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인상 사진에 있어 계절적 느낌의 감각적 표현 ***

< 봄 >
돗아나는 새잎으로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특히 화사한 빛깔의 장미꽃이 만발하는 봄철엔 피부색이나 갖가지 옷매무새에 어울리게 맞춰 입은 여인네들의 싱그러운 포즈를 찍어 보자.

만약 배경은 좋으나 순광이 아닌 역광일 때 주 인물의 색상이 까맣게 흐려질 수도 있으니 이때는 대낮이라도 서슴없이 보조광(스트로보나 반사판)을 사용하여야 한다.

< 여름 >
흰색이 주도하는 여름철에는 수영복 차림의 젊은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찍어 보자.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옷차림의 색상이 생생하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배경을 잘 선택하여야 한다. 광곽렌즈로 낮은 위치에서 다소 올려 보는 시각인 로우 앵글로 화각을 구성한다면 훨씬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작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가을 >
흑백으로는 만족한 표현을 구사할 수 없는 계절이다.
가을철의 갈색 나뭇잎이나 울긋불긋한 색색의 풍치 있는 단풍을 배경으로 멋있는 연인들의 표정과 포즈를 보다 돋보이게 하는 슬라이드로 작품을 찍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시시 때때 변하는 투명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한다면 오히려 순광보다는 차라리 역광으로 찍어야 선명하게 나올 수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겨울 >
석양마루 넘어 하얀 언덕 위의 앙상한 나뭇가지에 쌓인 눈꽃을 주제로 쓸 쓸한 겨울의 느낌을 망원렌즈로 찍어 보자.

또는 명암 차이가 심한 좁은 공간 속의 온실도 좋은 작품의 대상이 된다. 광각렌즈로 따스한 배경을 구도로 여인들의 특이한 상냥함이나 부드러운 표정을 카메라 화각에 담아 보자. 이때 누드를 허락만 한다면 작가로서는 더할 나위도 없이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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