼함이 있습니다.
4. 조용합니다(연주회장에서....)

Jongseong Lee님의 댓글

Jongseong Lee

정말 leica 렌즈가 캐논이나 니콘의 렌즈보다 더 낫다는 과학적 자료가 있습니까? 카메라상에서 라이카가 좋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는데, 과학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요? 너무 무식한 이야기인지요? ㅋㅋ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라이카가 좋은 이유

신혼여행때 어깨 빠져라 들고간 두대의 니콘 바디와 네개의 렌즈로 찍은 사진보다
라이카 미니ZOOM(미니룩스 아닙니다)으로 찍은 사진이 선예도, 콘트라스트, 색
재현에서 그냥이 아니라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진은 구도다!라고 주장했지만, 구도만으로 채우지 못한 부분을 라이
카가 채워줬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니콘AF보다 불편한 점이 많지만, 불편함을 상쇄
시키고도 충분한 남음이 있는 결과물을 볼 때 마다 니콘의 편리함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거기에, M의 작은 부피까지 제게는 덤이었지요. 아마 부피와 무게가 아니었으면 전
지금 R9을 잡고 있을 겁니다.

손현님의 댓글

손현

현대인에게 목마른 아날로그의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듯 합니다.
라이카는 저에겐 뿌리칠 수 없을만큼 매혹적이었습니다.
딱히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진 않네요. '매혹적'이란 표현 외엔...
각 카메라마다 고유한 전설은 유저들로 인해 이 순간에도 생기고 있겠지만..
유독, 라이카에만 던져지는 목마름, 찬사, 전설 등은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
저도 궁극의 이유를 찾는 중입니다만, 현재 스코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광학적인 성능과 매혹적인 정서를 한번에 만족시켜주는 것도 흔치 않겠죠.

권대권님의 댓글

권대권

말할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하기에는 쪽팔려서 말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왜 보리밥을 좋아하느냐고 물으시면 대답해 드릴 말씀이 몇 있습니다만,
그냥 좋아서라는 이유가 가장 타당할 거 같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신뢰와 그 느낌에서 만족한 이유가 아닐까요.

조영범님의 댓글

조영범

편하지 않나요? 가볍고요...뽀대도 나고...^^

이종규(JkPix)님의 댓글

이종규(JkPix)

글쎄요...
저는 단지 라이카? 라는 이름으로 온것 같기도 하고
위 댓글 다신분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육중한 slr에서 벗어나고파서...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라이카보다 작은 SLR도 있고
라이카 렌즈보다 선예도가 좋은 렌즈도 있다지만
라이카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라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기주님의 댓글

이기주

사진을 많이 오래 찍지는 못했지만...

이 카메라로 보고 이 카메라로 찍으면 본대로 찍은대로

느낌대로 그리고 더 정확히 예상대로 사진이 찍힌다는...

더도 덜도 말고 딱 그만큼 내 예상에 가장 가깝게 사진을 만들어준다는...

이거는 라이카를 들고 다닌 이후 알게된 소감이고요...

처음에 라이카를 선택한 이유는

한참을 생각해보았지만...

저도 부끄러워 말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신현동님의 댓글

신현동

제 생각은 평생 사용할 사진기 갖고 싶었습니다.
M6을 잡으면 평생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합니다.
그게 선택의 주된 이유였습니다.
게을러서 자주 가지고 다니지는 않지만 절대로 제 곁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주말에 DSLR 을 구입했는데 정말 장난감 같던데요. 헤~

임장원님의 댓글

임장원

선배님들의 그런 이유가 언제쯤 제게 현실로 다가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닌 다른 분들의 출력물이지만 결과물들이 제게는 언제나 강압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아내가 반도에 함께 들려서는 저를 질타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는 저런것을 가져야 된다고 하는데.........
제가 더 충격을 먹었습니다.
예전 SLR카메라 살때는 거짓말도 하고 뻥도치고 하면서 구박받으며, 인간성 무시당해가면서 전쟁을 치르고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아내가 조금 더 적극적입니다.
형편 되거든 장만하랍니다.
고민입니다. 말렸으면 오히려 더 할텐데......

오흥환님의 댓글

오흥환

흠.. 전 사진을 좀 더 알고 싶어서일까요...
1. 셔터만 눌러서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가 아니기에...
2.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때문에... ^^
부끄럽습니다.

정홍구님의 댓글

정홍구

사진 찍고 싶어서요.. 한컷한컷 무의미한 셔터 누르기 싫어서요 ^^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동네 할아버지가 써봐~ 하고 주셨으니까요...
그러구서 뭐..쓰다보니 몸에 익고..... 그렇게 된거죠... 들고 다니기 적당하게 편하고.....
꼭 라이카를 고집해야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단지 손에 익었을 따름이죠...^^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에 대한 향수가 있습니다. 라이카 화질 어느때는 10~20만원 싸구려 미놀타나 팬탁스 클래식카메라의 결과물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는 더 못하다고 생각되는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받쳐주는 화질과 카메라의 역사성 소유(제것은 70년이 넘은 바르낙 초창기임), 독일의 장인정신과 감성, 질리지 않는 디자인, 사용하는 이의 생활과 감성이 들어가고 자식까지 물려줄수 있는 황동(플라스틱 또는 단순한 알루미늄에 비해)의 만듬새 지금도 as가 가능하다는 반영구성 등 이러한 모든 감성과 렌즈의 0.1%앞섬이 라이카를 선택하는것 아닐까요?

변호국님의 댓글

변호국

그냥 예뻐서죠~

롤라이도 이쁘고 암튼 오래되고 이름있는 카메라들은 어쩜그렇게 예쁘게도 만들었는지
참!~

김 준식님의 댓글

김 준식

저도 롤라이랑 라이카에 빠져있습니다..

이쁘잖아요.. 그리고 손에 쥐었을때 느낌이 좋아서인거 같네요..

김 연일님의 댓글

김 연일

저는 사실 가지고 있는 IIIb,IIIc 보다도 여기에 쓰는 후드, 뷰파인더,셀프타이머,전구식 플래

쉬 유닛, 라이트 메터, 릴리즈케이블등에 빠져 있네요. 라이카는 구형 악세사리가 너무 좋

아요.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똑닥이에서 부터 여러가지 써봤지만, 라이카만큼 제 감성을 건드리는 카메라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뽀대라는 것도 있겠지만,
저한테 있어서 라이카는 어릴적 꿈입니다. 소유할려고 해도 소유할수 없었던 카메라, 그건 카메라이상으로 제게는 아주 큰 의미였습니다.
현재도 DSLR등을 보유하고 라이카도 2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카만큼은 아직도 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그냥 쳐다만 봐도 끌립니다. 가만히 사람보듯 뚜러지게 쳐다보면 저를 본다는 느낌.....저만 그런거겠죠.....

이선님의 댓글

이선

카메라의 기계적 완성도와 촬영 결과물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이재상님의 댓글

이재상

손맛이 있기 때문에? 라고나 할까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요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뭐 다양한 의견들이 있네요.
사실 라이카는 생각만큼 가볍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이 주는 만족이란것도 기본적인 사진적 안목과 역량이 우선하므로 수다한 아마추어 동호인의 라이카사랑의 정당한 근거는 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전, 이 세상에서 딱 2종류의 사진기를 좋아합니다. 니콘과 라이카네요. 어린시절 선망의 대상이던 니콘으로 저는 많은 사진을 찍고 또 사진을 배웠습니다. 그러던 중 90년을 전후하여 아마도 니콘이 f4인가로 자동초점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너무도 이질적인 자동초점 마크가 내장된 slr의 파인더에 적응하지 못하고 라이카m으로 돌아선것 같습니다.

두가지 공히 제게 주는 가장 큰 만족은 세월의 흐름에 매우 더디게 반응하며서 그 존재감을 유지해 왔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전, 너무 자주 변하는게 싫더군요. 그런면에서는 니콘도 자동화되기 이전까지의 니콘바디와 수동렌즈만 사랑합니다. 라이카는 r의 경우에는 그 존재감이나 정체성이 m만큼 두드러지지 않기에 니콘만큼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r렌즈가 보여주는 뛰어난 광학적 성능에도 불구하고...

그러고 보면 사진기의 선택에서 사진의 질이 제겐 중요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작동감의 일관성, 이것은 기계에 대한 총체적인 신뢰감으로 이어지고 그런 신뢰감이 제가 사진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디 사진기뿐이겠습니까만....

신세계님의 댓글

신세계

이전에는 주로 교세라 콘탁스의 SLR을 위주로 썼습니다.
결과물의 만족도 면에서나 사용감 면에서 다 괜찮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두고두고 평생 쓸 수 있는 카메라는 라이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M3을 구해서 같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전에 샵에 구경갔다가 한 번 만져본 것도 크게 작용을 했지요..^^;

김현식님의 댓글

김현식

전, 아직 세상물정도 잘 모르고, 인내심이 없어서 뭐 하나에 진득하게

정 붙이는 일이 거의 잘 없습니다. 카메라도 이거 샀다가 저거 샀다가

하며 샵에 돈만 엄청 갖다 바쳤는데,

이상하게 라이카는 한번 들이고나니 내칠 수가 없습니다.

전 돈 아끼려고 라이카를 선택합니다. ^^

박재인님의 댓글

박재인

음~ 대부분의 선배님은 M을 위주로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라이카 R이 좋아서 왔는데..^^

디지털로 팡팡 셔터 누르는게 싫어져서 필름으로 다시 회기..
라이카가 확실히 감성이 묻어나는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라이카라서.. 근데 왜 M이 아니냔...ㅜㅠ

신상초님의 댓글

신상초

많은 분들이 가지는 부끄러운(?)이유처럼 '최고'라는 찬사,'느낌이 좋다' 라는 이유와, 휴대가 편한 부분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한 왠만한 기종들을 사용해봐서 카메라의 끝(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저와 제 지인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 태클 사양 ^_^;; 이라고 불리는 라이카 까지 가보고 싶었던 허영이 저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점 - 제 경우 핫셀에서 라이카로 넘어가는 케이스라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35mm 기종으로 사용하는 F3 와 동시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휴대의 편의성- 핫셀을 책가방에 넣고 다녔으니... 당연 핫셀보다야 휴대성이 좋긴 하지만, 막 가지고 다녀도..기스좀 나도 망가져도 가슴 앓이 하지않고 툭툭고쳐 쓸수있는 튼튼한 F3가 든든할 수 있겠다.. 물론 F3의 무게가 압박이지만, M6의 묵직함도 만만치 않습니다 ^^

2.빠른 촬영 - 이 점 또한 핫셀과 비교는 불가합니다. 웨스트레벨 올리고 촛점 올리고...제겐 핫셀로 한계가있었습니다. 반면 F3 에 익숙해져있던 관계로 촛점을 맞추면서 노출까지 맞추는 점은 정말 편리하죠..
RF 촛점에 익숙해진 분들이야 어려움을 못 느끼시겠지만.. 저에게는 촬영에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단점만...... ㅡ_ㅡ;;;
이 점을 모르고 샀던 것이 아닌데 결국 자문하는 바보(?)같은 저를 발견합니다.

좋은 점..... 어둠에 강하다(정말 그랬습니다),도촬에 강하다(어르신들께 말걸면서 목에걸고 찍기 신공..),조용하다..등등 말 하지 않아도~ 이미 너무 많은 자랑과 찬사들이 있고, 그것을 듣고 구입하셨을테니까요 ^_^;;

저 또한 이 가격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것인가? 라는 자문을 아직도 하고있습니다만.

눈 뒤집혀서 구입할때.. 이것만 있으면 부럽지 않을꺼야~~~
'마이 프레셔스~~골룸!골룸!' 하면서 구매했던 저를 떠올리며,

M6 군에게 확신을 얻기위해 계속 노크합니다. 한롤 한롤 찍어가면서
그와 저만의 우정을..확신을 ... (쿨럭~)

혹시 망설임이 오시는 , 혹은 저처럼 확신을 얻고 싶으신 것이라면
더욱 라이카를 많이 사용해보시고
나에게 필요하다 , 그렇지 않다를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라는 유추를 감히 해보았습니다.

최상규님의 댓글

최상규

첫째... 세계적인 사진가들과 함께한 카메라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하였던 라이카... 그리고 그 작품들!!
나또한 그들과 같은 카메라를 쥐어봄으로써 그들이 느꼈을 부분을 어느정도 같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창조를 하는 이들에게 이런 감성적인 부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둘째... 편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사진가가 고민하고 관여해야할 것이 많은 그런 카메라
이기 때문입니다. 훈련이 필요한 장비! 그래서 한번 훈련이 되면 무엇보다 신뢰를
주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여타의 디지털 장비들과 편리한 AF가 난무하는 이 시점에서 왜(?) 다시금 필름과
라이카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느냐? 바로 셔터에 손만가면 척척 알아서 만들어주
는 사진에는 금방 싫증이 나기 때문입니다. 내가 공들여서 찍은 단 한장의 사진! 그
사진이야 말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으로 회귀하고픈 인간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
다.

그래서인지 더욱 라이카에게 정이가는 것 같습니다.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라이카 디지탈 카메라 사러 반도에 갔다가 M6 처음 봤습니다. 무지하게 이쁘더군요.
장터에서 바디만 사서 렌즈도 없이 공셔터만 날렸죠.

행사용 똑딱이 빼고 필름카메라는 처음이고 벌써 4년이 지났지만 타사 카메라는
써본적이 없습니다.(앗 얼마 전 방출한 N1 빼구요) 라이카 M이 지금과 다르게 생겼다면
디지탈카메라를 전전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M에 첫눈에 반해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다는---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저는 바르낙의 그 정교하고 아름답고 튼튼함에 매료되어 라이카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마음 지금도 변치 않았구요~~
요즘은 렌즈에 빠져 버렸습니다^^*

최_정원님의 댓글

최_정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편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자에게 카메라 만한 장난감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
일단 더 좋은 장난감은 자동차겠죠...취향에 따라 짚이 될수도 있고 쿠페가 될수도 있고 멋드러진 세단이 될수도 있고요.
그러나 카메라 만큼 만지작 거리고 결과물을 가지고 얘기하고 은근히 자랑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가진 카메라를 아니 사진을 찍는 이유 중 하나가 되겠죠?
굳이 반드시 라이카가 아니면 사진을 찍지 않겠다, 라이카 카메라야만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제 짧은 식견에도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많거나 흔지 않은 카메라라서, 라고 하는 것도 이젠 조금 시대에 쳐지는 말 같아 보입니다.공격적인 라이카 사의 마케팅으로, 파나소닉과의 제휴로, 엠이 아닌 알과 컴팩트 카메라 들의 출시 등으로 이젠 주위에서 라이카를 접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 한채 값이 엄청 뛴건지 소 한마리 값이 엄청 뛴건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라이카가 집한채 값이 아닌 연유도 있을 것이고, 일본제 카메라들의 고품질 낮은 가격의 상품들도 한 몫 거들었겠죠.

다른 라이카 사용자분들의 연유와 마음을 전수조사 할수는 없으므로 저의 얄팍하고 짧은 라이카 선택의 이유는....
1. 라이카 빨간 딱지에 대한 동경/기계적 이름다움/독일제에 대한 선입견
2. 사진이 잘나온다고 해서
3. 경제적인 문제에 한번쯤 구애되지 않고 카메라를 살 기회가 생겨서

등이 처음 라이카를 손에 쥔 계기였고,
그 다음으로는 인화된 결과물과 카메라를 본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 덕분이 더 많은 렌즈와 악세서리들을 들이는 계기가 되어 주었죠.

그 다음....라이카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1. 아직 라이카를 모르기에
2. 아직도 사진을 모르기에
3. 그래도 라이카라면 나의 한계보다 더 높은 곳에 존재하여 나의 사진에 대한 기술과 감성의 틀이 넘을 수 없으리라는 묘한 생각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모두 멋지고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길 빕니다~~~~
단결~!

양용모님의 댓글

양용모

지나치게 상업적인 DSLR을 할때는 욕심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보급형 바디에 단렌즈 하나면 좋을줄 알고 DSLR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새롭고 비싼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캐논의 유명한 1:1 바디와 L렌즈들을 소유하기 까지 정말 많은 것에 욕심을 냈던것 같습니다.

DSLR을 사용할때는 정말이지 한장 한장 찍을때마다 LCD를 뚫어져라 들여다 보며, 사진보다는 기계의 성능에 감탄하거나 불만을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나보다 더 좋은 장비를 들고 있으면 부러워 해야 하고, 사진보단 그사람의 장비로 실력을 평가하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라이카도 그것과 비슷한 욕심에서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런 욕심은 다 벗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M3를 들고 있는 사람이 M6를 부러워 하고, M7을 가진 사람이 MP를 부러워 하고..
M8이 나왔다고 해서 M7을 팔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이런 경우는 거의 없거나 많지 않을거라 생각 합니다.

M은 찍을 때에 장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자유롭다는 관점에서요..
초점의 자유와 구도의 자유에서 부터, LCD나 메모리가 아닌 눈 안에, 기억속에 이미지를 담아주는 기계로부터의 자유와 시간의 자유까지.. 익숙해지면 이처럼 자유로운 카메라도 없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M8을 생각하면 약간 혼란스럽네요, 사실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물론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오래된 캐논 카메라의 향수 덕분에 필름카메라가 더 만족 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제 소중한 M7을 하나뿐인 딸아이한테 넘겨 주리라는 작은 꿈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한신원님의 댓글

한신원

-단지 예쁘기 때문에....

라이카 M이라는 카메라 덕분에(?) 도무지가 다른 카메라들(이를테면 디지털플래그쉽이나 여타 중형이상급바디)은 구매욕구를 자극시키지 않습니다. 고로 당연히 엠을 선택하게 되었더랬죠.

한두푼 하는 저렴한 카메라도 아니고 학생신분으로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만큼 고가이지만...때로는 그렇게 큰 돈도 '단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게 되더군요.
나름대로 중요한 일도 때로는 생각지도 않은 단순한 동기로 결정되듯이, 저역시도 단순한 이유로 엠을 선택하게 되었더랬습니다.

신호님의 댓글

신호

2004년 부터 약 3년 반 좀 못미치는 시간 동안 Leica CM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가장 급할때'에 '가장 신뢰할'수 있는 사진들을 보여 주었기에 너무나도 만족합니다. 일례로 대여섯 차례의 결혼식 촬영, 그리고 몇달 전에는 어떤 개인적인 '프로젝트'의 프린팅물에 실릴 인물 사진을 수십장 찍었는데 정말로 어떤 경우에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만큼 평생 가지고 있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득이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결코 헤어지기 싫은 장비입니다.

Capo(박경욱)님의 댓글

Capo(박경욱)

SLR의 장비들과 비교해 가벼운 무게와 부피로 인한 상시 휴대성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막상 라이카를 쓰고 나서는 흔히들 말씀하시는 감성과 더불어 우수한 광학적 성능, 그리고 사진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접근을 요하는 시스템 때문에 도저히 헤어나오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박주연님의 댓글

박주연

라이카 m7 구입한 지 1개월 지났습니다.
나를 기억하기 위해서 정서적 피사체가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라이카를 벗삼은 이유랍니다...

장현옥님의 댓글

장현옥

괜한 동경에 시작하여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섣부른 비교, 판단을 하기는 좀 이른감이 있어서, 조금 더 느껴보겠습니다.^^

선평원님의 댓글

선평원

1. 일단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2. SLR를 사용했지만 그것이 너무 크고 무거우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체질상 맞지 않았습니다.
3. 그래서 찾던 중에 RF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중 최고봉이라는 M3가 당시 가지고 있던 장비 처분하고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4. 손에 넣고보니 딱이다싶고, 사진 찍는 것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그냥 볼펜이나 샤프펜슬로 글씨 쓰는 것이 편하고 실용적입니다만 만년필을 써보고는 절대 다른 필기구로 글을 쓰고 싶지 않듯, 제 라이카는 불편하고 비실용적이긴 하지만 절대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카메라입니다.

김경수님의 댓글

김경수

저같은경우엔 오로지 라클의영향이 많습니다.
실제로 향상가지고다니는것은 휴대용디카입니다.동영상도 30분정도는 찍을수있으니 가방에항상넣고다닙니다.
라이카는식구들 나들이나, 저녘에 만지작거리는 성인용장난감 역활을합니다.

박은원님의 댓글

박은원

사진에 대한 갈증 기기에대한 갈증 그러다보면
필연적으로 넘어 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구요.

호지수님의 댓글

호지수

라이카에 대한 신뢰감이 아닐까 합니다.

이현창님의 댓글

이현창

빨간딱지!!!!!! 죄송합니다;;

김진섭님의 댓글

김진섭

표현하기 힘든 마력같은 색감때문에 항상 동경의대상이 되었죠
SLR은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조용히 가볍게 언제든
내가 원하는 사진을 많이 건져줄것 같은 좋은 예감때문인것 같습니다.
.

김수환 스테파노님의 댓글

김수환 스테파노

라이카 렌즈들의 광학적 성능과 특징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라서 이유들을 달지 않으셨나 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최근 렌즈들의 맛과 라이카 렌즈와 같은 올드렌즈들이 주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라이카를 선택하지 않으시나 싶습니다. 저 역시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라이카 렌즈가 주는 느낌 때문에 라이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성능"이라는 기준 자체만 가지고는 라이카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라이카 렌즈들, 특히 올드렌즈들이 주는 느낌은 최근 여타 광학회사들의 렌즈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황정민님의 댓글

황정민

dslr은 그 묵직함이 매력이지만 죽을때까지 함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m은 그 수명이 무한이죠^^

신진혁님의 댓글

신진혁

결과물.. 그리고 완벽한 작동.. 감성.. 모두 최고입니다.

김승관님의 댓글

김승관

친구 추천으로 선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집니다. 친구녀석의 라이카에 대한 애착이...

김선숙님의 댓글

김선숙

클래식한 바디에 반해서-
빨간딱지에 반해서-
아직 사진을 잘 몰라서 이렇게 밖에 대답 못하겠네요 ^^;;

김혁님의 댓글

김혁

여러가지 미사어구가 많지만,
뽀대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 아닌가요?
많은 사진을 찍는사람들의 로망이라는...

조산희님의 댓글

조산희

탄탄하고 멋진 만듬새와 평생을 소유해도 괜찮을 내구도에 반했습니다.

남자들에게 자동차와 같은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최가홍님의 댓글

최가홍

디지털의 색감이 지겨워 져서 하루종일 후보정을 하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고
오게되었습니다.

물론
너무나 만족하고있습니다.

박성중님의 댓글

박성중

라이카렌즈가 달린 파나소닉 똑딱이를 써보고서 아 !!이래서 라이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평생 간직 할수있는 카메라다 싶어서요..

남성우님의 댓글

남성우

사실 그대로를 간직하고 싶을때 가장 믿을 만한 도구기 때문에 사용하게 되는게 아닌가요.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제 경우는..
부끄럽습니다만..

그냥..
이런 저런 카메라를 쓰다 보니..
결국은 라이카를 쓰게 되더군요..

반성하고 있긴 합니다만..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묘한 만족감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그 무엇" 이 있습니다..

최승원님의 댓글

최승원

내가 쓰고 있는 카메라가 제일이다....그러나 내가 쓰지 않는다고 나쁜 카메라는 아니다. 왜 라이카를 쓸까요.....저의 경우엔 '아직 사용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가 정답이네요. 1안과 2안의 120밀리 포맷과 1안의 135밀리를 다 경험해 본 저로서는 레이지 파인더의 2안 135가 아직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대륙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레이지 파인더를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렌즈나 바디나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라이카를 선택했죠. 물론 라이카의 역사적 가치와 외형적 가치(?) 등도 선택의 이유중 하나였구요. 그러나 사용의 용이성 측면에선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습니다. 1안 135밀리는 10점 만점에 9점, 120밀리 1안은 7점, 2안은 6점을 주고 싶네요. 라이카의 가치는....제겐.....아직 충분히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이수호님의 댓글

☆이수호

뷰파인더를 보았을 때 느껴지는 시원스러움 때문에 RF 카메라를 좋아합니다.
(SLR 시야율이 100%에 육박하더라도 RF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답답한 감이..)
물론 RF 바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바디를 잡았을때 느껴지는 신뢰감, 평생을 함께 갈 수 있는 시스템인가?..라는 물음에서 답은 라이카로 귀결되더군요.
저는 SLR의 경우는 MF, AF, DSLR 모두 캐논의 팬인데.. SLR도 물론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미종님의 댓글

유미종

라클에 가입해 보려고...(아부성 발언임다.)

강태희님의 댓글

강태희

이뻐서, 사진 잘나와서, 가벼워서,다른 카메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남의 호기심을 자극 할때 기분이 좋아서, 필름 넣을때 개성?이 있어서 (특히iiif는 정말 아직도 애먹이지만 성공시 희열을 주니까),rolleiflex처럼 사람들이 덜 거부감 느끼니까.
정말 좋아요.좋아.

염규승님의 댓글

염규승

솔직히...남들이 봐줍니다.
LEICA 라는 글자와 로고가..시선을 모아줍니다.

EOS5와28-105렌즈 구성과 별반 차이 못느낌니다.(사견임)

p/s 라이카에는 R(SLR) 바디도 있습니다.

민인기님의 댓글

민인기

저는 사람들이 라이카 라이카 하길래

궁금해서 써보고 있습니다...

과연 명성만큼 좋은 느낌을 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성재님의 댓글

조성재

1. 일단 고장나도 쉽게 고칠수 있는 수동기이고 그러기에 오래 사용할수 있는 ....
2. 작은 인화는 몰라도 전지로 인화시는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자신감 ..
3. 노출의 정확성
4. 시원한 파인더와 큰원의 스플릿 스크린
5. 작은 몸매
6. 더 나은 것을 찿을려는 시간낭비 끝

김용호님의 댓글

김용호

많은 종류의 카메라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 하는 가장 카메라다운 디자인과
저에겐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졌기에 사용합니다.
요즘 M7을 추가 영입하면서 그 편리함에 더욱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큰 이유는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라이카를 한번 써보니 다른 카메라들이 보이질 않아..쭉..사용하고 있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사진이 뭔지도 모를 때 써본 야시카를 시작으로
미놀타를 거쳐 니콘, 캐논, 마미야, 핫셀을 거쳐 다시 니콘으로 ...
그러다 누가 가진 M6에 눈이 팔려 몇번 빌려 써 본 라이카의 정직함에 넘어가
라이카로 돌았습니다.
사진이란 아직도 제 추억의 기록이라는 생각만 가득하기에
소중한 추억을 담는 정직한 창이라는 것이 제게 남은 라이카 선택의 이유이겠지요...

오창우님의 댓글

오창우

라이카란 쉽게 길들여지지않는 애완용 고양이같다라는 생각이듭니다.. 말 잘듣고 애교많은 강아지를 마다하고 정 붙이기 쉽지않고 주인 알아볼 줄 모르고 꽤나 고고한 척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싸가지없음에 매료되는 심리가 작용되는 것은 아닌지..^^

김시엽님의 댓글

김시엽

라이카 m6를 썼더랬습니다. 로모만을 가지고 있다가, 형의 라이카가 좋아보였습니다. 시작은 단지 내보다 좋아보여서였습니다. "라이카"란 단어가 내포하는 수많은 의미들과 가치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한번은 땅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약간의 구겨짐만은 보여서 '와~ 단단하다'뿐이였습니다. 1년여를 지나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좋은 거 쓰시네요. 전 '음~ 좋은거구나'였습니다. 진짜로 값이, 그 가치가 그렇게 높이 쳥가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단지 제겐 좋은 사진기였습니다. 좋은 기억들, 추억들을 기록하고 담아놓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나고 형에게 돌려줄 때, 솔직히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잔뜩 남기고서야 제손을 떠났고,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없어서, 그제서야 비로소 "라이카"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워메~' 지금은 zeiss iko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스템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른, 라이카에 비한 가벼움이, 오히려 마음 한켠에는 그 묵직함의 잔상이 남아. 그 무게때문에 되려 어색한 - 미안하다 사진기야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어색함이 어딘지 모르게 사진의 부족함으로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부족함이 있지만, 그 부족함도 어떤 면에서는 음. 뭐랄까? 묘한 느낌을 가져옵니다. 목표랄까 언젠가는,언젠가는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네요.
-질문에 대한 답치고는 좀 거리가 있고, 부족함이 있지만, 이렇게 말 하고 싶었나 보네요.

박승평님의 댓글

박승평

알 수 없는 이끌림 때문입니다.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정말로 돈이 적게 들어서입니다.
DSLR 감가상각비면 분기마다 올드렌즈를 하나씩 살 수 있답니다.

이_동규님의 댓글

이_동규

우선 slr을 거부한 이유는 그 무게와 소리때문이구요. (얼마전까지 니콘SLR을 애용했습니다.)
라이카를 택한 이유는 수많은 사진갤러리를 검토해본 후 내린 결론, 즉 렌즈 때문입니다. (얼마전부터 cm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니콘바디와 망원 줌렌즈는 남겨두었습니다. 언제 필요할지 몰라서요)

염규태님의 댓글

염규태

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 공통적 답은 bady.lens , 부품이 너무나 야무지게 예뻐서, 선명한 화각 단단한 기계적 경고성 인것같 읍니다. 그려나 깊은 추억이 담긴 다향한 기종도 골고루 맛보는 겄도 아름다운일 일겄 같읍니다. 여러 동지 여러분 안그럽 읍니까? 박수--------- 짝짝 짝!!!!!!!!!!!!!

박세욱님의 댓글

박세욱

사실 그만한 가격의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독일의 높은 인건비와 수공이라는점, 장인정신 국가브랜드 비용도 들어있겠죠
일단 최고의 명품이라는 이미지,
내구성, 완성도, zeiss 의 진하고 선명함에 대비되는 미묘한 색감
소유욕을 자극하는 명품 마케팅
사진을 찍는데는 최소한의 기능을 남겨놓고 내구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에 전력투구한점
등...

배성용님의 댓글

배성용

잘 나오면 대견스럽고
좀 못 나와도 위안을 주니까..

문범호님의 댓글

문범호

1. 작고 가벼워서
2. 사진 찍는 맛이 좋아서...

임세준님의 댓글

임세준

일딴 거추장스러운것들로부터 벗어나고싶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그다음은...아마도 제가 추구한 미학들이 라이카에 담겨져있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아무튼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이택규님의 댓글

이택규

수 많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마치 컴퓨터의 사과로고를 보면, 그냥 좋아지듯,

빨간딱지를 보면 눈이 자동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닐지...

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디카의 <쨍하다>는 그 <쨍>이 지겨워서 필카로 왔고
콘탁스, 펜탁스, 올림...등등을 거치다가
(각 메이커의 명품이란 명품은 다 보아보자) 이러다가
내가 이게 무슨 <지랄?>인가, 하는 자각이 들고
더 이상 다른 필카에 눈돌리지 않으려면?
하고 생각하다 보니까
그 답이 <라이카>였습니다.
라이카에 대한 동경도 있었구요.
현재는 m3와 파노라마 카메라 1, 라이카 미니 줌
그리고는 다 팔았습니다.
어휴 시원해
!

정규양님의 댓글

정규양

스냅촬영과 깊이감(깊이감은 나두 어렵당 ㅎㅎㅎ)

심상찬님의 댓글

심상찬

라이카가 날좋아해서 ,,,

허석도님의 댓글

허석도

순간 스냅은 포기해야 하고
초점 잡기에 씨름해야 하고
렌즈 먼지는 이해할 수 없고
손잡이는 엄청 불편하고
다양한 화각 구성도 힘들고
촬영 전 조작도 엄청 불편하고
거기에
손가락만한 데서부터 비싸지 않은 것이 없는데다
모든 것이 불편 덩어리인데
바로 거기에 묘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라이카를 쓰는 이유를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한번씩 저도 저 자신을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할일없이 남따라 장에 가는것 같기도하고.....ㅎㅎ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그냥 좋아서
이유 없이 좋아서 -
생긴 것도 이(예)쁘고 -

박영신-코기님의 댓글

박영신-코기

결과물의 선예도나 계조가 어떻고 남들이 어떻게 봐주고 예쁘고..

뭐 이런것을 떠나서 제가 경험해본 사진기중에

찍는게 가장 재밌어서 쓰고있습니다..^^

임 필수님의 댓글

임 필수

라이카가 주는 신뢰감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기종을 사용해 보았지만..

다른 기종사용할때는 결과물 잘 않나오면 카메라탓, 라이카 쓸땐 잘 않나오면 나의 태공 탓...ㅠ.ㅠ

그냥 믿음직 스럽습니다. ^^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기계식 바디의 신뢰성, 기계 구석구석마다 정성껏 만들었다는 느낌(올드카메라일수록 더)

김현택님의 댓글

김현택

저는 라이카똑닥이를 하나가지고있습니다
사실사진의로는 니콘인지 캐논인지 콘탁스인지 알수없더군요?
라이카는 잘모르겠습니다 한번사용해 보고싶습니다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가장 신뢰가 가고,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황재헌님의 댓글

황재헌

정통성이랄까요, authority, 뭐 그런 것? 이상하게 그런 점에 끌리네요.
예를 들자면, 크리미널 마인드의 하치 반장 같은 매력?

김명주님의 댓글

김명주

어딘가에서 봤던, 라이카만의 색감.

아직도 저는 그 색감이 라이카 고유의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그 색감, 이라니.

유장환님의 댓글

유장환

저처럼 목에 디스크가 터지면 slr은 장시간 맬 수가 없습니다..

최봉현님의 댓글

최봉현

라이카 좋아하시는 분들 차암 솔직하시네요.
저 역시 라이카 좋아하는 이유 뻔합니다.

1. 성인용 장난감으로서의 가치 <== 처음에는 사진이 취미라고 했다가는 카메라가 취미인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람. 이미 주변에 소문이 다 났기 때문에 되돌리기도 뻘쭘함.

2. 뽀대와 조작감(M3 입수한지 얼마되지 않아 실제 별로 들고 다니지는 않았음.) <== 허파에 든 바람. 다행스러운 것은 실버 올드렌즈, 크롬바디 등에 필이 꽃혔다는 점임. 현행렌즈에 필 꽃혔더라면 큰일 날뻔 했음. 렌즈 하나에 200 -300만원.... 후 ㄷ ㄷ ㄷ ㄷ ㄷ ㄷ .......

3. 경제적인 이유(요놈은 다른 장난감에 비해 좀 가지고 놀아도 크게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듯, 다른 카메라들의 감가상각이란....ㅋㅋ)

어떤 분 말씀이 우리는 잠시 보유할 뿐이지 소유하지는 못한다는 데... 허영심이든, 사진 품질이든 이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짧은 인생 열심히 살다가 잠시 좋아하는 것에 정붙히는 건데 아무려면 어때요.

김정현님의 댓글

김정현

저는 일반적으로 Leica와 Hasselblad를 같이 사용합니다.

두 카메라로 같은 피사체를 찍을때가 있습니다만, (특히 Xpan과 M바디 동시 사용시) 거의 대부분의 사진에서는 그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Hasselblad나 Canon 등 다른 카메라가 절대 보여주지 못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선사해줄때가 있습니다.

그 어느 날 때문에 Leica를 못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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