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라이카 cm 부득이한 튜닝의 현장을 올린 이후로 처음 쓰는 글이로군요. 의외로 라이카 CM (가격 때문인지) 인기가 미니룩스에 비해 사실상 '꽝'인듯한 느낌입니다만...

그러니까 작년 10월 말인가 대충 그 정도였던것 같군요. 저의 라이카 CM이 On/Off 스위치를 키고 끌때마다, 즉 렌즈가 나갔다 들어갔다를 할때 뭔가 드르륵 드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뭔가 나사가 한개 풀린 듯한 그런 소리였지요. 사실 어떻게 보면 무시할만한 수준, 어떻게 보면 못참을만 한 수준일수도 있는 애매한 정도였는데 우선은 직접 반* 카메라에 들고 가서 AS를 맡겼습니다. 아무래도 언젠가 중고로 팔거나 할때 자칫 값을 제대로 못받을 뿐더러 무상 AS기간도 남아 있는데 안가지고 가면 바보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한 며칠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영S 수리센터에서 전화가 오더니 못고친다고 독일 보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이런~'싶었지만, 어차피 주로 디카를 쓰고 있고 급할때 쓸 필카가 아예 없는건 아니어서(me super) 그냥 독일 보내기를 요청했지요. 실상 길어야 1달 이내에 올 줄 알았는데...

무려 2개월 반 이상의 기다림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오늘 cm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긴 기다림의 보상인지 새 물품으로 바뀌어서 돌아왔더군요. 큰 고장이 아닌 줄 알았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혹은, 제가 배터리 커버 도색을 완전히 벗겨낸것 보고 바꿔 준건지도??(-_0)기다리는 동안은 상당히 악몽적이었는데 새 물건으로 받고 나니까 모든 기분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온 CM은 시리얼 넘버가 오히려 이전에 가지고 있던 것보다 더욱 예전 번호더군요;; 그렇긴 한데, 나중에 바꿔 단건지는 모르겠지만 CM의 고질병인 자동으로 열릴만큼 헐겁던 배터리 커버가 이제 손톱으로 돌려서는 절대 안돌아갈 정도로 빡빡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시도해 봤는데 손톱만 닳아서 결국 동전으로...) 다만 그와 함께 극도로 부실했던 도색은 어떻게 개선된건지는 확인할 바가 없구요... 그외에는 모두 동일합니다. 별로 특이사항은 없으므로 사진은 올리지 않구요.

다만, 보증서도 새 시리얼 넘버에 맞게 새로 왔는데 이건 날짜가 없는 보증서더군요. 그래서 구 시리얼 넘버의 보증서도 함께 보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닌데 AS후기를 올리는군요. 그래도 모두에게 약간이나마 참조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결론 : 라이카 CM 독일 보내면 돌아오는데 무지 오래 걸린다.(고장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도?) 그러나 새 제품으로 교환해 올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 커버가 최근 리모델링된 것 같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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