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렌즈라는 평은 아니지만 작고 예뻐서 더 좋은 녀석을 만나기 위해 니켈, 블루 코팅 엘마만
두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였다 보냈다를 반복하며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진 못했습니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비교적 괜찮은 녀석을 양도 받아 테스트 겸해서 결과물을 받아보고는 깜짝 놀랬습니다. ^ ^
네가티브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포지티브를 현상해주는 전문 샵이 곁에 없어서
흔하디흔한 후지 오토 400만을 늘 사용하는데,
상당한 색감을 보여주는군요.

CL과 물려서 작고 가벼워 어깨의 부담도 줄이고 이만하면 믿어볼만 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35mm 엘마 f3.5는 3군4매로 라이카 렌즈의 모토가 된 50mm 엘마 3.5의 확장형 화각으로 1932년부터
1950년까지 42503개가 출시되었습니다.
1946년부터 블루코팅이 입혀졌고 초기형은 시리얼 넘버가 없고, 니켈엘마로 불리우고, 중기형은 무코팅,
후기형은 블루코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하는 사진은 비교적 후기형인 블루코팅 엘마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찍는 실력이 일천하지만 렌즈를 써보면서 렌즈마다 다른 느낌을 즐기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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